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판 위의 하얀 글자... Change... Action...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
할리 조엘 오스먼트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난 또 한번 그의 연기에 감탄을 했다.
가녀리고 연약해 보이는 그 아이의 세상을 위한 몸짓이 너무나 아름답다. 영화 제목처럼 말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우리는〃 〃Pay it forward〃 하면 되는 것인가.

#.
마지막을 그렇게 처리한 감독의 저의가 자뭇 궁금하다.
그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인 것 같고, 영화의 본질을 흐트려 뜨렸다고 생각한다.
다단계방식의 사랑 나누기는 좀 웃기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행동만 해준다면 정말 세상은 살만 할 것이다.
 
#.
나두 사랑나누기를 열심히 해야지! 헌데 아무도 동참안해줘서 결국은 나도 돕다가 뒷통수맞는 건 아니겠지.. 후후

#. 제작정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Pay It Forward 2000 US ★★
드라마, 로맨스 / 미국 / 122분 / 2001 .02.17 개봉
감 독 :  미미 레더  / 각 본 :  레슬리 딕슨
출 연 :  케빈 스페이시, 헬렌 헌트, 할리 조엘 오스먼트
관람일: 2001. 02. 16


2005/03/20 00:27 2005/03/2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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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A Day 2000 KR ★★

2005/03/20 00:09

#.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사랑하는 이를, 말도 못하는 이를 떠나보내고자 하는데 눈이 내리네요...
윤진아, 어떻게 하지...? 그렇게 해도 너가 많이 아파하지 않을까...?
그 눈이 우리 부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너무 아파 힘든 상황에 눈이 내리면.. 아마도 그 눈이 우리에게 힘을 주기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너무 아파하지마... 괜찮을 꺼야... 하고 말입니다..


#. 제작정보
하루 A Day 2000 KR ★★
드라마 / 한국 / 112분 / 2001 .01.20 개봉
감 독 : 한지승
출 연 : 고소영 이성재
관람일: 2001. 01. 17



2005/03/20 00:09 2005/03/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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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적인 음악영화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럼에도 너무나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얼까?
솔직히 스토리 구성이 너무나 영화다왔기 때문에 결코 실화일 것이라는 생각이 안들었다. 엔딩 자막이 올라가는데 그녀는 어쩌구 저쩌구 ... 놀랐다. 이게 실화라니... 어쩜... 너무나 잘 풀리는 말도안되는 상황때문에 더욱 황당했다. 하지만 그 기쁨... 어린 아이들의 바이올린 선율이 아직도 내 귓가를 어지럽힌다. 카네기홀에서의 영광스러운 연주회... 그녀의 인생이 너무나 아름다와 보인다.

#.
영화이후...
그녀는 결혼을 했을까? 맘좋게 그녀를 도와주던 그 교수와는 잘 됐을까? 아주 헌신적으로 도와주던데...
맥스(맞나? 장남이름?)가 훌륭한 첼리스트가 되었다는 것에 무한한 기쁨을 느꼈다. 10년이 지난 그날... 들려주었던 바하의 무반주 첼로.... 마냥 행복하게 들리는 그 선율이 더욱 가슴저리게 다가왔다. 아버지 없이 얼마나 장남으로써 힘들었을까... 그 어린 소년이 그렇게 듬직한 청년으로 자란것이 참 뿌듯하게 느껴졌다.
카네기홀의 연주는 정말 아름다왔다. 그 멋진 연주는 늘 내 가슴속에 남을 것이다. Music of the heart...

#. 여담
감독이 웨스 크레이븐이라니. 기절초풍.

#. 제작정보
뮤직 오브 하트 Music Of The Heart 1999 US ★
드라마 / 미국/  124분  /2000 .10.21 개봉
감 독 :  웨스 크레이븐
각 본 :  파멜라 그레이
음 악 :  메이슨 대어링
출 연 :  메릴 스트립 글로리아 에스테판 에이든 퀸 안젤라 바셋
관람일: 2000. 12. 18



2005/03/19 23:50 2005/03/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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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캐리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을 영화.
그린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훔쳤을까...?!

#.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정말 동화같은 후마을을 너무나 아름답게 만들어놓았다.

#.
특수분장을 해서 절대 짐캐리의 얼굴을 볼 수 없지만, 그의 완벽한 안면근육덕분에 우리는 그가 짐캐리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 너무나 귀엽고 끔찍한 그린치.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한다. 왜?!

#.
너무나 귀여운 후마을의 꼬마, 신디루.
왜 어른들이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즐거워하는지 이유를 모르는 루는 크리스마스가 그냥 그렇다. 아빠와 함께 선물가게에 가서도 그저 지겹기만 한 신디.
아빠의 우편작업실에서 일을 도와주던 중 끔찍한 그린치와 마주친다.

#.
루마을의 사람이라면 꼬마든 누구든 싫은 그린치. 신디를 보자마자 위험에 빠뜨린다.
하지만, 우리의 슈퍼멍멍이! 맥스덕에 신디는 목숨을 구하고, 그린치가 사실은 좋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에 신디는 마을사람들에게 금기시 되어있는 그린치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다니고, 결국 크리스마스의 왕에 그린치를 추천한다.

#.
신디는 무서운 그린치의 성으로 혼자 가서 그에게 초대장을 건네준다. 사실은 마을 사람에게서 정을 얻고 싶어하는 그린치에게 그 초대장은 갈등을 하게 되고...결국 루마을로 간 그린치.
이제부터 왜?! 그린치가 루마을의 크리스마스를 훔쳤는지 영화를 보면 안다. ^^

#.
왜 그린치는 후인종과 다르게 생겼을까... 영화를 보면서 난 왜 이 영화엔 흑인이 안나올까..의문을 가졌다(비슷한 이유로 말이다). 늘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영화엔 흑인이 얼굴 비치기가 너무힘들다. 왜지? 너무 까매서 그런가?? 그 햐얀 설원 위에서 까만 그들을 올려놓으면 비기 싫어서?! 암튼간...

#.
영화는 너무나 동화답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너무 행복한 기분으로 영화를 볼수있다. 따뜻한 집 안에서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으로 영화를 보았다. 깜찍한 루마을이 꽤 오랫동안 크리스마스마다 생각날것 같다.

#. 제작정보
그린치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2000 US ★
가족, 판타지, 코미디/  미국 / 104분/  2000 .12.16 개봉
감 독 :  론 하워드
원 작 :  닥터 수스
각 본 :  제프리 프라이스 피터 S. 시먼
출 연 :  짐 캐리, 테일러 멈센, 안소니 홉킨스
관람일: 2000. 12. 12 씨네하우스



2005/03/19 23:24 2005/03/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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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아주 강했던 나에게 아주 부드럽게 다가온 영화다.
어딘가 모르게, 내게는 프랑스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아이와 어른이 떠나는 로드무비... 약간은 식상한 패턴...
어린시절의 자신을 보는 듯한 기쿠지로. 그는 아마도 꼬맹이의 엄마를 찾아주고 싶지 않았을지도.

#.
매일 일기를 쓰는 꼬맹이. 그 그림일기를 우리는 본다. 경마장에서, 호텔에서... 우리는 기쿠지로의 어린시절을 본다.
한적한 시골길에서 오지 안는 차를 한없이 기다리는 둘. 어느샌가 그 둘은 일치점을 찾게되고, 기쿠지로는 꼬맹이를 보며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   
배경음악이 상당히 좋았다. 아마 이 배경음악때문에 왠지 프랑스영화같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스포일러

꼬맹이의 뒷모습이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될때까지, 난 그 꼬맹이의 감정에 빠져들어 한없이 흐뭇했다.

#. 제작정보
기쿠지로의 여름 菊次郎の夏 Kikujiro 1999 JP ★★★★
감 독 : 기타노 다케시/ 각 본 : 기타노 다케시/ 음 악 : 히사이시 조
출 연 : 세키구치 유스케, 기타노 다케시
관람일: 2000. 11. 27



2005/03/19 23:11 2005/03/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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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그램 21 Grams 2003 US ★★★★

2004/09/24 00:29

#.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요
질문1. 삶은. 계속 됩니까. 어느때에라도
질문2. 신은 죽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3. 내 생에 단 한 번의 임신의 기회,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질문4. 살인에까지 이르게 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질문5. 심장이식을 받았습니다. 기증자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싶습니까.
질문6. 기증자가 사랑하던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내 감정을 어느만큼 신뢰할 수 있습니까.
질문7. 내가 사랑하던 사람의 심장을 가진 사람을 만났습니까.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그 사람에 대한 내 감정을 어느만큼 신뢰할 수 있습니까.
질문8. 죄책감때문에 어떤 명목에라도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수도없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
교차편집의 대가. 스티븐 미리온은 이번에도 내게 편집의 마력속으로 빠지게 만들었다. 영화의 도입부. 트래픽을 떠올린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거친 촬영. 거친 내용. 거친 편집. 영화는 시종일관 거칠다. 갖갖은 질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유는 이에 기반한다. 거칠지 않았다면 이만큼 만족스런 영화는 나올 수 없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
여러 내용, 같은 장면. 하지만 그 장면의 이유는 마지막에야 연결고리를 알 수 있다.
왜지? 왜. 무엇인가. 이 장면의 연결고리는 무엇인가. 끝까지가야만 알 수 있는 내용. 퍼즐의 즐거움. 메멘토의 추억.

#.
무엇이 21그램일까.
그가 피우는 담배의 무게?
그녀가 취하게 만드는 약의 무게?
그의 양심의 무게? 그의 신앙의 무게?
마지막 나래이션이 없었더라면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을텐데..

#.
열여섯부터 죄를 지어온 그 사람은 교회안에서의 신앙생활로 진정한 마음의 자유를 느꼈었던 것일까. 아니면 자신을 속이고 있었던 것일까.
그의 마지막 선택은 양심이 이끈 것이었을까, 신앙의 힘이었을까. 아니면 그를 구원한 신이 이끈 것일까..
죽음의 클럽안에서 그 사람은 슬펐을까. 그러한 상황에 비참해하였을까.
새로운 삶에 새로운 생명에 그녀는 삶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 여전히 삶은 지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
교통사고에 의한 삶, 죽음, 고통. 여전히 계속되는 우리들의 이야기.

#.
극도로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란 생각만큼 쉽지않은 작업이다. 단순한 사건만을 연결하면 감정의 연결이 끊길 수도 있고, 그렇다고 그 사건에 감정을 약간이라도 섞게 되면 전체적인 냉정함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런면에서 이 영화는 90프로의 냉정함을 보여주는 철저한 연출에 최고의 점수를 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본다면 단순 신파로 갈 수 있는 영화를 이렇게 철저하게 냉정하게 만들 수 있다니. 대단하다.

#.
구약의 신은 응징 복수의 신으로 규정지을 수 있다면 신약의 신은 용서의 신으로 규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신약의 요한계시록은 조금 성격이 다르다. 계시록에서 보여주는 신은 용서의 신으로 보기보다는 응징의 신으로 보는 편이 옳다.
그는 회계를 함으로써 용서의 신과 함께 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죄로 인해 그는 신을 버리고 방황한다.
자살을 선택하는 그에게 해줄 수 있는. 내가 만약 그의 곁에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
사람은 죽는 순간, 21그램의 무게가 빠진다고 한다.
그 21그램은 무엇일까.
영혼의 무게? 영혼? 영혼?
무엇일까.

#.
영화는 시종일관 삶에 대해 묻는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게 되는 그 사람은, 삶은 지속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회계를 하던 그 사람의 부인은 모든 일을 신에게 묻는 그를 보고 말한다.
신이 있건 없건, 삶은 계속된다.
당신은 삶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리는가.

#.
영화가 끝나고 생각나는 음악.
Somewhere over the rainbow. - Queen
Right here waiting for you. - Richard Marx
내게 강같은 평화.

스포일러


#. 제작정보
21그램 21 Grams 2003 US ★★★★
범죄, 스릴러, 드라마 / 미국 / 126분 / 2004 .10.23 개봉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 음악 구스타보 샌타올라라
출연 숀 펜 ,나오미 왓츠, 베니치오 델 토로


2004/09/24 00:29 2004/09/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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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존은 슐츠를 만났고 슐츠는 블루스를 만났다.

Synopsis
동독의 작은 마을에 사는 슐츠. 광부로 일하며 지루하면서도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조기 퇴직을 권유 받으면서 그의 인생은 하향 길로 접어든다. 그러던 어느 날, 아코디언 연주를 배우던 중 블루스를 접하게 되고 그는 새로운 세계를 방문하기로 결심한다. 미국에 온 슐츠는 다양한 사람들과 블루스를 접하면서 새로운 인생에 눈 떠간다. [베니스영화제 특별감독상]
Director

미카엘 쇼르 Michael Schorr
1956년 독일 란다우 출생. 뭔헨에서 철학과 음악, 영화를 공부한 뒤 단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연출한다. 16mm 단편 (1992)이 그의 첫 영화였으며 졸업 영화 (1999/00)는 제 53회 깐느 시네마 파운데이션에서 상영되었다. 35mm 다큐멘터리 (2001/02)도 사르로럭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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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머스 2관 24일 11:00

슐츠, 블루스를 만나다 Schultze Gets the Blues 2003 DE ★★★★

독일 | 2003 | 109min | 35mm | Color | Feature
Director 미카엘 쇼르 Michael Schorr



2004/04/24 14:47 2004/04/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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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나는 지난 3월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내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런 류의 영화는 자연스레 가슴을 파고든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채 생활하고 있는 조슈아는 어쩌면 또다른 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
정말 천국이라는건 있는걸까. 정말 하나님이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만날수있는 걸까. 하나님과 가장 가깝다는 추기경을 만나면 되는걸까. 못되게 굴었던 친구에게 잘 대해주면 되는걸까. 하지만 어떠한 계시 혹은 징조 도 보여주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내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 있는 것일까.
할아버지를 떠올릴때마다, 난 조슈아가 되어 눈물 짓고. 그가 좌절할 때마다 눈물 짓는다.
가족영화에서 곧잘 느끼곤 하지만, 특히나 죽은 혹은 떠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영화를 볼때마다 너무 잦은 눈물을 흘리게된다. 죽음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자리의 비움은 늘 아쉽다...

#. 제작정보
와이드 어웨이크 Wide Awake 1998 US ★★☆
드라마, 가족, 코미디 / 미국 / 88분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데니스 리어리, 데이너 딜러니, 로버트 로기아


2004/01/11 00:06 2004/01/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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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펙스 K-Pax 2001 US ★★★★

2003/10/04 00:03

#.
넓은 우주의 시야로 봤을 때, 인간들이 쳐놓은 법이라는 테두리와 온갖 사회상규는 지나치게 협소해 보인다. 이분법적인 사고로 되어있는 이 사회에 대한 반기인가 아니면 그저그런 이야기인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외계 행성 K-Pax.

#.
기차역에서 정신이상자로 몰려 체포되어 정신병원으로 직행하게 된 프롯. 그는 자신이 행성 K-pax 에서 온 외계인이며, 광속으로 자주 오간다는 진술을 늘어놓는다. 당신이 진정 외계인이라면 어떻게 모습이 인간과 똑같을 수 있느냐는 담당의의 말에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물방울이 왜 동그란지 아십니까? 그건 그 입자가 유지될 수 있는 최고의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에서 활동을 하려면 지구인에 맞게 제 몸이 변형되는 것이지요. 그렇기때문에 저는 지금 지구인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호홋! 멋진 진술!
나사 과학자들 중에서도 두세명의 박사만이 알고 있으며 정확한 존재에 대한 논거가 부족하여 밝히지 못한 K-pax 에서 왔다는 그의 말에 담당의 마크는 어리둥절하다. 하지만 그가 늘어놓는 말들이 모두 논리정연하며 또한 박사들도 그 논거를 정확히 밝히지 못한 K-pax 에 대해 논리적인 설명을 해주는 그를, 정신병자로 치부해버리기에는.. 그는 너무 정상적이다!
프롯이 같은 병동에 있는 정신병자들을 치료해주는 과정을 지켜보는 마크는 자신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는 프롯에 대해 질투심을 느끼며, 환자인 당신은 내 담당환자에 대해 치료행위를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자 프롯이 말한다. 왜 의사와 환자를 나누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계속해서 같은 병동의 동료들과 친분을 나누며 지내던 프롯은 어느날 K-pax 로 돌아간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자 그의 행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동료들이 그와 함께 그 행성으로 가고자 애원을 한다. 프롯은 말한다. 내가 돌아갈 때, 단 한명만이 같이 갈 수 있다고. 그러자 모두들 그와 함께 가고 싶어서 프롯의 말에 열중하며 더욱더 그의 말에 따르게 된다.
어느 날 프롯을 집으로 초대한 마크는, 스프링쿨러와 물에 대해 극도의 혼란을 느끼는 프롯을 보고 그가 지구인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어떤 계기가 그를 혼란에 빠뜨리게 했는지 추적해보기로 결심한다.
최면치료로 들어간 마크와 프롯. 최면상태에서 프롯은 마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지만 자신의 실명은 절대로 밝히지 않는다. 프롯의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어떤 사건을 접하게 되고 결국 마크는 프롯의 아픔을 알게된다.

#.
언뜻보면 이 작품은 환자와 의사에 대한 이야기 + 외계에 대한 과학적인 이야기 + 스릴러 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가족이 있다.

#. 제작정보
케이 펙스 K-Pax 2001 US
SF, 드라마, 판타지 / 미국 , 독일 / 120분 / 2003 .09.19 개봉
감독: 이안 소프틀리
출연: 제프 브리지스 메리 맥코맥 케빈 스페이시


2003/10/04 00:03 2003/10/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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