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을 하는 그 기술 자체가 환상적이고 기존의 상상을 뛰어 넘었다는 데에 높은 점수를 준다.
#. 스토리라인의 중심에 있는 마시Marcy 역의 배우가 너무 이뻐서 눈을 뗄수가 없고 - 게다가 연기까지 잘해.
시간여행이 주는 치명적인 단점을 연기하는 필립의 드라마가 조금 더 디테일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
출산이나 육아에 대한 욕구가 전혀 없는 나로써는 칼리의 입장이 이해가지 않지만 모성이라는게 그럴수도 있지 싶기는 하다.
트레버의 낙천성, 그랜트의 피로, 데이비드의 고뇌.
그들은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지만, 그 문제들 안에서 여러가지의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진진하다.
#. 음모론적인 떡밥이야 뭐 시리즈를 연장해야 하는 쇼 비지니스에서 당연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니 넘어가자.
#. 시즌3로 깔끔하게 종료.
#. Storyline
Hundreds of years from now, surviving humans discover how to send consciousness back through time, into people of the 21st century, while attempting to change the path of humanity.
#. 제작정보
TV Series :: 시간 여행자 Travelers CA ★★★★
드라마, 미스테리, SF / 캐나다 / 총34편 (~시즌3 완결) / 회차당 45m / Air 2016.08.17
감독 Brad Wright
배우 MacKenzie Porter (Marcy Warton) Eric McCormack (Grant MacLaren) Nesta Cooper (Carly Shannon) Jared Abrahamson (Trevor Holden) Reilly Dolman (Philip Pearson) Patrick Gilmore (David Mailer)
보기 좋은 부인을 그냥 두고도 피곤에 지쳐 사는 부기장 배리는 어느날 CIA의 헬퍼 권유를 받고 지원받은 항공기로 남미 공산주의자들 사진을 찍는 헬퍼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남미 멕시코 카르텔의 마약배달일을 제안받고 그로인해 어마어마한 현금부자가 된다. 꼬리가 길어 잡히게 된 배리에게 닥친 대단한 사건.
#.
탐 크루즈는 참 매력적인 배우다.
나이가 60이 되어가는데도 이렇게 멋지게 그려질 수 있는 배우는 얼마 안될것 같다.
#.
그래서 그분은 어떻게 된건데?!
이렇게 궁금하게 영화를 끝내면
나는 이런 영화 "못된 영화"라 칭한다! 찾아보자 후일담 ㅋ
#.
영화는 줄곧 흥미진진하다.
엔딩 크레딧이 오를때까지 긴장을 놓치긴 힘들것.
#. 제작정보
아메리칸 메이드 American Made 2017 US ★★★★
범죄, 액션, 드라마 / 미국 / 115분 / 2017 .09.14 개봉
감독: 더그 라이만 / 배우: 톰 크루즈(배리 씰), 도널 글리슨(몬티 쉐퍼), 사라 라이트(루시 씰)
나는 놈놈놈 에서야 송강호가 참 매력적인 배우로 보였다. 초록물고기든 넘버쓰리든 그 영화들에서는 딱히 눈에 띤다고 생각되는 배우가 아니었다.
그 이후로 필모그래피는 모두들 알다시피 열거하는게 어이없을 정도로 멋진 배우가 되었다.
이 배우가 보여줄 택시 운전사가 참으로 기대되었고 그에 상응하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어 되려 고마웠다.
#. 크레취만
독일군 전문배우라는 타이틀은 이 영화에 대한 기사가 수없이 쏟아지는 와중에 알게 되었다. 솔직히 잘 모른다.
동독에서 탈출한 이력이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살고있는 나로써는 그것이 더욱 이 배우에게 느껴지는 동질감이다.
피아니스트의 그 장교가 이 배우였다는 것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 장면 정말 뭉클했었는데..
#. 광주에 대한 나의 이야기 via 푸른눈의 목격자
우리 부모님은 전라도 출신이다.
나는 계속 서울에서 지냈고, 심지어 전라도 출신임을 어떻게 해서든 사는 동안 피해받지 않게 하려고 부모님은 우리 형제들의 본적지를 추후에 서울로 바꿨을 정도로 편견을 당하며 살아왔다. - 그 편견의 구체적인 건 잘 모른다. 하지만 자녀들의 본적지를 행정적으로 바꿀 정도의 노력이 필요했을 만큼이었던것이다. -
-1. 내 기억에서 가장 처음 기억나는 대통령 선거때(노태우가 당선되었던) 대통령=왕 이라는 이미지가 있던 내게 대통령 선거라는 엄청난 사건이 무서운 일이어서 물어본 엄마의 반응은 그래도 우리에 대한 편견은 바뀌지 않을거야 라는 표정이었다.
-2. 내가 광주에 대한 사건을 알게 된건,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조안리 저)을 읽고 있던 언니가 책을 읽다 '광주사태'라는 표현으로 출판사에 이의제기를 할때였다. 그게 뭔데? 뭐가 잘못된거야? 라는 것으로 알게 된. - 해당 책에 지금도 그렇게 표기되어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때 초판발행때였으니 -
-3. 그 후에 다시 제대로 해당 사건에 대해 알게 된건 KBS 에서 방영했던 "80년 5월 푸른눈의 목격자"(블로그에 글을 올렸었으나 http://ham-gge.com/ttd/335 서버 바이러스로 글을 잃.었.다... ㅠㅠ) 를 시청하고 나서였다. 누군가가 보라고 해서 VOD로 봤던건지 실시간이었던지는 확실치 않다. 아, 이건 정말 엄청난 사건이구나. 말도 안되는 사건이구나. 여명의 눈동자를 시청하다 윤여옥이 임신부를 가장하고 있다 위장이 탄로나 긴박했던 상황을 보던 것과 거의 유사한 충격을 받았던거 같다.
-4. 그후 강풀 작가의 "26년 후" 를 읽으면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던 광주의 사건을 겉핥기 식으로라도 제대로 접하게 되었다.
이게 5.18 광주진압군인들에게 내려졌던 작전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건 상당히 오래 뒤의 일이었다. 동명의 영화를 개봉할때야 알게된. 그 전에 박하사탕에서 진압군이 었던 당사자가 "나 돌아갈래" 하고 외치던 때엔 모르던 사실이었다. 택시운전사를 보기전에 또는 보고난 후에 꼭 같이 한번 보기를 권한다.
아버지와의 불화를 피해서 떠나온 성현. 그가 도착한 곳은 그의 이모가 마련해준 집이다. 바닷가 한켠에 외로이 자리자은 그 집의 이름은 '일 마레'.
오직 성현을 위해 지어진, 이탈리아어로 바다라는 뜻의 집에 도착한 그는 우체통에서 뜻밖의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자신이 첫 주인인 이 집에서 '당신이 이사오기 전에 이 집에 살던 사람'이라는 은주의 편지를 받고 당황해하던 성현. '시간을 초월한 사랑' <시월애>는 이렇게 문을 연다.
#.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지 모른다, 이 영화를...
개봉당시 세간의 평들에 의해 난 이 영화를 선택하지 않았었고, 그 후로도 이 영화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얼마전, 우연히 이 영화의 팜플렛을 보게 되었다.
멋진 그 그림에... 난 이 영화에 빠져들었다.
아쉽게도 집의 비디오 플레이어는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다. 내가 이 영화를 얼마나 보고싶어 했는데...
빌려온 비디오테이프만 내 책상위에 덩그라니 놓여져 있었다.
언제나.. 난 이 영화를 볼수 있을까... 기다리기를 한참...
인터넷 싸이트에 이 영화가 올라와 있었다. 동영상이...
그 기쁨에.. 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오늘, 그 기쁨을 난 느꼈다.
#.
내가 이 영화를 그토록 기다린 이유...?
글쎄...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이 내게 보여지고 싶어했던 이유라고 표현하고 싶다.
난 오늘, 그들의 사랑을 보았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시월애, 아니 일 마레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이 영화에 기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고, 이 영화에 욕을 해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들에게 영화에서 필요로 하는 그 모든 기법들을 생각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
그렇게만 한다면, 그들은 아마도 반드시 이 영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영화를 영화 그대로 보지 않고 이것은 어땠느니, 저것은 어땠느니 왈가왈부 떠들어 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그 이야기 속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었는지만을 생각하면 좋겠다.
#. 내 옆으로 차가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다. 이건 현실이 아니다. "Like a spoon!" 그래 피해보자! 어처구니 없다. 지금 병원이다... 안타깝게도 난 약간의 의심을 하고 말았나보다. 피하지 못하고 이렇게 병실에 누워있으니 말이다... 얼마나 더 연습을 해야하는 거지?! 머야~! 매트릭스의 세계면서 왜 난 도무지 피하지 못하는 거지!!!
#. 이렇게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게 만든 영화, 매트릭스. 난 이 영화를 극장에서만 3번을 봤다. 그 재미난 스토리에 흠뻑 빠져살았었다. 처음에 영화관을 나섰을 때는, 그 문화적 충격에 여기가 현실이 아닌 것 같은 깊은 심리적 공황상태를 맞았었다. 그래서, 차에 확 받아버려볼까 아님, 옥상에서 떨어져 볼까... 아님... 흐흐흐.... 은행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 볼까... (후훗) 이 영화는 내게 그런 잠깐의 헛된 망상을 제공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written on 2001.10.12
#. 제작정보
매트릭스 Matrix 1999 US ★★★★★
SF, 액션, 스릴러 / 미국 / 136분 / 1999 .05.15 개봉 감독 : 래리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 출연배우 : 로렌스 피시번, 벨린다 맥클로리,케리 앤 모스, 키아누 리브스 시네하우스
작가적 상상은 참으로 놀라운 영화를 만들어낸다. 이를 연출해내는 기술력 또한 훌륭하다. 매트릭스의 비현실과는 조금 다르지만 풀어내는 스토리는 비슷하다. Like a Spoone. 비현실을 뛰어 넘는 자들의 이야기. 엔딩장면은 계속해서 기억에 남는다. 과연 어떤게 진실일까?
#. 제작정보
인셉션 Inception 2010 US ★★★★★
스릴러 / 미국 , 영국/ 147분 / 2010 .07.21 개봉 감독 : 크리스토퍼 놀런 / 출연배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레빗, 톰 하디, 킬리언 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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