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양회(韜光陽晦)

2013/07/06 23:02

도광양회(韜光陽晦)
: '빛을 감추고 어둠속에서 밝음을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희망과 목표의 달성을 위해
주변부와 강자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어려울 때,
사용되는 고사성어입니다.

유비는 조조의 식객노릇을 할 때, 살아남기 위해서
몸을 낮추고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이며, 생명을 부지하였지요.
등소평이 1980년대 중국을 개혁, 개방하면서
도광양회(韜光陽晦)를
대외정책의 뼈대로 삼은 일화는 유명하지요.

우리는 때로 자신의 처한 상황이 불리하여
이런 저런 무시를 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럴때는 자기를 낮추면서
조용히 자신만의 힘을 키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사색의 향기, 2006-12-19



2013/07/06 23:02 2013/07/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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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무사(大公無私)

2013/07/06 14:09

대공무사(大公無私)
: 매우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다는 뜻.

춘추시대 진평공이 기황양이라는 자에게 물었다.
"남양현에 장 자리가 비어 있는데 누구를 보내는 것이
적당하겠는가?" 기황양은 주저하지 않고 즉시 대답했다.
"해호를 보내면 반드시 훌륭하게 임무를 해낼 것입니다."
평공은 놀라서 물었다. "그대는 해호와 원수지간이 아닌가?
어찌하여 해호를 추천하는 것인가?" 기황양이 대답했다.

"공께서 물으신 것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에 관한 것이지,
해호가 제 원수인지 아닌지를 물은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하여 임명된 해호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였다.
얼마 후, 평공이 다시 물었다. "지금 조정에 자리가 하나
비어있는데, 누가 적임자인가?" 기황양은 대답했다.
"기오가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공이 이상하다는 듯 여기며 반문했다.
"기오는 그대의 아들이 아니오. 어찌 아들을 추천할 수 있겠소."

"공께서는 누가 적임자인지를 물으신 것이지,
기오가 제 아들인지 아닌지를 물은 것은 아닙니다."

결국 기오는 모든 일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고 칭송을 받았다.

- 십팔사략(十八史略) -

객관적이고 현명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이룰 것입니다.


- 사색의 향기, 2006-04-04


2013/07/06 14:09 2013/07/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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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암귀(疑心暗鬼)

2013/07/06 14:03

의심암귀(疑心暗鬼)
: 의심이 생기면 귀신이 생긴다는 뜻
/ 의심이나 선입견으로 인한 판단착오를 비유.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렸다. 도둑 맞았다는 생각이 들자,
그 중에서 이웃집 아이가 수상쩍었다.
그의 걸음걸이를 보아도 그렇고, 안색을 보아도 그렇고,
말투 또한 영락없는 도끼 도둑이었다.
그러나 며칠 후 밭두렁에서 도끼를 찾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웃집 아이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그의 거동이 조금도 수상쩍어 보이지 않았다.

원말은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 이다.

- 열자(列子) 설부편(說符篇) -

진실을 찾는다는 행동이
어쩌면 자신만을 위해 짜맞추는 조각일지도 모릅니다.

- 사색의 향기, 2006-03-28



2013/07/06 14:03 2013/07/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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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塞翁之馬)

2013/07/06 13:52

새옹지마(塞翁之馬)
: 인생에 있어서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뜻.

북방 국경 근방에 점을 잘 치는 늙은이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기르는 말이 아무런 까닭도 없이 도망쳐
오랑캐들이 사는 국경 너머로 가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고 동정하자 늙은이는

"이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낙심하지 않았다.
몇달 후 뜻밖에도 도망갔던 말이
오랑캐의 좋은 말을 한 필 끌고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이
이것을 축하하였다. 그러자 그 늙은이는

"그것이 또 무슨 화가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
그런데 집에 좋은 말이 생기자 전부터 말타기를 좋아하던
늙은이의 아들이 그 말을 타고 달리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아들이 병신이 된 데 대하여
위로하자 늙은이는

"그것이 혹시 복이 될는지 누가 알겠소"

하고 태연한 표정이었다. 그런 지 1년이 지난 후 오랑캐들이 대거하여
쳐들어왔다. 장정들이 활을 들고 싸움터에 나가 모두 전사하였는데
늙은이의 아들만은 다리가 병신이어서 부자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 회남자(淮南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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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든 또다른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지혜가 아닌가 합니다.


- 사색의 향기, 2006-03-07


2013/07/06 13:52 2013/07/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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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구시(實事求是)

2013/07/06 12:50

실사구시(實事求是)
: 사실로부터 옳은 결론을 얻어냄.

한(漢)나라의 경제(景帝)에게는 유덕(劉德)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유덕은 하간(河間:지금의 하북성 하간현)에 봉하여지고 하간왕이 되었다.
그는 고서(古書)를 수집하여 정리하기를 좋아하였다.
진시황이 모든 책을 태워버린 이후 고서적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적지않은 책들은 비싼 값을 치르고 사오기도 하였다.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도 하간왕 유덕이 학문을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들은 선조들이 물려준 진(秦)나라 이전의 옛책들을
그에게 받쳤으며, 일부 학자들은 직접 하간왕과 함께 연구하고
정리하기도 하였다.

한무제(漢武帝)가 즉위하자, 유덕은 한무제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과
고대의 학문을 연구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그는 학문 탐구를 즐길뿐만 아니라
옛날 책을 좋아하며, 항상 사실로부터 옳은 결론을 얻어낸다
(修學好古, 實事求是)]라고 말했다.

- 한서(漢書) 하간헌왕전(河間獻王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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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을 먼저 갖출 수 있어야
옳은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을겁니다.

그것은 많은 독서와 대화로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사색의 향기, 2005-06-27



2013/07/06 12:50 2013/07/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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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계(空城計)

2013/07/06 12:32

공성계(空城計)
: 비어있는 성으로 싸움에서 이기는 계략

중국 삼국시대 제갈량은 양평이라는 곳에 군대를 주둔시켜 두고,
대장군 위연(魏延) 등을 파견하여 조조의 군대를 공격케 하였다.
때문에 성 안에는 병들고 약한 소수의 병사들만 남아 있었다.

이 때, 조조의 군대가 대도독 사마의(司馬懿)의 통솔로
양평을 향하여 진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졌다.

성을 지키고 있던 유비의 군사들은 이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제갈량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과감하게 명령을 내렸다.

그는 군사들을 시켜 성문을 활짝 열고,
성문 입구와 길을 청소하여 사마의를 영접하는 것처럼 꾸몄다.
그리고 자신은 누대(樓臺)에 올라가 조용히 앉아 거문고를 타고 있었다.

사마의는 군사를 이끌고 성 앞에 당도하여 이러한 상황을 보고 의심이 들었다.
그는 성 안에 이미 복병이 두고 자신을 유인하려는 제갈량의 속임수라고 생각하고,
곧 군사를 돌려 퇴각하였다.

-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제갈량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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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일을 보는 시각 차이 하나가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사색의 향기, 2005-05-17



2013/07/06 12:32 2013/07/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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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助長)

2013/07/06 01:28

조장(助長)
: 도와서 자라나게 한다는 뜻이지만 조급히 키우려고
무리하게 힘들여 오히려 망친다는 경계의 뜻

송나라의 어떤 농부가 모를 심었는데
그 모가 좀처럼 잘 자라지 않아서 궁리한 끝에
손으로 뻗게 해주기로 했다.
그래서 모를 하나씩 뽑아서 늘여주었다.
그 많은 모를 하나 하나 뽑아 늘이고 녹초가 된 농부는 집으로 돌아와 말했다.

"아, 피곤해. 모가 하도 작아서 잘 자라도록
도와주고(助長) 왔지"

집안 사람들이 놀라 논으로 뛰어 가봤더니
모가 전부 말라 죽어 있었다.

맹자가 제자인 공손추와 호연지기(浩然之氣)에 대해 말하다가 나온 이야기이다.

맹자는 호연지기에 대해 설명하고
"처음부터 기를 기르는 것은
쓸데 없는 것이라고 내버려두는 것도,
그렇다고 기는 길러야 하는 것이라 믿고 그 성장을 조장하는 것도 모두 좋지 않다."
이것이 맹자의 결론이었다.

- 최동윤의 고사성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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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이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참 많겠지요.
그래서 간혹 너무 요구가 많은 부모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것으로 오해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판단하고 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 아이들을 위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사색의 향기, 2005-01-10



2013/07/06 01:28 2013/07/0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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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馬斧作針)

2013/07/06 00:24

마부작침(馬斧作針)
: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어려운 일도 참고 노력하면 언젠가 성공한다.
학문이나 일에 열심히 노력한다.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은 촉 지방의 성도에서 자랐다.
그는 학문에 뜻을 두고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가 공부를 했다.
그러나 도중에 싫증이 난 그는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냇가에 이르자
한 노파가 바위에 대고 도끼를 열심히 문지르고 있어서 그 까닭을 물었다.
노파는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기가 막힌 이백이 반문했다.
"아무리 도끼를 간다고 해도 어떻게 바늘이 되겠어요?"
노파가 태연히 대꾸했다.
"도중에 그만두지 않고 열심히 계속해서 간다면 바늘이 되고야 말지."

그 말에 이백은 크게 깨달았다.
그래서 집으로 가려던 생각을 버리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대성했다.

- 이 동진의 고사성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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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도화지에 점을 찍는 것으로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있습니까?

처음 한 두개 점으로는 전혀 알 수 없던 것이
갈수록 부분을 갖추고 완전한 형태가 보일 때
느끼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겁니다.

진정한 성공 뒤에는 피나는 노력이 있지 않을까요.

- 사색의 향기, 2004-12-14



2013/07/06 00:24 2013/07/0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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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상대(刮目相對)

2013/07/05 19:19

괄목상대(刮目相對)
: 눈을 비비고 마주 본다.
  상대방의 학식, 재능, 처지 등이 놀랍게 향상되다.

삼국시대 초 여몽(呂蒙)은 오나라 왕 손권을 모시는 명장이었지만 처음에는 무식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손권이 학식을 쌓으라고 충고하자 그는 싸움터에서도 항상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공부했다.

얼마 후 가장 학식이 높으면서 여몽과 절친한 사이인 수상 노숙(魯肅)이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크게 놀랐다. 예전과 달리 그가 대단히 유식해졌기 때문이다.

그때 여몽은 이렇게 말했다.
"선비는 헤어지고 나서 사흘 뒤에 다시 만나면 괄목상대
즉 눈을 비비고 마주 볼 정도로 달라져야 마땅하다."

- 이동진의 고사성어 -



2013/07/05 19:19 2013/07/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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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公約)

2013/07/05 18:58

공약(公約)
: 반드시 지켜야 할 공적인 약속

진(秦) 나라 말기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다툴 때의 일이다.

진의 도읍 함양(咸陽)에 먼저 입성한 유방은 진의 백성들에게 중요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것은 가혹한 법을 모두 폐지하고
세 조문의 법만 시행하겠다는 것이었다(約法三章).
그는 그 약속을 성실히 지켰다. 천하의 민심을 얻은 것은 물론이다.

公은 '사사로운 것(私)과는 상반된 것'으로 공평무사(公平無私)·공변(公辨,공평하게 나눔)을 뜻한다.
約은 絲(실 사)와 勺(구기 작)의 결합이다.
그러나 본디 갑골문을 보면 勺은 人(사람)의 변형임을 알 수 있다.
곧 사람의 팔다리를 새끼줄로 묶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본디 뜻은 '묶다'가 된다.

누구나 몸이 묶이면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그래서 約은 制約(제약)·拘束(구속)의 뜻도 가지고 있다.

흔히 약속이라는 말을 하는데, 그 본디 뜻은 '한 묶음으로 단단히 묶는 것'이다.
자기가 행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언행에 많은 제약을 가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그것은 약속이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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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의 신의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는 것을 실제 행함이 더욱 어렵고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 봅니다.

- 사색의 향기, 2004-10-12



2013/07/05 18:58 2013/07/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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