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Monster 2003 US

2004/06/23 12:51

어떤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것이 살인일 경우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녀는 그녀의 죄값에 대해 마땅히 죄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왜 그녀가 그러한 죄를 저지르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해는 해줄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어찌하여 그러하게 되었는지 알아주길 원한다)


범죄, 드라마 / 미국 , 독일 / 111분/  2004 .06.18 개봉
코아아트홀


그런 이야기가 있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사랑을 할줄 모른다고. 여기 그러한 여인에 대한 리포트가 있다.
그녀의 사랑방식이 어떠하였는지에 대한 리포트.
사랑 앞에 살인이 정당화되가는 한 여인에 대한.

셀리. 가증스런 인간. 감히 그것을 사랑이라 말하는 거짓된 인간.
자신의 희생은 조금도 감수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
결국엔 한 여인의 사랑을 한낱 구겨진 종이조각보다 더 못하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
눈하나 꿈쩍하지 않고 그녀를 가리키는 가증스런 인간.

죽지않으려 하는 살인은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과연 밑바닥에 있는 사람의 살인을 누가 믿어줄까. 내가 그녀의 입장이었더라도 자수하지 않는다. 차라리 은폐시킨다. 그래 그녀의 첫번째 살인은 정당하다. 그녀의 은폐 또한 정당하다.
먼저 입으로 해줘.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 그녀는 방아쇠를 당기고 만다. 아빠에게 강간당한 그녀로써는 아마도 처음의 살인에 대한 이유때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살의가 있었을 수 있었을게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그때부터 그 어떤 살인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게 된다.

자신의 괴멸을 불러오는 사랑.
가슴아프다.

그동안 많은 작품속에서 어여쁜 여배우로 나왔던 샤릴리즈 테론의 변신은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다. 배우가 많은 헐리우드에서 아무나 주연배우로 활동하는게 아님을 다시한 번 확인시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얼굴 예쁘장하고 인기 있으면 아무나 주연배우 시켜주는 충무로와는 확실히 틀리다 는 것을 절감시켜 주는 캐스팅이다.

'리' 가 보여주는 특유의 행동이 있다. 입을 옆으로 쭉 찢어서 말을 내뱉는 행동이라던지 그런 표정으로 얼굴을 드는 표정은 더이상 '리' 가 샤릴리스 테론이 아님을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내가 여기서 '리' 를 연기한게 샤릴리즈 테론이었다 라고 말하는게 테론을 욕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테론은 리를 연기할때 완벽하게 '리' 로 보여진다.

몬스터라는 영화는 물론 환상적인 영화지만, 샤릴리즈 테론이라는 '배우'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스포일러 만으로 쓴 줄거리



2004/06/23 12:51 2004/06/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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