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인간 뇌에 최초로 칩 이식 성공 2024.02.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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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파시'라고 부르는 칩을 뇌에 심다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자로 이끌고 있는 뉴럴링크는 최근 최초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칩을 인간의 뇌에 이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텔레파시(telepathy)”라고 불리는 위 칩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유연한 실에 부착된 1,024개의 전극이 포함된 작은 탐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전극은 뇌 뉴런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지만, 뉴런을 제어하지는 않는다.

#. 환자가 실명이나 마비와 같은 신경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
척추 부상이나 락인증후군(Locked- in syndrome: 잠금 증후군이라고 불리며 환자의 의식은 온전하지만 전신 마비로 인하여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 혹은 눈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으로 마비된 사람들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설명하며 이들의 내부 의사소통을 컴퓨터에서 단어로 번역할 수 있다면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BCI는 운동 피질에 있는 뉴런의 전기 신호를 기록한 다음 컴퓨터로 신호를 전송하여 텍스트로 표시하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운동 피질은 일반적으로 사고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말을 할 때 필요한 혀와 턱 근육의 움직임과 같이 신체에 움직이라는 명령을 내리는 곳이다. 따라서 전극이 실제로 기록하는 것은 운동 계획, 더 정확하게는 움직이거나 말하는 데 필요한 뇌의 여러 부분(감각, 언어, 인지)에서 처리되는 모든 과정의 최종 결과이다. 이는 BCI가 실제로 사용자의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을 여기저기 움직이거나 다리를 움직이거나 입을 벌려 소리를 내기 위한 뇌의 계획을 기록하는 셈이다.

BCI는 1990년대부터 수천 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돕기 위해 사용되어 온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과도 연결될 수 있다. 운동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뇌 영역에 전극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차세대 뇌심부자극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투여하여 신경 질환의 병리학적 신호를 방해하고 파킨슨병, 뇌전증, 근긴장이상증 및 강박장애(OCD) 등 다양한 질환 치료 및 증상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2024/03/09 10:36 2024/03/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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