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
- 만화 기생수는 해마다 한번씩은 꼭 읽어줘야 하는, 애정하는 작품이다. 지구상의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지 더 잔인한 그림으로 펼치면서도, 기생생물과의 우정을 그린 수작이다. 크리처물인 다른 영화감상때 꽤 길게 감상을 적은적이 있다 - 드림캐처 같이 읽어주면 좋겠다. 그 만화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지고 온 작품이라고 해서, 하지만 연상호 감독의 최근작들이 실망스러워서 반신반의하며 시청하였다.
- 만화책을 그대로 따온 작품이었다면 그냥 리메이크작이네 싶어 별로였을수도 있겠는데, 세계관을 가져와서 우리만의 이야기를 그렸다는게 마음에 든다.
- 1부에서 이정현의 연기톤이 별로여서 주요인물인 그의 이런 연기를 계속 봐야하나 싶어 시청 포기할 뻔했다. 점차 변해가는 인물상을 보여주려는 것이었는지, 점차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게 꽤나 재미꺼리였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알고 있기 때문에 - 자, 이제 좀 다른 연기를 보여주시지, 하는 마음도 있었고.
#. 여담
-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본편으로 한, 한국 배경의 스핀오프.
- 기생수의 싸움 디자인이 사물놀이 상모돌리기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양으로 디자인한게 맞고 주연배우가 사물놀이패에서 익숙해지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굿잡.
- 작품 촬영은 2023년 초에 끝났는데, 오픈시기가 1년 가까이 걸린거는 아무래도 CG 작업때문인거 같다. 우리나라CG 완성도 진짜 놀랍다.
- 원작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저 일본인 르포기자 이즈미 신이치는 뭔가' 했을거다. 마지막 장면에 그 인물의 그 손을 클로즈업 해주는데...! 탄성을 질렀다. 까악 좋아라.
- 각색을 허락받기 위해 연상호 감독이 직접 원작자에게 편지를 썼다고 한다. 이후 해당작이 원작을 존중해주는 느낌을 받았고 매우 재밌었다는 호평을 남겼다.
#. Storyline
- 어디에선가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이 나타난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살인을 저지르며 세력을 구축하는 침입자들. 이를 막으려는 인간들이 기생생물과 맞서 싸운다.
- A group of humans wage war against the rising evil of unidentified parasitic life-forms that live off of human hosts and strive to grow their power
- Jung Soo In, who is infected with a parasite on her hand and start a strange cohabitation as it failed to steal her brain. Seol Kang Woo chases a parasitic water to find his missing sister, and Choi Jun Kyung is the team leader of the parasitic life team 'The Grey', and lives only to exterminate the parasitic water after losing her husband to the parasitic water.
- Taglines : The Parasites Hidden Amongst Us
#. 제작정보
TV Series :: 기생수: 더 그레이 Parasyte: The Grey 2024 KR ★★★★
크리처, SF, 액션 / 한국 / 6부작 / 오픈 2024.04.05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와우포인트
방송: 넷플릭스
연출: 연상호
극본: 연상호, 류용재
원작: 이와아키 히토시, 만화 《기생수》
배우: 전소니(정수인/하이디), 구교환(설강우/양아치), 이정현(최준경/특수단장), 권해효(김철민/형사), 김인권(강원석/형사), 윤현길(설경희/설강우누나)
2024- 04-09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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