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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인가 요즘 눈 떨림 증세가 종종 있어서 정보를 찾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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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아 경이가 요즘 스트레스가 심한가봐. 나 자꾸 찌그러져가.'
우측이가 우울하게 중간이에게 말을 건다.
'아무래도 더이상 못참겠어. 숨을 못쉬겠네. 경이한테 피해가 가지 않을만큼만 좀 숨좀 터야겠어'\
'픽' 주륵
경이는 메모를 쓰던 중 갑자기 오른쪽 귀가 간질간질해졌다.
'누가 내 욕하나'
귀에 손을 넣고 간지럼운 곳을 긁었다. 습관적으로 긁은 손을 쳐다보니 약간의 피가 묻어있다.
순간 놀란 경이. 얼마전 신문에서 읽은 뇌압에 의한 귀출혈에 대한 기사가 스쳐지나간다.
출혈은 그리 많지 않았다. 기우일 가능성이 더 높긴 하겠지만 그래도 걱정스럽다.
과장님께 허락을 받고 목감기 걸렸을 때 진찰을 받은 적이 있는 김이비인후과에 가보았다.
'앉으세요'
선생의 발로 움직여지는 의자 위에 앉아 진찰을 기다린다.
귀 위아래를 선생의 전용도구로 긁어내고 있다. 소름끼치는 통증의 시간이 지나갔다.
선생은 별말하지 않는다. 염증이 생겼다는 말밖에는.
'삼일정도 더 오세요'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 들러 약을 받아 집으로 돌아간다.
귀속에선 작은 돌멩이가 굴러가는 소리가 드문드문 들린다.
고막이 팔랑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젖어드는 빗소리에 슬며시 잠이 들었다.
'중간아. 더이상은 안되겠어. 내 자리가 너무 좁은가봐. 자리 좀 터야겠다. 나중에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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