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면 배 나온다

2024/04/09 18:07

금연 실패 변명 차단! 담배피면 배 나온다 ... 체중 적게 나가도 복부 내장 지방은 증가

담배를 끊지 않으면 체중 증가를 막을 수는 있지만, 복부 비만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체중증가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측면
우리 몸에는  백색지방, 갈색 지방 그리고 상황에 따라 두 지방의 역할을 하는 베이지색 지방 총 세 가지 종류의 지방이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백색지방이다. 백색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착한 지방’으로도 불리는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태우는 역할이다. 지방 연소를 돕는 지방이다.
평소에는 백색지방과 유사하다가 특정 상황이 되면 갈색지방이 되는 것이 베이지색 지방이다.

2018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체중 증가의 직접적인 이유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니코틴 중독을 조절하는 수용체인 ‘CHRNA2’가 에너지를 태우는 베이지색 지방의 대사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니코틴이 인식되면 수용체인 ‘CHRNA2’가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태우는 열 발생 과정을 일으켰다. 즉, 니코틴 성분이 발열 작용을 일으키고 몸에서 열이 나게 해주기 때문에 열량 소모가 발생해 살이 덜 찌게 된다. 반대로 금연하면 추가 열량 소비가 없어져 상대적으로 살이 찐다.

# 복부비만을 야기한다는 측면
지난 21일 국제학술지 ‘어딕션(Addiction)’에 실린 덴마트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과 복부 지방 증가 사이 인과 관계를 규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복부 지방, 특히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내장 지방을 증가시킨다. 즉, 흡연은 눈으로 보이는 모습 소위 ‘눈바디’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득이 없다.

연구진은 60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흡연자들의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7% 정도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흡연 습관이 복부 지방 주위를 감싸는 내장 지방 증가와 더 강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증가한 지방 유형이 피하지방이 아닌 복부 안에 깊숙하게 위치한 내방지방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2024/04/09 18:07 2024/04/09 18:07

(#Hashtag) 같은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ham-gge.com/ttd/trackback/1158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