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되 사랑으로 구속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사랑이 그대들 두 영혼의 기슭 사이에서
출렁이는 바다가 되게 하십시오.
함께 서 있되 너무 가까이는 서있지 마십시오.
사원의 기둥들도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칼릴 지브란, '예언자' 중에서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간섭하고
내 기준에 맞도록 옭아매고 있지는 않은지요.
내 그늘 속에 가둬두고 내 만족을 채우기보다는,
상대가 스스로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생의 기쁨과 보람을 찾도록
배려하고 지켜봐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 사색의 향기, 2009-12-14



2014/07/12 14:57 2014/07/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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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언어

2013/09/14 20:50

결혼 후 사랑의 열기가 시들해진 부부를 일컬어
위기의 여자 혹은 남자라고 하는데
부부가 지속적인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게리채프먼 박사는 배우자만이 채워줄 수 있는
정서적 친밀감의 빈 공간을 ‘사랑의 그릇’이라고 했으며
그릇을 가득 채우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사랑의 언어’라고 하며
5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한다.

칭찬, 격려, 감사, 겸손의 말을 아끼지 말 것,
산책, 댄스, 대화, 예배 등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 것,
꽃, 편지, 액세서리 등 선물을 잊지 말 것,
집안일 등 배우자를 도울 것,
가급적 스킨십을 자주할 것

5가지를 다 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도의 노력을 기울여 보라는
채프먼 박사의 충고를 따라보자.
사랑은 과거를 돌이켜 주지는 않지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기에...

- 사색의 향기, 2008-05-30


2013/09/14 20:50 2013/09/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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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랑

2013/07/06 22:12

꿀벌은 꽃으로부터 단맛을 취하지만
그 빛깔이나 향기는 다치지 않고 그대로이다.
오히려 단맛을 취하면서 열매를 맺게 해준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꿀벌과 꽃이 서로 주고받는 것과 같다면
사랑으로 인해 서로 다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문윤정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 중에서 -

가족이나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이나
어느 한 사람만 늘 베푸는 사랑은
쉽게 지치고 말지요.

힘든 손 잡아 주고
빈 마음 채워주는 마음으로
서로 저 들판 짚단 기대어 세우듯
등대어 마음을 합한다면
더 없이 따스한 사랑으로 전해오겠지요.
보완해주고 함께 발전하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 사색의 향기, 2006-10-25


2013/07/06 22:12 2013/07/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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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내 가슴에 살아

2013/07/06 00:32

그대가 있어서
지나간 날은 아름다웠네
오늘 그대와 나의 시간은
빛 바랜 사진첩이 아니라
쓰디쓴 입술담배가 아니라
오늘 그대와 나의 시간은
가슴 설레이는 푸른 그리움이네
오늘 그대가 내 가슴에서 타오르는
뜨거운 사랑의 불길이라네
오늘 그대가
내 가슴에 살아있기에
오늘 또 내가
그대 가슴에 펄펄 살아있다네

- 정안면 <그대가 내 가슴에 살아> -

----------------------------------------------------------

해마다 이맘때면 새 수첩을 선물 받아 정리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쉬웠던 것들이 마음에 앙금처럼 가라 앉지만
새로이 다짐을 하는 시간이지요.

하나 둘 차례로 이름과 연락처를 옮겨 적으며
정다운 얼굴들을 떠올립니다.

가끔은 지워지는 이름도 있고 어떤 이름 앞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름도 있습니다.

나를 떠난 나의 향기는
지금 누구의 수첩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머물고 있을까요?


- 사색의 향기, 2004-12-23



2013/07/06 00:32 2013/07/0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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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아내란..

2013/07/04 23:35

탤런트 차인표씨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십여 년은 더 된 글이에요.
한 사내가 그를 사랑해온 여인에게 써준 감동적인 편지네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여보에게..

여보.
오늘 드디어 우리 집 계약을 했죠.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해줄 수 있다,
다 들어 주겠노라”고 큰소리치면서 결혼한 지
6년 2개월 만에
당신이 그리 원하던 우리 집이 생겼네요.

아까 집을 함께 둘러보면서,
당신은 무엇을 생각했나요?

나는요, 예전에, 우리 결혼하던 시절을 생각했어요.
아주 오래 전도 아닌, 불과 몇 년 전인데,
참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금반지 한 개 달랑 주고,
나는 공짜로 당신과 결혼을 했어요.
이등병 때한 결혼이지만, 자신 있었어요.
제대만 하면, 정말 당신을 행복하게,
원하는 건 무엇이든지 들어주면서
여유롭게 살 자신이…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나만 여유롭게 살았네요.
당신은 억척스럽게 살았네요.

며칠 전, 1년 만에 용제씨 부부와 노래방에 갔을 때,
당신은 “요즘 노래를 아는 게 없다”면서
당황해 했었죠?

나는 속으로 더 당황했어요.

당신이 모르는 최신곡들,
나는 알고 있었으니까요.

당신, 결국 작년 이맘때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불렀죠?

연애할 때, 두 시간을 불러도 다 못 부를 정도로
많은 노래를 알던 당신이었는데,
왜 노래를 못 부르게 되었나요?
그 동안 무얼 했나요?

결혼 6년, 나는 어느 새,
못난 남편이 되어 있네요.

러닝머신에서 5분도 뛰지 못하고
헐떡거리는 당신에게
“마라톤대회 나가야 하니
아침 일찍 인절미 구워 달라”고
부탁하는 철없는 남편이 되어있네요.

우리 생생한 젊음들끼리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그새 왜 나만 이리 잘 뛰고, 잘 놀게 되었나요?
내가 운동하고, 노래 부르는 동안,
당신은 무얼 했나요?

당신은 정민이 낳고, 놀아주고, 밥 먹이고,
또 놀아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목욕시키고,
동화책 읽어주고, 또 기저귀 갈아주고,

그러면서 내 얼굴 피부 나빠졌다고
억지로 피부과 데려가 마사지 받게 하고
젊게 보여야 한다고 백화점 데려가 청바지 사주고.

당신은 아줌마면서,
나는 총각처럼 만들려고 애쓰면서 살았죠.

당신은 농담처럼, 우리 집에는
아이가 둘이 있다고,
근데 큰 아이가 훨씬 키우기 힘들다고 말하죠.

신혼시절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큰소리쳤던 나는, 결혼 6년 만에
당신의 큰 아이가 되어 있네요.

미안해요.

난 당신의 큰 아이인 게 너무나 행복했지만,
당신은 참 힘들었죠.

앞으로는 당신이 나의 큰 아이가 되세요.
서툴지만, 노력하는 당신의 아빠가 될게요.

결혼할 때 내가 했던 말, 기억하나요?
당신이 “나를 얼마만큼 사랑해?” 하고 물으면,
“무한히 사랑해” 라고 답했었죠.

이제 그 말 취소할래요.

나는 당신을 작년보다 올해 더 사랑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구요,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이 사랑할 겁니다.

당신은 어느새 존경하는
내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 있네요.
당신 옆에 오래 있을게요.

당신은 오래만 살아주세요.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할 수 있도록….



2013/07/04 23:35 2013/07/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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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10/11/10 10:02

어떤 이는 사랑이 꿀맛 같다고 표현합니다.
깊이 음미해 보면 꿀맛에는 단맛 쓴맛 신맛 매운맛이 다 들어 있지요.

또 어떤 이는 사랑을 독약 같은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독약 같은 맛이라니, 먹고 죽어 봐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일까요.


무서운 위트라고 해야할까. 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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