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시민들의 반응을 놓치지 않고 함성을 지르며 달려들던 이뭐병,촛불문화제 2008/06/01 09:48
2008년 6월의 촛불집회. 시민들이 일제히 광화문 앞에 모여서 이명박에 대항해 집회를 열었던 그 때를 기억하시는지. 당시 참여했던 집회에 대해서 기록했던 글이었다.
그 중 일부가 검색으로 발견되어 남긴다.
... 괜찮았는데 갑자기 시민들이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전경들은 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함성을 지르더니 시민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겁이 나서 뒤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
뒤에서 귀신이 쫓아오듯 뒷머리가 쭈뼛쭈뼛 서던. 그 때.
민주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는 그 날의 공포를 잊지 못한다.
시민들을 향해 경찰에 소속된 전경들이 폭력을 휘둘렀다.
그 집회기간동안 생명을 잃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이명박정부는 시민을 군화발로 짖밟는 전두환과 다를 바 없는 정권이다.
또한 그 시절의 언론과 마찬가지로 어떤 언론도 정당하게 보도하지 않았다.
이런 암흑기를 살고 있다. 답답하다.
당시 이런 문구가 시대상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2008년 6월 1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당시의 심각상은 국제사회에서 보낸 의견으로도 살펴 볼 수 있다.
"세계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성명서를 발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해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의 평화시위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참고. 다음 아고라 링크1, 링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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