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捲土重來)
: 흙먼지를 말아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
한 번 패했다가 세력을 회복해서 다시 쳐들어옴.
이 말은 당나라 말기의 시인 두목(杜牧 : 803-852)의 시
'제오강정(題烏江亭)' 에 나오는 마지막 구절이다.
[勝敗兵家不可期] 승패는 병가도 기약할 수 없으니
[包羞忍恥是男兒] 수치를 싸고 부끄럼을 참음이 남아로다
[江東子弟多豪傑] 강동의 자제 중에는 준재가 많으니
[捲土重來未可知] '권토중래'는 아직 알 수 없네
오강(烏江)은 항우(項羽)가 스스로 목을 쳐서 자결한 곳으로,
한왕(漢王) 유방(劉邦)과 해하(垓下)에서 펼친
'운명과 흥망을 건 한판 승부[乾坤一擲]'에서 패한 항우는 오강으로 도망갔는데
정장(亭長)으로부터 "강동(江東)으로 돌아가 재기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항우는
"8년 전(B.C 209) 강동의 8,000여 자제와 함께 떠난 내가
지금 혼자 '무슨 면목으로 강을 건너 강동으로 돌아가[無面渡江東]' 부형들을 대할 것인가?"
라며 파란만장한 31년의 생애를 마쳤던 것이다.
- 두목의 시 '제오강호(題烏江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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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의 주위가 너무 힘들지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자신의 길에 빛을 만들 수 있을겁니다.
- 사색의 향기, 200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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