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Singles 2003 KR ★★★

2005/03/30 13:04

#. 일본 작가 토시오 가마타의 베스트셀러 <스물 아홉살의 크리스마스> 를 영화화한 작품.
#.
엔딩 크레딧이 오르자 고양이를 부탁해의 세친구가 떠올랐다.
스무살 섹스말고도 궁금한게 많았던 그녀들.
서른살앞에 놓여진 그녀들의 모습.

#. 제작정보
싱글즈 Singles 2003 KR ★★★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10분/ 2003 .07.11 개봉
감 독 : 권칠인 / 각 본 : 박헌수 ,노혜영 ,성기영
출 연 : 장진영  이범수 엄정화 김주혁 오지혜
관람일 : 2004.09.11


2005/03/30 13:04 2005/03/30 13:04

(#Hashtag) 같은글

#. 나는 솔직히 작품편식이 심하다. 
그래서 소설류를 잘 읽지 않는 편이다. 더군다나 연애소설엔 거의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지 않았었다.
서점에 갔을 때가 기억에 난다. 두꺼운 커버에 이쁜 색상으로 양옆에 나란히 놓여져있던 그 소설은 처음엔 호기심이 일었었다. 하지만. 편식이 워낙 심해 그저 눈으로 겉모습만 즐긴게 끝이었다.
영화개봉당시에 책을 읽은 팬들에게 상당히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들었었다. 그런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순전히 OST 때문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이 영화의 OST가 무척이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어 언젠가 꼭 보리라 손꼽고 있었다.

#. 내 친구의 결혼식에서의 줄리아 로버츠.
스물 여덟살때까지 혼자이면 그때 결혼하자던 애인이었던 남자의 제안을 손꼽아 기다렸던 그녀의 모습을 가끔 떠올릴 때가 있다. 로맨틱한 고백이 들려주는 그런 달콤한 상황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얼음처럼 냉정한 그녀와 헤어진지 십년이 되어도 잊지 못하는 그 남자 준세이. 그는 십년전 약속한 그녀의 서른번째 생일날 약속의 장소 피렌체 두오모로 향한다.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기 위해..
아오이. 모든 사랑에 그렇게 냉담하게 행동하는건. 글쎄. 나의 모습이 겹쳐보이기 때문에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엔 -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그 순간엔 - 냉철한 이성보다는 열정적인 감성이 그 사람을 감싸지 않을까. 아니면 하나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그렇게 냉정하게 뒷모습을 보인 것일까.

#. 난 첼로에 극히 약하다.
오래동안 좋아했던 그 아이의 첼로켜는 모습을 잊지 못하는 한은 아마도 계속 그러할 듯하다. 준세이와 아오이의 큐피트, 첼로연주. 아마도 내가 이 영화를 기분좋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이 영화를 좋아하게 만든 것은. 그 때문인 것도 같다..

#. 과거에 얽메여 있는 도시 피렌체. 명화에서 나는 그런 익숙한 내음이 나는듯한 도시. 그 도시와 엔야의 음색은 무척 어울리기는 하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그 음색이 상당히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
늘 뒤에서만 우는. 진정 약한 여자 아오이. 포스터의 여인에게 익숙했던 내게 진혜림은 너무 현실적이었다. 하지만 아오이역을 잘 소화해냈다고 보여진다. 그 역에. 가장 적당한 배우일 것도 같은 느낌이 이제서야 든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법이 없는. 오로지 한 여인에게만 향한 몸짓. 사랑에 열정적인 남자 준세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 영화를 보고나니 책이 무척 궁금해졌다. 이 책 정말 흥미롭겠다. 이제서라도 읽어봐야겠다... 싶다.

#. 준세이의 편지를 읽는 그녀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러브레터

#. 제작정보
냉정과 열정사이 冷靜と情熱のあいだ Between Calm and Passion 2001 JP ★★☆
감독 : 나카에 이사무 주연 : 타케노우치 유타카 / 진혜림
관람일 : 2004.08.10


2005/03/30 13:01 2005/03/30 13:01

(#Hashtag) 같은글

#. 하마터면, 페미니스트들에게 엄청난 공격의 포화를 얻어맞았을 수도 있다.
바바라 노박의 충격적인 고백에 뻐언한 삼류 로맨스로 끝나버리고, 영화의 주된 이야기인 '사랑을 무시하라' 는 주제는 용두사미로 사라지고 결국 사랑을 위해 그저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인가 하는 화가 치밀어 오르게 할 수도 있었다. 다행히도, 영화는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다. 미국에도 그런 속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리게 하는 그런 간담 서늘한 막판 반전.
 
#. 수동적인 여인들은 대게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자신의 사랑에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 남성의 손놀림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그런 여성에게 바바라 노박은 말한다. 여성들이여, 사랑의 감정을 무시하라.

 #. 캐처 블록의 아파트는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온갖 버튼이 중무장 되어있다.
 첫번째 버튼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음악, 두번째 버튼은 키스를 유도하기 위한 조명, 세번째 버튼은 마무리 침대. 놀라워라.

#.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한 여성의 치밀한 계획이 펼쳐진다. 이 정도의 노력이라면 그 어느 남자가 빠지지 않을쏘냐.

#. 제작정보
다운 위드 러브 Down with Love 2003 US ★★★
로맨스, 코미디 / 미국 / 101분 / 2003 .10.17 개봉
감 독 : 페이튼 리드/ 각 본 : 이브 알러트  데니스 드레이크
출 연 : 르네 젤위거 이완 맥그리거
관람일 : 2005. 3. 26



2005/03/30 12:44 2005/03/30 12:44

(#Hashtag) 같은글

나비 The Butterfly 2001 KR ★★★★☆

2005/03/20 03:08

#.
2001년 이후의 한국의 어느 도시
잊고 싶은 기억만을 잊게 해 주는 '망각 바이러스'를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꽉차 있는 도시...
그곳에 망각 바이러스를 찾으러 온 안나와 그녀를 돕는 가이드 유키, 그리고 운전사 k...
서로에 의해 상처의 기억을 치유하고 희망의 조건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들이 그려진다.

#.
디지털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단점이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 오히려 디지털영화이기때문에 더욱 영화의 색깔이 확실하게 나타났다고 느껴진다. 연기자들의 훌륭한 연기, 감독의 연출능력.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영화.

#. 마지막의 반전이 허를 찌른다.

#. 제작정보
나비 The Butterfly 2001 KR ★★★★☆
액션, 로맨스 / 한국/  124분 / 2003 .04.30 개봉
감 독, 각 본 : 문승욱
출 연 : 김호정  강혜정 장현성
관람일: 2001. 7. 17 부천영화제



2005/03/20 03:08 2005/03/20 03:08

(#Hashtag) 같은글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 그
할머니와 그는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며 기차역에 앉아있다. 하염없이 하염없이...
그는 할머니의 단 한마디 '할아버지 기다려야돼' 에 폭발한다.
자신에게 하고싶은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 시리게 한다.
그는 자신에게 다짐하려는 듯이 소리치며 울음을 터트린다.
그 둘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다...
'힘들지..?'
그 한마디를 남기고 할머니는 그의 곁을 떠났다.
사랑이 오고, 즐기며, 떠나는 일련의 과정속에서 우리는 바람을 피웠던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할머니를 보게된다. 할머니는 그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된다. 그런 할머니를 떠나보내며 그는 사랑에 성숙한다.

#. 그녀
어느 순간 무의식중에 나온 그가 가르쳐준 행동.
그것만으로 오랜 시간을 떠나 있었음에도 그를 다시 찾는다.

#. 그들
그러나 이미 성숙해버린 그에게 그녀는 더이상 가슴아픈 존재가 아니다.
단지 그에게서 떠난 사랑일 뿐이다.
그녀에게 전해주는 화분으로 그는 그 사랑을 떠난다.
잔잔하게 보여주는 그 사랑의 과정으로 우리는 다시한 번 과거의 내 사랑을 기억하게 된다.

#. 제작정보
봄날은 간다 One Fine Spring Day 2001 KR ★★★☆
드라마, 로맨스 / 한국 / 106분 / 2001 .09.28 개봉
감 독 : 허진호 / 각 본 : 류장하 허진호 이숙연 신준호
출 연 : 유지태  이영애 박인환 백성희 이문식 선우
관람일: 2001. 10. 18



2005/03/20 02:41 2005/03/20 02:41

(#Hashtag) 같은글

세렌디피티 Serendipity 2001 US ★★☆

2005/03/20 02:33

#. 운명을 노래하다
#.
크리스마스 5일전 물건을 사기 위해 쇼핑몰에 갔다.
마음에 드는 장갑이 한 켤레 남은 것을 발견했다. 잡으려고 하는 순간, 나보다 더 빠른 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 조나단.
이 남자는 젠틀맨쉽을 발휘해 내게 마지막 남은 장갑을 양보했다. 하지만 그것이 미안해서 난 내가 좋아하는 근처의 카페로 그와 함께 갔다. 그와 시간을 보내면서 난 그가 조금씩 마음에 들어갔다.

#.
하지만 난 독실한 운명론자.
그에게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쪽지를 전해주려 하자 순간 돌풍이 불어 날아가버렸다. 난 이게 신이 내게 준 신호라고 믿었다. '그와 만나지 말라' 고 하는...그는 운명론자가 아닌가 보다. 어떻게 해서든 나에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그가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난, 그의 한마디에 영감을 얻어 (아마도 신이 내게 계시를 한 것이겠지?) 5달러 지폐에 그의 연락처를 적어 달라라고 했다. 그리고서 보지도 않고 그것을 주고 물건을 샀다.
그에게 말했다.
그것이 다시 내 손에 들어온다면 그건 신이 우리에게 정한 운명일 거에요.
그가 말한다.
이건 공평치 않아요. 내 연락처만 주고 당신 연락처는요.
난 내가 갖고 있던 책에 내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내일 헌책방에 팔겠다고 그에게 말했다.

#.
그와 마지막 운명적 실험을 했다.
서로 한짝의 장갑 (아까 우리를 만나게 해주었던 그 장갑)을 나눠갖고 엘리베이터를 타서 같은 층에서 만나면 우리의 운명은 확인되는 것이라고. 난 기대를 하고 23층을 눌렀다. 그는 몇 층을 눌렀을까? 먼저 도착한 나는 몇 분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운명이지 않은가보다... 난 포기를 하고 그 호텔을 나섰다.

#.
그로부터 몇 년후.
내겐 약혼자가 있다. 바로 내일 결혼을 한다. 몇 년동안 난 5달러 지폐를 만나게 될때마다 그의 연락처가 있지나 않을까 기대했지만 늘 내게 실망만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가 말했던 그 영화의 포스터를 발견하는 순간. 난 다시 운명의 신호를 포착했다. 결혼.... 내일인데.... 난 과연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Serendipity
이 단어의 의미는, 운명적인 사건 이라는 뜻이다. 또한, 그 둘이 만난 장소 - 쇼핑몰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제목에서부터 뭔가 끌림이 생겼다. 물론 배우가 존 쿠삭이 아니었더라면 덜 끌렸을 수도 있지만. 여주인공이 운명론자라면서 몇 마디의 말을 하자 난 또 다른 영화가 생각났다. '온리유'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14살때 점술가에게 들은 운명적 상대의 이름을 늘 생각해오며 살았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그 남자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무작정 파리로 향한다. 그녀도 온갖 사건을 다 당하고서야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
 
#.
이 영화가 너무 허무맹랑하고 지나치게 우연을 가장한 사건들이라는 결론에 허탈감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순. 수. 한. 영혼을 갖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영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제작정보
세렌디피티 Serendipity 2001 US ★★☆
로맨스, 코미디/  미국 / 91분/  2002 .04.19 개봉
감 독 : 피터 첼섬 / 각 본 : 마크 클라인
출 연 : 존 쿠삭 케이트 베킨세일
관람일: 2002. 4. 24



2005/03/20 02:33 2005/03/20 02:33

(#Hashtag) 같은글

#.  Just as you are
무려 63Kg이나 되는 몸무게를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그녀. 그렇지만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부터 "있는 그대로의 그녀"의 모습에서 절대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

more..


예전엔 아무 의미없이 듣던 이 음악이 어쩌면 이렇게 슬프게 다가올수가 있는지.
난 영화 도입부에서 나오는 이 장면서부터 이 영화에 "뻑"가버렸다.
눈가엔 주름이 보이고 결코 외모에 신경쓰지 않아보이는 이 여인이 32살의 일기.
뒤늦게 깨달은 사랑 앞에(약간은 상투적이지만) 대단한 용기를 보이는 그녀.
눈쌓인 도로를 속도를 내며 그에게 다가가는 그녀. 그 옆에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의 완벽한 하모니.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 영화음악이란 이런 것이지
이 영화를 살리는데 일조한 OST. 그에대한 찬사는 어떤 말은 댄대도 화려할 수 없다. 특히나 이 음악. 브리짓이 마크에게 향할 때마다 나오는 이 음악은 정말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
30대에 내 모습이 저렇지를 않기를 내 모습에 각정하게도, 30대에 내게 저런 사랑이 다가오길를 바라게도 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흔한 소재일 수 있지만, 이 영화의 브리짓은 누구나 만들어낼 수 없는 훌륭한 모습이었다. 르네 젤위거에게 사랑을 보낸다.
I like you very much, just as you are.
이 한마디로 사랑에 빠지다. 콜린 퍼스 ♡

#. 제작정보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2001 UK ★★★★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 영국 , 프랑스 , 미국 / 97분/ 2001 .09.01 개봉
감 독 : 샤론 맥과이어 / 원 작 각 본 : 헬렌 필딩
출 연 :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관람일: 2002. 2. 12


2005/03/20 02:17 2005/03/20 02:17

(#Hashtag) 같은글

#. '블루벨벳' '로스트 하이외이' 의 감독 데이비드 린치. 
이 감독의 작품을 한 번만 보고 완벽히 이해한다면 분명 당신은 명석한 두뇌와 완벽한 추리력과 대단한 이해력을 갖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가 이번에도 또 나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렸다.
그의 영화를 보고 나오면 세계가 뒤틀려져 버린다. 뭐가 먼지 도무지 모를 이야기를 어쩌면 그렇게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내는지. 정말 '거장'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감독이다.
 
#. 인물   
제목인 Mulholland Drive는 LA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급 주택가의 한적한 도로이다. 그곳을 지나는 리무진 뒷좌석에 앉은 검은 머리 미인은 살해되기 직전이다.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로 킬러들은 죽고 자신은 현장을 피해 도로 밑의 주택가로 숨어들어간다. 자동차 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녀는 이 집에서 만난 금발의 여자에게 도움을 청하고 둘은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다.
 
#. 감상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이전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린치의 스타일이 뚜렷한 작품이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앞뒤가 뒤틀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플롯, 붉은 커튼 뒤의 악마, 텅 빈 객석을 향해 흘러나오는 복고풍의 노래 등은 린치의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꿈결같은 순간을 만들어낸다. 어디서부터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환상인지 거의 구분이 어려운 것도 역시나 린치의 스타일이다. 몽환적이면서도 애로틱하고 게다가 공포스럽기까지... 이전의 어떤 작품들 보다도 더 린치스타일을 완벽히 만들어 낸 작품이다.
 
#.  관람포인트
영화관람포인트?! 절대로 생각하지마라.... 이 영화 보면서, 생각 무지하게 하다가 영화 끝난 후 쓰러질 뻔;;;  이 영화... 머리 비운 상태로 볼 수 있는 영화는 절대로 아니니 들어가기 전에 각오 하시고 들어가십시요.

#. 제작정보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2001 US ★★★☆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 프랑스 , 미국 / 136분/ 2001 .11.30 개봉
감독 각본 : 데이빗 린치
출 연 : 저스틴 서룩스 ,나오미 왓츠, 로라 해링, 앤 밀러 ,댄 헤다야, 로버트 포스터
관람일: 2001. 11. 22
  중앙시네마


2005/03/20 01:27 2005/03/20 01:27

(#Hashtag) 같은글

#.
화려한 웨딩 플레너인 제니퍼는 약혼자에게 배신당한뒤, 남자와의 관계를 맺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
어느날 사고에서 구해준 메커너히와 멋진 하루를 보내지만, 그는 그녀가 다음 웨딩 플랜을 짜고 있는 여인의 약혼자! 과연, 그녀는 운명의 남자와 사랑을 연결할 수 있을 것인가.

#.   
단순한 구조이며, 상투적인 이야기지만 난 상당히 유쾌하게 이 영화를 보았다.
다들 이 영화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았으나, 뭐 로맨틱 코미디가 다 그렇지, 다른 것을 기대한 사람들이 있었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 사랑을 만들어 가려는 주인공들의 노력에 유쾌함을 느낀다면, 그 영화는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난 이 영화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
또한, 이 영화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조연들의 멋진 감초 역할이다.
로페즈의 비서로 나온 여인과, 로페즈를 사랑하여 약혼자로 자청하고 나온 남자는 이 영화에 환상적인 양념역할을 하고 있다. 잔잔한 분위기의 두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 톡톡튀는 연기를 해준 그 둘에게 갈채를 보낸다.

#.
웨딩영화이기 때문에, 게다가 그 주인공의 직업이 웨딩 플래너이기 때문에 우리는 환상적인 화면을 구경할 수 있다. 내 결혼식때, 이런 연출을 할 수 있다면... 하고 바라는 연인에게 이 영화는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단지, 자신이 그렇게 할 수 없음에 비애를 느낄수도 있겠지만. 연인들에게 유쾌한 감정을 줄 수 있는 즐거운 영화다.

#. 제작정보
웨딩 플래너 The Wedding Planner 2001 US ★★☆
코미디, 로맨스 / 미국 / 105분/  2001 .05.19 개봉
감 독 : 아담 쉥크만/ 각 본 : 파멜라 폴크
출 연 : 제니퍼 로페즈 매튜 맥커너히 브리짓 윌슨 저스틴 챔버스
관람일: 2001. 05. 04 씨네마천국



2005/03/20 01:04 2005/03/20 01:04

(#Hashtag) 같은글

#.
대학교 1학년 겨울 새벽녘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본게.
다음 날이 강의가 없는 날이라 늦게까지 잘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잠을 자려다 책상 위에 언니가 빌려다 놓은 비디오테입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랑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
평화로운 한 목장이 보이네요.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어머니와 행사에 참여하러 떠나느라 이것저것 준비하는 아버지와 그 자녀들.
어머니는 이번에도 목장을 지키시나 보내요..
저기서 낯선 차가 들어오네요..?
외지에서 잠깐 촬영차 왔나봐요.
인심좋은 아주머니 그 아저씨에게 참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네요...

#.
가슴아픈 삼일간의 사랑.
그 사랑을 평생 기억하고 살다가 죽어간 두사람..
이 말을 해주고 싶네요...
"우리 그냥 사랑하게 두세요! 네~!"

#. 제작정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US ★★☆
드라마, 로맨스/  미국 / 135분 / 1995 .09.23 개봉
감 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 원 작 : 로버트 제임스 월러/ 각 본 : 리차드 라그레이브네스
출 연 :  메릴 스트립, 클린트 이스트우드
관람일 : 1997



2005/03/19 21:58 2005/03/19 21:58

(#Hashtag) 같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