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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왜 물가상승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가 2008/03/10 17:14
주제어로 검색된 링크를 살펴보았더니 제목에 대한 답변글이 지신인에 등록되어 있어서 자료삼아 올려놓는다.
금리인하정책은 곧 국가의 자금정책중 경기활성화의 한 정책방법입니다.
특히 대출금리의 인하는 시중자금을 보다 풍부하게 하여 가계와 기업으로하여금 기존 대출의 금융비용을 경감하고 더 나아가 보다 낮은 금리로서 필요한 물건(특히 내구재나 지동차등)을 매입케하며 기업은 그로 인하여 (즉, 금리인하를 통한 증가된 가계수요) 생산을 통한 물량공급을 더 예상하여 생산(투자)활동을 촉진케함이죠. 즉, 경기활성화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경제활동과정에서 기업이 국민수요의 증가를 예상하여 투자 및 고용촉진 의사결정에는 다소 갭이 발생합니다. 즉, 시중에 수요가 공급을 능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요가 공급을 능가하면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 현상이 인플레현상입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경제구조상 기관의 업무 효율성과 정보의 효율성이 높은 국가에서는 대체적으로는 미래 인플레에 대한 기대감도 조성되어 금리는 더욱 오르게되지요. (참고로 이경우 인플레현상과 금리상승은 거의 동반으로 이루어집니다)
이하 계속. via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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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쇼크: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사태 2007/08/20 15:12 (바이러스로 DB 삭제되어 일부만 살린글)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은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주택 자금을 빌려 주는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우리말로는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이라 한다.
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은 3등급으로 나뉘는데 그 중 서브프라임은 신용도가 일정 기준 이하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라 부실 위험이 커 대출 금리가 높다. 2000년대 초반 미국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모기지론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주택 담보 대출을 확대하면서 서브프라임 등급에 대한 대출 비중도 급격히 상승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집값이 하락하면서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7차례에 걸쳐 정책 금리를 1.0%에서 5.25%로 대폭 올렸고, 이자 부담이 커진 저소득층은 원리금을 제대로 갚을 수 없게 되었다. 이로 인해 연체율이 급상승하면서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가 일어났고, 이후 세계는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맞는다.
즉 상황을 다시 정리해보자면,
집 값이 떨어져 저소득층의 채무 불이행율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5개의 대표 은행 중 3개가 망했다. 대출 은행들의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해지펀드나 세계의 여러 금융업체들이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는데, 미국의 집값이 하락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2007년 4월에 미국 2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가 부도 처리되었다. 이에 따라, 여기에 투자했던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해지펀드, 은행, 보험사 등이 연쇄적으로 붕괴하고, 미국 10위 모기지 회사이자 중간 등급의 신용등급자를 대상으로 하던 AHMI까지 부도가 나면서 위기론이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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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브레이크 2006/01/24 13:38
1/23 장시 한 때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되었다. 미국 증시가 악화되면서 테마주들이 급락해 발동.
코스닥 시장은 서킷 브레이크 제도가 없었지만 2001년 9.11 테러 이후 필요성이 제기돼 2001년 10월 새롭게 도입되었는데, 도입 후 발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킷 브레이크는 지수 하락 폭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20분 동안 주식 거래가 중지된다.
비슷한 용어로 사이드카가 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 선물거래 종목 가운데 전날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종가 대비 5%이상 변동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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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에 나온 두분의 인터뷰. 이전 글에 캡춰화면(2011/08/16 - 이 시대를 잘 표현하는 잘못된 사고 방식)을 올렸는데요 이를 풀어 쓴 내용입니다.
김제동: "늘 도전하라 용기내라 또 과감히 남이 가지 않을 길을 가거라" 라고 얘기하기엔 좀 미안한 시대(입니다)
박경철:
현상을 바라보지 않고 본질만 보면 본질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뭔가 독점과 과점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벌 기업을 보세요.
큰 따님이 광고 회사를 차립니다. 그 그룹의 모든 광고를 가져갑니다. 심지어는 해외 광고까지 다 가져갑니다. 순식간에 국내 1,2위의 광고 회사로 성장을 하죠. 큰 따님은 큰 부자가 되시죠.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광고를 꿈꾸고 젊은 광고인으로서 내가 작은 광고 회사로 성장해서 언젠가 내가 광고를 제패하겠다는 그 사람들에게 젊은 청년들의 기회는 그걸로 인해 다 사라졌습니다.
둘째 따님이 캐피탈 회사를 차려서 (제품 구매시) 모든 할부의 거의 85%를 독점합니다.
세번째 아드님이 탁송 사업을 혼자 다해서 부자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 기회들을 전 대기업들이 만들면 수많은 벤처를 꿈꿨던 젊은이들과 벤처기업들은 아무것도 없이 그 밑에 종속되어서 미래가 없는 - 희망 없이 주저앉고 기회의 좁은 문 속에 갖혀버리지 않습니까?
이런 일들이 독점구조 속에서 일어나는 -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는 거대한 피해입니다.
그런 얘기도 합니다.
눈높이 좀 낮춰라 중소기업에는 일할 사람이 없다, 중소기업도 내가 지금 가서 일을 했을 때 지금은 미약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나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고) 우리 같이 회사가 성장하고 나의 미래도 발전할 수 있다고.
(이런 이야기를 믿는다면) 과감하게 청년들에게 얘기하겠습니다.
명문대 비싼 학비 내서 가지 말고 중소기업 가세요.
그런데 (00 대기업 수익률은) 2010년, 2009년 이후로 창사 이래 최고입니다.
그러면 그에 관련된 협력업체나 하청업체는 창사 이래 최대의 수익을 내는 게 맞잖아요. 그런데 3년간 적자입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까 더 재미있습니다. 혹시 이익을 냈다고 하면 단가를 낮추라고 할까 봐 어떻게 든지 이윤을 줄여야만 했다. 이 모습에서 중소기업의 미래 (가 보이십니까?) 그런 회사를 다니시겠습니가?
안철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대우 격차가 지금 정도로 과도하고 비정상적으로 심하지 않은 상태면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택할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구조만 된다면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현재 대학교까지 졸업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막노동판에 일자리 있는데 왜 거기 안 가느냐. 그건 굉장히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봅니다.
그 사람들의 수준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려는 그런 노력들 - 그런 것들이 그 전체 조직 시스템을 관장하는 분들이 고민해야 되는 몫인 거죠.
역사에서 사람들이 배우지 못한 것 같은데, 로마도 마찬가지고 망하는 나라들을 보면 공통점이 항상
계층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기득권이 과보호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부패가 만연한 그런 것들이 항상 나라를 망하게 했던 거죠.
그런데 사람들이 역사에서 배우면 그 역사가 반복되지 않는데 항상 그 당시 사람들은 이런 착각에 많이 빠지더라고요. 지금은 우리가 옛날 사람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이 알고 있고 현명하기 때문에 똑같은 바보같은 실수는 안한다는 그런 자신감과 오만함 착각. 그런 게 역사를 반복시키는 것 같아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지난 10년간 이런 격차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벌어져 있는데요, 이 상태가 계속가면 저는 공멸할 것 같아요.
문제를 풀기 위해서 가장 선제 조건은 그 문제 인식의 공유거든요. 문제가 있다고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 문제 해결은 아예 시작이 안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함께 공유해보자는 게 이런 강연의 목적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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