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Sunset in My Hometown 2017

2018/09/05 10:14

변산 Sunset in My Hometown 2017 KR
드라마 / 한국  / 123분 / 개봉 2018.07.04
제작: 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감독: 이준익
배우: 박정민(학수), 김고은(선미), 장항선(학수부), 정규수(선미부), 신현빈(미경), 고준(용대), 김준환(원준)
2018-08-25 올레티비

예고편을 10초정도 봐놓고서는 완전 오해해버렸다.
힙합영화일 것이라고. 단단히.

래퍼가 주인공인 영화일 뿐이었는데. 단지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았다면 다른 기대없이 집중하고 보았을 것인데 너무 오해가 컸던 나머지 래퍼 학수의 데뷔는 언제인가만 계속 고대하고 지켜보았다. 쓸데없이.

고향떠나 성공해 돌아오고 싶던 학수는 어머니의 장례도 지키지 않은 아버지의 급보에 고민하다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가서 십수년만에 만난 아버지는 그렇게 위독해보이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병원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두고 갈 수도 없게 고향친구들과 어울리다 그를 짝사랑하던 선미와 그가 짝사랑하던 미경과 만나게 된다.

어머니의 산소 앞에서 보인 엷게 깔린 멋진 노을 장면은 두고두고 생각이 날것 같다.
노을.
내고향 변산에는 노을밖에는 자랑할게 없다. 이거였던가. 시 내용이. 영화를 관통하는 시. 완성된 시는 감독님이 발표하셔도 될 정도로 감수성이 충만하다.
작가를 꿈꾸던 소년이 랩퍼가 된건 나쁘지 않은, 아니 요즘 같은 세대엔 당연히 그럴 수도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랩퍼 또한 시인이 아니던가. 힙찌질이들 말고.

드라마 장르라고 생각하고 흐름에 따라 간다면 꽤 괜찮은 영화다.


2018/09/05 10:14 2018/09/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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