# 감상
- 이제 그만두고 싶어질때 당신이 왜 변호사를 하고 있는지 생각하라는 아내의 응원. 멋있었다.

- 로펌 회장님도 대단하다. 그만하면 파트너긴 하지만 일개 변호사일 뿐인 그를 짜르지 않고 계속 일 할 수 있게 해줬던것 만으로도 대단하다 생각한다.

- 듀폰사는 유해성에 대해 연구하면서 인간을 수용체라는 내부 용어로 표헌했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는 게 너무나 충격적이다.

- PFOA 이 물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도저히 알 수 없었던 롭은 도움을 주었던 화학교수에게 묻는다. 이 물질이 들어간 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느냐고. 사람이 타이어 마시는 것과 같다, 는 답변이 돌아온다. 우리 몸에 축적돼 중증 질병과 암을 유발한다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기업은 최소 40년 동안 이 약품을 사용해왔고 이를 숨겨왔다.

- 세계대전시 탱크에 덮었더니 방수가 되는 화학품을 발명해냈고, 군수물자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사용하자며 시장에 판매하게 된게 듀폰의 테프론이다. 1970년도 미국에서 환경규제법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있던 유해제품이었으나 그 유해함에 대해서 이제서야 드러나게 된것이다. 수은도 몸에 좋다며 퍼먹던 시절이 있었으니 그럴 수도 있다 치자. 하지만, 기업에서 유해함을 알게 된 시점부터는 버렸어야 할 물질을 기업이익을 위해 은폐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 변호인인 롭은 지구상의 99%가 감염되어 있을것이다, 고 주장하는게 헛소리는 아닌것 같다.

# PFOA 과불화옥탄산(perfluoro octanoic acid)
- C8 (탄소 8개가 체인처럼 연결돼 분해되지 않는 물질이란 뜻) 로도 알려진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으로 환경유해물질이다. 이 100% 인공 화합물은 주방에 하나쯤 있는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코팅제 ‘테프론’ 속 화학물질이다.  
-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해진다. 암, 기형아, 불임, 갑상선질환, 당뇨 등등 치명적 영향.
- 냄비, 프라이팬은 빈 상태로 2분만 가열해도 380도의 고온에 이르고 유해한 가스를 배출한다. 200도부터 불소수지플라스틱이 타면서 연기가 발생. 마블코팅, 티타늄코팅 모두 불소수지코팅이다. 불소수지코팅 제품들은 눌러붙지 않는 코팅으로 유명하며 인체해 유해하나 아직도 사용되고 위험한 있는 기술이다. 무쇠코팅이나 법랑은 테프론 코팅이 아니라고 한다.
- 2005년 미국에서 PFOA 논란이 인 후 PFOA 를 사용하지 않고도 가공할 수 있는 불소수지가 연구개발 되어 기존의 논란이 된 것들을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PFOA 는 불소수지의 가공에 첨가되었던 보조제이다. PTEE 는 유해하지 않다고 하며, 인체와 반응하지 않고 물질의 변성과 독성이 없어 의료 및 의약품제조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재라고 한다. 어떤 식재료의 성분과도 반응하지 않아 체내에 들어가도 몸 밖으로 배출되어 인체에 무해다다고 한다.

#. Memorable Quotes
Robert Bilott: The system is rigged. The want us to believe that it'll protect us, but that's a lie. We protect us. We do. Nobody else. Not the companies, not the scientists, not the government. Us.
#. Storyline
- A corporate defense attorney takes on an environmental lawsuit against a chemical company that exposes a lengthy history of pollution.
- 기업전문 대형로펌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롭은 거대 화학회사인 듀폰을 상대로 소송을 걸게 된다. 1998년 시작된 소송은 2017년이 되어서야 승리하게 된다. 사명감을 갖고 길고 지루한 싸움을 이겨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2016년 뉴욕타임즈 매거진에서 해당 사건 변호사를 다루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2017년 총 8천억의 보상금 배상 판결이 났고, 지금까지도 단체 소송은 진행되고 있다.

#. 제작정보
다크 워터스 Dark Waters 2019 US ★★★★
시사 드라마 실화/ 미국 / 127분 / 개봉 2020 .03.11
제작: Participant, 마크 러팔로
수입: CJ 엔터테인먼트
배급: (주)이수C&E
감독: 토드 헤인즈
각본:  Nathaniel Rich (based on The New York Times magazine article "The Lawyer Who Became DuPont's Worst Nightmare" by), Mario Correa (screenplay)
배우: 마크 러팔로(롭 빌럿), 앤 해서웨이(사라), 팀 로빈스(톰 터프), 빌 캠프(윌버 테넌트), 빌 풀만(변호사)
2020.04.18 - 올레티비


2020/04/19 11:40 2020/04/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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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젼 Contagion 2011 US ★★★

2020/02/07 11:25

#
그래서 대체 그 원인균은 어디서 어떻게 나온거야.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힘. 1시간 40분 가량 되는 영화를 엄청나게 집중해서 보게 만든다. 어떻게 바이러스가 전파되는지 이해하기 쉽게 연출 편집이 잘 되었다.
#
어떤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에게 독이 되는지. 질병관리본부에서 항바이러스를 어떻게 만들게 되는지, 자세한 설명 감사 - 당시 미국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정확한 영화에 꼽혔다고 하는것 같기도.
#
가짜뉴스는 이럴때 활기를 펴고, 가짜언론인은 이렇때 돈을 번다. 거기에 편승해서 주가조작도 가능. 결국 온 나라가 건강에 정신이 팔릴때 사기치기 가장 좋은 때라는걸 방증한다고나 할까.
# 제목 켄테이젼은 전염(병)을 뜻한다.
# 스티븐 소더버그. 예리한 연출감은 그대로 살아있었네. 사회문제에 관한 연출은 믿고 볼만한 몇 안되는 감독.
# 코로나 바이러스에 온 나라가 들썩이는 지금이 아니었다면, 2011년에 봤다면 과연 내가 지금처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을까. 사람이란 정말 간사하다.

#. Storyline
- Healthcare professionals, government officials and everyday people find themselves in the midst of a pandemic as the CDC works to find a cure.
- Soon after her return from a business trip to Hong Kong, Beth Emhoff dies from what is a flu or some other type of infection. Her young son dies later the same day. Her husband Mitch however seems immune. Thus begins the spread of a deadly infection. For doctors and administrators at the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several days pass before anyone realizes the extent or gravity of this new infection. They must first identify the type of virus in question and then find a means of combating it, a process that will likely take several months. As the contagion spreads to millions of people worldwide, societal order begins to break down as people panic.—garykmcd
-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는데...

#. 제작정보
컨테이젼 Contagion 2011 US ★★★
바이러스,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103분 / 개봉 2011.09.22
제작: Warner Bros
수입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각본 : 스콧 Z. 번스 Scott Z. Burns
배우: 로렌스 피시번(질병관리본부 치프. 치버 박사), 케이트 윈슬렛(질병관리본부.  현장지휘. 에린 미어스 박사). 제니퍼 엘(질병관리본부 연구원. 앨리 핵스톨), 주드 로(블로거), 맷 데이먼(감염자 남편. 토마스 엠호프), 기네스 팰트로(감염자. 베쓰 엠호프), 마리옹 꼬띠아르 (WHO. 리어노러 오랑테스 박사),
2020-2-6 올레티비


2020/02/07 11:25 2020/02/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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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BLACK MONEY 2019 KR ★★★☆

2019/12/26 17:36

#. 정지영 감독님은 한결같이 정치 깊숙한 곳을 찌르는 영화를 감독하고 계신다.
영화정보 없이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써, 마지막 엔딩크레딧에 감독님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꽤나 젊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노감독님께서 열정적으로 영화를 찍었구나 아직 건재하구나 싶었다.
#. 사회를 고발하는 일은 참 많은데, 아직도 그들을 벌하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언제나 그게 가능해질까.

#. 론스타 게이트


#. Storyline
- Prosecutor Yang Min-hyeok, who is known for being headstrong, ends up in a complicated situation because of a suspect who commits suicide. He faces the true nature of a huge financial scandal while investigating a case to clear himself of suspicion.
- Prosecutor Yang Min-hyeok, who is known for being headstrong, ends up in a complicated situation because of a suspect who commits suicide. He faces the true nature of a huge financial scandal while investigating a case to clear himself of suspicion.
- 고발은 의무! 수사는 직진! 할말은 하고 깔 건 깐다!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 제작정보
블랙머니 BLACK MONEY 2019 KR ★★★☆
시사, 범죄, 드라마 / 한국 / 113분 / 개봉 2019.11.13
제작: 질라라비 , 아우라픽처스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감독: 정지영
각본: 한현근
배우: 조진웅(양민혁), 이하늬(김나리), 이경영(이광주), 강신일(장수사관), 조한철(김남규.검찰부장), 허성태(최검사), 윤병희(박수사관)
2019- 12-25 올레티비


2019/12/26 17:36 2019/12/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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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KR ★★★★★

2019/11/08 17:51

#. 연상호 감독이 돼지의 왕이라는 작품으로 네임드가 되고 칸에 초청되었다는 소식에 관심이 있었으나 개봉시에는 좀비물에 딱히 관심이 없어서 보지 않았다가, 워킹데드 - 월드워Z - 나는 전설이다 - 레지던트 이블 - 킹덤을 잇는 시청계보로 부상행도 관심이 생겨 보게 되었다. 이것을 왜 이렇게 늦게 보았을까 자책하게 되었다는. 시청이후에는 1년에 한번씩은 보는 것 같고, 유투브 해외반응을 보다가 그 짧은 클립만으로도 눈물짓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작품.
#. 좀비들의 움직임은 박재인 안무감독과 전영이 맡았다.

#. Storyline
- While a zombie virus breaks out in South Korea, passengers struggle to survive on the train from Seoul to Busan.
- Sok-woo, a father with not much time for his daughter, Soo-ahn, are boarding the KTX, a fast train that shall bring them from Seoul to Busan. But during their journey, the apocalypse begins, and most of the earth's population become flesh craving zombies. While the KTX is shooting towards Busan, the passenger's fight for their families and lives against the zombies - and each other.
- Taglines : Life-or-death survival begins
- 좀비 바이러스가 한반도를 뒤흔든다. 부산을 향하는 기차에 탑승한 이들의 생존기

#. 제작정보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KR ★★★★★
재난, 블록버스터, 좀비, 액션 / 한국 / 118분 / 개봉 2016.07.20.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배급: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월드
감독: 연상호
각본: 박주석 / 각색: 연상호
촬영: 이형덕
편집: 양진모
배우: 공유(서석우) 마동석(윤상화) 정유미(성경) 김수안(수안) 최우식(영국) 안소희(진희) 김의성(용석/빌런) 최귀화(노숙자) 정석용(열차장) 장혁진(승무원) 예수정(좀비할머니) 특별출연: 심은경
2019/11/8 올레티비


2019/11/08 17:51 2019/11/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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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투브에서 인생이 고되고 힘들다고 느낄때 추천하는 영화라고 소개되어서 보게 되었다.
#. 원제에 있는 Happyness 는 영화를 본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단어. 감독이 위트가 있네

#.
영화의 배경은 1981년.
삶이 그렇게 고단할 수가 없다.
전재산을 털어서 시작한 세일즈 상품은 돈벌이가 되지 않고, 팔겠다고 아둥바둥 거릴 수록 부인과 다툼만 잦다.
부인이 거의 가계를 끌어가는 와중에 집세도 제대로 못내는 형편. 밤낮 야근까지 하는 부인은 그런 상황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떠난다.
집 페인트 칠을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집퇴거 1주일을 유예받은 크리스.
증권사 인턴십에 면접을 가야 하는 전날. 페인트칠을 하다가 자동차세 체납으로 유치장에 구치된다. 10시 15분까지 도착해야 하는 면접에 그런 꾸질꾸질한 모습으로 도착하게 된다.

#.
영화는 끝날때까지 행복을 찾지 못한다.
어린 아들과 함께 여관을 전전하다 그마저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고 쫓겨나고
지하철 화장실에서 아들과 쪽잠을 잔다. 정말 처절하게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매일 5시면 마감하는 쉘터에서 하루살이를 시작하면서 가지고 있던 세일즈 상품을 팔아 근근히 연명하면서 인턴십을 이어나간다.

#.
성공하고 행복한 상황을 보여주지는 않고 그 상황까지 버텨내는 인물을 그려나간다.
정말 의지가 느껴지는 영화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
이렇게 적고 보니 "세일즈맨의 죽음"  이 떠오른다.
이 영화도 꽤 호평받은 영화인데 비슷한 배경을 그린 영화로 이 영화에서 준 감동 이상의 스토리가 있을 것 같다.

#. 영화에서 크리스는 미국 독립선언문에 있는 행복을 몇번 언급한다.
<미국 독립선언문 2장 첫구절>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자명한 진리라고 생각한다. 즉,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조물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하였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that they are endowed by their Creator with certain unalienable Rights, that among these are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 via LATINO REBELS)

#. 제작정보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US ★★★
드라마, 가족 / 미국 / 117분 / 2007 .02.28 개봉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 배우: 윌 스미스(크리스 가드너), 제이든 스미스(크리스토퍼)
2017-10-04 올레티비


2017/10/05 10:00 2017/10/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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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빈이 이렇게 액션영화가 잘 어울릴 줄이야.
원빈이 삭발할 때 관객석의 여성들이 모두 환호성을 지를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듯 (웃음)

#. 제작정보
아저씨 The Man from Nowhere 2010 KR  ★★★☆
액션, 범죄, 드라마 /  한국 / 119분 / 2010 .08.04 개봉
감독 : 이정범 / 출연배우 : 원빈, 김새론
2010/08/06 서대문 시네마 정동 / 심야영화 첫번째 영화


2011/09/05 01:31 2011/09/0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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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The Host 2006 KR ★★★☆

2006/07/27 22:13

#. 굉장히 재밌게 보았다.
#.
용산기지에서 흘린 화약약품이 한강에 들어가 탄생되었다는 배경이 참으로 설득력 있었던.
구성, 스토리, 편집, 배우들의 연기. 모두 흡족했던 영화.
봉준호 감독이라는 이름 석자를 내게 각인시킨 영화.

#. 제작정보
괴물 The Host 2006 KR ★★★☆
괴수, 모험,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SF, 판타지/  한국 / 119분 /2006 .07.27 개봉
감독 : 봉준호 / 출연배우 :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명동 롯데시네마


2006/07/27 22:13 2006/07/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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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스틱 맨 Matchstick Men 2003 US ★★

2005/03/30 13:12

#. 나두 결벽증이 있긴 했지만. 
병적인 증세가 바로 저런것이로구나.. 결벽증이라는 게 참 무서운 병이네.
#. 경품사기라는 신종수법이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고 있다던데,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안속겠는걸.
이야, 저렇게도 사기를 치네. 놀라워.
국내의 로또복권으로는 칠 수 없는 사기수법이지만, 아주 깜찍하군.
#. 두줄짜리 소개말로 건낸, 반전이 놀라워. 라는 말만 안들었더라도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을텐데. 약간 아쉽.
몰랐으면 정말 속았을까?

#. 제작정보
매치스틱 맨 Matchstick Men 2003 US ★★
코미디 / 미국 / 115분/  2003 .10.17 개봉
감독: 리들리 스콧  / 각본: 니콜라스 그리핀 테드 그리핀 / 원작: 에릭 가르시아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샘 록웰 앨리슨 로만
관람일 : 2005.02.27


2005/03/30 13:12 2005/03/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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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2년 프랑스 집권세력과 공산주의자 그리고 미국을 배후로 둔 제3세력간의 대치를 이루던 베트남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이 영화는 순진한 자들의 잘못된 선의와 엉뚱한 확신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수작이다.
#.
OSS - CIA 로 이어지는 미국의 베트남을 향한 잘못된 야욕이 2004년 현실과 부딪혀 내게 조용한 파문을 일으킨다.
#.
세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살인 미스터리, 역사에 대한 진지한 접근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잡고 있는 작품.
실타래를 풀어갈 수록 이야기는 더 풍성해진다.

#. 몽환적인 베트남 음악이 영화의 매력을 더한다.

#. 제작정보
콰이어트 어메리칸 The Quiet American 2002 US ★★★  
전쟁, 드라마, 스릴러/  미국 , 독일 / 100분/  2004  개봉
감독 : 필립 노이스 / 각본 : 크리스토퍼 햄튼
출연 : 마이클 케인 브렌단 프레이저
관람일 : 2004.11.15



2005/03/30 13:09 2005/03/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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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달레나는 성경에 나오는 막달라 마리아를 말한다. 일곱 귀신이 들려있었던 여인으로 후에 예수에 의해 치료를 받은 여인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예수에 대한 믿음이 충실했던 자이다.
수녀원의 이름은 그녀에게서 따온 것이다. 추악한 귀신에 잡혀있던 그녀의 이름을 수녀원의 이름으로 지어 진정한 회계를 하라는 의미이다. 그런 믿음의 수녀원이 오히려 일곱 귀신에 들려있는 믿음 이전의 막달라의 모습으로 지내고 있으니 신께서 노하지 않으심이 이상스러울 정도다.
 
#.
사촌동생에게서 강간을 당했다는 이유로.
결혼 전에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색기를 품고있다는 이유로.
그 어린 여자아이들은 막달레나 수녀원에 수.감. 되었다.
어느 누가 수녀원을 감옥화하였는가.

#.
하나님께 죄의 용서를 구하라는 원장수녀의 모습은 알카트라스 감옥의 소장보다 더 폭력적이며 쇼생크 감옥의 소장보다 더 탐욕스럽다. 어떻게 수녀원의 수녀들은 그렇게 변하였을까. 하나님과 함께 하기로 한 그녀들의 모습은 어찌하여 그렇게 변하였을까. 수감된 소녀들을 나체로 세워놓고 그녀들의 몸매에 순위를 매기는 수녀의 모습에 허망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
" You are Not a Man of God ! "
" You are Not a Man of God ! "
" You are Not a Man of God ! "
" You are Not a Man of God ! "
신부를 향해 미친듯이 소리치는 에일린 월시의 모습은 영화에서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장면이었다.
 
#.
피터 뮬란 감독은, 카톨릭 교회가 아일랜드에서 어떻게 젊은 여성들을 억압했는가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라 여성의 자유와 성, 교육, 노동의 신성함을 억압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모든 신앙을 비난하는 영화라고 항변한다.

#. 1960년대 아일랜드 한 수녀원에서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됐던 억압과 착취의 기록을 다룬 이 영화는 당연히 바티칸의 심기를 건드렸고 거센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 제작정보
막달레나 시스터즈 The Magdalene Sisters 2002 UK ★★☆
드라마 / 영국 , 아일랜드 / 119분 / 2004 .05.07 개봉
감독 각본: 피터 뮬란
출연 : 제라르딘 맥이완 앤 마리 듀프 노라 제인 눈 에일린 월쉬
관람일 : 2004.10.16



2005/03/30 13:08 2005/03/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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