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사람들은 홀로 지내는 캐빈을 떠올리지만, 나는 무거운 사슬을 달고 다니는 유령친구가 나타나는 스크루지가 생각난다.
#. 어릴때 TV 애니메이션으로 보았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 작품은 찾아지질 않아서, 좋아하는 짐캐리가 나오는 영화로 선택해서 시청. 3D 애니메이션으로 실사와 비슷한 화면을 제공한다.
#. 크레딧을 보고 알았는데, 크리스마스 정령이 모두 짐캐리 목소리였다니.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 전혀 그럴 이유가 없었던거 같은데, 엔딩에 가서는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오는, 항상 그렇지만 감동적인 영화.
#. 크리스마스 캐롤을 검색하니 같이 나온 결과화면에 1951년 작품이 있어 그것도 보았다. 놀랍게도, 51년 작품을 리메이크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면 구성이 완전 똑같다. 물론 기술력이 발전해서 다른 그림이기는 하나, 대체적인 그림이 유사하다. 스크린 작가는 저메스키 감독으로 나오는데, 촬영화면에 대한건 저작권이 없는건가.
51년 작품은 무려 70년이 흐른 영화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2003년작을 먼저 봐서 구도가 익숙해져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 제작정보
크리스마스 캐롤 A Christmas Carol 2009 US ★★★
애니메이션, 판타지, 가족, 드라마 / 미국 / 96분 / 개봉 2009.11.26
제작: Walt Disney Pictures
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배우: 짐 캐리(스크루지/과거-현재-미래 유령 목소리), 콜린 퍼스(프레드 목소리), 게리 올드만(밥 크라칫/꼬맹이 팀 목소리)
2019-12-21 올레티비
**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 캐롤 Scrooge, A Christmas Carol 1951 US
#. 리메이크작을 보았는데 워낙 형편없는 결과물에 원작을 보았다. #. 진 해크만의 목사연기가 굉장히 뛰어나다. 커트러셀의 실망스런 연기를 보고 난 뒤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퍼팩트 스톰을 감독했던 볼프강 페터슨(리메이크작 감독)의 긴박감 넘치는 연출력은 회상을 할 때나 조금 생각나지 영화를 보고 있을 때는 그렇게나 지루할 수가 없다. #.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반드시 리메이크 뿐만 아니라 원작도 보기를 권한다. 7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라고는 생각지도 않을만큼 세련되고, 그 긴박감은 타이타닉보다 훨씬 낫다.
#. 제작정보
포세이돈 어드벤쳐 The Poseidon Adventure 1972 US ★★☆
재난, 모험, 액션, 드라마/ 미국 / 117분 / 1978 .05.20 개봉 감독 : 로널드 님
출연배우 : 진 핵크만, 어네스트 보그나인, 레드 버튼즈, 캐럴 린리, 로디 맥도웰, 스텔라 스티븐스, 쉘리 윈터스
한 노인 변면가와 노예 소녀의 정이 쌓여가는 과정과 그 情의로 인해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는 상황들을 중국 신문화운동 즈음을 배경으로 그렸다. 손수건 두장 필수..
#. 영화에 등장하는 변검은 중국 사천지방 경극의 일종이다. 변검은 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 등의 가면을 순식간에 바꿔가며 1인 다역의 묘기를 부리며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끌어낸다.
#.
영화 속에서 변검왕에게 그 기술을 가르쳐 달라는 병사에게 끝까지 그 기술을 알려주지 않는 변검왕의 모습처럼 이 기술은 아무에게나 공개되지 않는다. 자신의 대를 이을 남자 아이에게만 전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구와는 변검왕에게 기쁨을 주는 동시에 커다란 번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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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투르케스탄(Turkestan) 불 국제영화제 골든튜울립(Golden Tulip)상, 감독상,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아동영화제 영화대상,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여우주연상, 제16차 금계장(金鷄奬)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감독 오천명의 작품으로 완숙한 표현 기교와 독특한 구상, 사실적 연기 등으로 각계의 호평을 받았다.
#. 제작정보
변검 The King Of Masks 1995 CN ★★★★★
드라마 / 홍콩 , 중국 / 94분 / 1997 .12.25 개봉 감독 : 오천명 / 출연 : 주욱 주임영 관람일 : 1998.10.02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무라이, 무도를 가진 사무라이, 유쾌함을 가진 사무라이, 우정을 중시하는 사무라이,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사무라이, 이제 막 무를 배우려는 사무라이, 농민출신 사무라이 등 7개의 성격을 가진 사무라이가 등장한다. 모든 등장인물에는 나름의 성격이 나타남으로 인해 각 캐릭터마다 매력이 넘친다. 쿠로사와 아키라의 명성은 늘 들어왔기에 - 특히나 그의 유명한 작품중 하나인 이 7인의 사무라이는 늘 보고싶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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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구로사와 아키라 Kurosawa Akira ADDITION.1 1954 | 207min | 일본 | 출연: 시무라 다카시, 미후네 도시로, 아나바 요시오, 이야구치 세이지 ADDITION.2 명실상부한 구로사와의 최고 걸작으로, 영화란 움직임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작품. 해마다 산적들에게 곡식을 빼앗겨온 산촌 주민들이 그들을 대신하여 산적과 싸워줄 사무라이를 찾아 나선다. 마침내 집결한 일곱 명의 사무라이들은 산적들과 맞서기 위해 치밀한 전투 준비에 돌입한다. 존 스터지스의 <황야의 7인>을 비롯하여 수많은 리메이크작을 양산한 이 영화는 구로사와가 헐리우드에 끼친 절대적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실례이기도 하다. 특히 빗속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결투 시퀀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때는 전국시대. 끊이지 않는 막부간의 전란으로 인해 사무라이들은 한둘씩 산적이 되어가고 결국 떼를 지어 농부들이 수확한 식량을 약탈해간다. 산적의 무리에게 모든 식량을 빼앗기고 곧 수거할 보리마저 빼앗길 상황이 닥쳐오자, 마을 사람들은 더이상은 못참겠다며 산적에 대항하자는 파와 그래도 목숨은 지켜야 한다며 이대로 살자는 파로 나뉜다. 촌장에게서 사무라이는 사무라이에게 맡겨야 살 수 있다는 답이 떨어지자, 대항하자는 무리에 있던 4인이 사무라이를 모시기 위해 장으로 떠난다. 돈도 명예도 따르지 않는, 농민을 지키기 위한 일을 하자는데에 사무라이들이 동참할리 만무. 하지만 자신들은 피죽을 먹더라도 사무라이에게는 흰 쌀밥을 먹이며 충성을 보이는 그들에게 마음을 돌린 한 사무라이에 의해 7인의 사무라이가 모집이 되고, 결전장인 마을로 향한다. 사무라이의 지휘하에 마을은 방위태세를 갖추고 전투훈련도 시작한다. 훈련을 하던 어느날, 이전전투에서 무리에서 떨어진 산적을 죽이고 빼앗은 전투용 복장을 틀킨 마을. 사무라이들은 본인들과 같은 사무라이를 죽인 마을 사람들을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을 죽이게끔 만든 것이 자신들 - 사무라이 - 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다시 마을 사람들과 화합하여 전투준비를 한다. 산적들의 공격이 시작되었지만 완벽한 방위태세를 마친 마을에 산적들이 공격하기 힘들어진다. 마을에 들어올 수 있는 구멍을 한개 만들어 주고 그곳으로 1명씩만 통과하게 만들어 서서히 산적의 목을 옥죄어 간다. 하지만 산적무리를 이기는 과정속에서 하나 둘씩 용맹한 사무라이를 잃게 된다. 결국 사무라이와 마을사람들은 그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고 농민들은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벼농사를 시작한다. 살아남은 3인의 사무라이들은 마을을 떠나며 쓸쓸하게 읇조린다. '우리는 이번 전투에서도 지고 말았다. 승리를 한 것은 저들, 농민들이다...'
#, 휴머니즘
모든 이들이 이 영화 후반부의 전투장면에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의 강점은 그런 액션장면이나 촬영기술이 아니라고 본다.극전반에 걸쳐 흐르는 휴머니즘이 아닌가 싶다.
7인의 사무라이의 이외의 인물은 모두 일반 백성이다. 사무라이의 종말을 보이는 그 때가 아니었더라면 일반 백성이 사무라이'님'과 그렇게 가깝게 지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개개의 인물들이 부딪칠때마다 그들을 다시금 하나로 화합시키는 인물은, 막부전쟁 속에서 갓난아이로 홀로 남겨저서 외롭게 살다 사무라이의 길을 걷게된 농민출신 사무라이이다. 그는 농민을 대변하기도 사무라이를 대변하기도 한다. 농민에 의해 사무라이의 복장이 발견되었을 때, 사무라이들은 그 마을의 모든 농민을 죽이고 싶은 심정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키쿠치요가 농민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결국 농민들이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낸것은 자신들이었음을 깨닫게 해주자 그들은 다시 마을주민들과 화합하게 된다.
#. 이 영화, 또 하나의 강점은 위트넘치는 극전개이다. 위에서 언급한 키쿠치요는 농민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일반의 사무라이들과는 위화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신분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때문에 더욱 유쾌한 캐릭터로의 변화가 가능하다. 7인의 사무라이가 마을에 도착했지만, 마을사람들은 계급의식때문이기도 하지만 계속 사무라이에 의해 침략을 받았던 이유때문에 그들을 맞이하기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키쿠치요의 재치있는 행동으로 인해 그들을 한자리로 모이게 만든다. 그런 일련의 사무라이와 일반 백성을 하나로 묶게하는 상황은 모두 키쿠치로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것은 감독이 당시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그런 휴머니즘과 위트가 아닌가 싶다.
#. 7인의 사무라이는 307분이라는 긴 시간을 상영한다. 하지만 그렇게 긴 상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시도 긴장을 끈을 놓지 않는 것은 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그런 메시지가 극 전반에 충분히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50년이 넘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시대에도 이 영화에 열광할 수 있는 또다른 이유이다.
" 앞으로 이곳에서 일주일동안 머물게 됩니다. 수요일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한 순간만을 선택해주십시오. 저희가 그 순간을 그대로 재현해 영상에 담아드립니다. 마지막 토요일, 여러분 모두는 각자 선택하신 순간을 영화로 보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가장 행복했던 그 하나의 기억만을 가지고 영원의 시간 속으로 떠날 것입니다. "
#. 영면
월요일 아침 종이 울리면 한명씩 희뿌연 안개속에서 걸어나온다.대기실로 가는 길목에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사자(死者)들에게 기회주어진, 일주일... 가장 행복했던 그 순간을 찾는다... 그리고 그 순간을 영상에 담아주다.... 행복했던 순간을 간직하며 영원속으로 들어가다... 즐거웠던 일을 찾는다는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인것 같다. 그들이 행복했던 순간을 더듬어가는 그 순간에 나는 영화 '나비'가 생각났다. 기억을 잊게 해주는 것과 행복한 기억만 남게 해주는 것. 과연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일까...
#. 그들은 누구인가 기억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기억나게 하고 그 기억의 순간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들은 누굴까? 그들도 사람이었다. 솔직히 놀랐다. 이 설정에는. 하긴... 죽으면 누구든지 그곳으로 가고, 지옥이라는 것이 없다는 설정에 더 놀라야 했는지도 모른다. 그 설정에서 미리 예상할 수 있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 그들도 사람이었는데, 왜 그들은 그곳에서 일할 수 있는거지? 그렇다면 그들은 혜택을 받은 것인가?? 누구에게서?? 과연 누가 그들에게 그런 혜택을 준 것이지??
#. 비디오테이프 한 노인이, 자신의 삶의 증거를 보기를 원했다. 그래서 담당자가 그에게 생애가 기록된 비디오테입을 가져다 준다. 내 생애가 기록된 비디오테입이라.....상상을 해본다.내가 죽고 난 후에 내 생애를 다시 본다는 것. 1년 365일 곱하기 내가 산 해..... 그 모두를 다시 본다는 것.. 민망할 것 같은 삶을 난 아직 살고 있었다.....그 비디오테입으로 인해 난 반성하고 있다. 내가 그 것을 보게 될 날.... 반듯한 자세로 볼 수 있기를... 사랑에 대해 생각나는 추억이 없다는 거...그것에 대해 난 슬퍼했다. 왜 이렇게 메마르게 살았냐고 나를 추궁하게 되었다...사랑을 찾는다는 것에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죽고 나서 내 삶에 사랑이 없다는 것 처럼 비참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감상 삶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원더풀 라이프.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면 이 영화, 괜찮을 듯 하다.
#. 제작정보
원더풀 라이프 ワンダフルライフ 7 Days After Life 1998 JP ★★★★★
드라마, 판타지 / 일본/ 118분/ 2001 .12.08 개봉 감독 / 각본 / 편집: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 연 : 아라타 오다, 에리카 나이토, 다케토시 스스무 관람일: 2001. 12. 27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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