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분쟁

2024/04/20 10:17

북아일랜드 분쟁 The Troubles 1960's - 1998
아일랜드가 독립했지만 북아일랜드가 영국 땅으로 남자 북아일랜드 내 가톨릭-아일랜드 민족주의 진영과 개신교-친영국 진영이 일으킨 분쟁. 이후 벨파스트 협정에 이르게 된다.
- 북아일랜드는  개신교도가 많아 영국령으로 남았다.  
- 북아일랜드 분쟁의 결과로 30여 년간 3,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 북아일랜드의 민족주의 진영은 IRA에 가담해 테러를 벌였고 영국 연합주의 세력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 이주 영국인 VS 토착 아일랜드인
- 개신교 신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주민은 영국 잔류를 희망하고 영국 국기를 건 반면
- 반대로 아일랜드인은 독립국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바라고 아일랜드 국기를 걸었다.
- 영국은 '개신교도 VS 가톨릭교도의 종교 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아일랜드인들은 '식민 VS 반식민의 이념 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신교 vs 구교, 왕당파 vs 공화파, 연합주의 vs 아일랜드 민족주의 ... 등 다양한 종교, 이념, 사상 갈등
- 수도인 벨파스트는 개신교 지역과 가톨릭 지역이 벽으로 확연히 나뉘어 있는 분단된 듯한 도시로 거리 곳곳에 지지 정파를 드러내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영국의 다른 지역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좌우 이념 갈등도 있어서 대개 영국 충성파는 우익이고 반대로 독립파는 좌익이다. 신페인도 사회민주주의적 정책을 많이 미는 등 아일랜드 민족주의 운동은 예나 지금이나 좌익 성향이 있다.

# 피의 일요일 사건 Bloody Sunday 1972
1971년에 영국 정부는 북아일랜드 전역에서 IRA 관련자들을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1972년 1월 30일에 런던데리에서 아일랜드계를 위주로 이러한 영장 없는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영국군이 비무장 시위대와 민간인들에게 발포하여 14명이 사망하고 15명 이상이 부상당한 사건.
- 사건이 일어난 지역인 데리시 보그사이드의 지명에서 따와 보그사이드 학살 Bogside Massacre 이라고도 한다.  
- 이 사건은 당시 인기를 잃어 가던 IRA 과격파에게 명분을 제공하여 이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후에도 영국군의 진압이나 소탕작전으로 무고한 북아일랜드 주민들이 죽어나가고 이로 인하여 유족들이 IRA에 들어가거나 소년병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 영국 정부는 오랜 시간 이 사건을 은폐함과 동시에 정당화해 왔다. 그러다 북아일랜드 분쟁이 사그라들고 벨파스트 협정이 체결된 1998년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피의 일요일 사건의 재조사를 명령했고 이에 따라 당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이른바 '새빌 보고서' 작성을 통해 12년간에 걸쳐 재조사가 이루어졌다. 마침내 2010년 6월 15일에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 의해 이 사건이 비무장 시민에 대한 무차별 학살임이 공식 인정되었고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 벨파스트 협정 (성 금요일 협정)
북아일랜드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1998년 4월 13일 영국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의 8개 정당이 맺은 협정과,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체결된 협정.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립 등을 골자로 했다.
- 협정이 체결된 날이 하필 부활절 이틀 전인 성 금요일(聖 金曜日, Good Friday)이었기 때문에 성 금요일 협정이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주로 성 금요일 협정이라고 부른다.
- 1998년 5월 22일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양측에서 국민투표가 시행되었다. 북아일랜드 투표자의 71%가 향후 국민투표로 다수가 동의할 경우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으며 또한 위임된 민주주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독립국 아일랜드는 94%의 동의로 아일랜드 섬 전체의 영토에 관해 권리를 주장하지 않기로 했다.
- 1999년 11월 29일 북아일랜드에 연립정부가 들어서고 영국의 직접통치가 중단됐다.  
- 2005년 7월 IRA는 공식적으로 무장해제를 선언했고 2007년 여름에는 영국군의 90%가 북아일랜드에서 철수했다. 2007년 3월 민주연합당의 이언 페이즐리와 신페인당의 게리 애덤스가 만나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하면서 비로소 평화가 자리잡았다.


2024/04/20 10:17 2024/04/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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