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간헐적 단식’, 건강과 다이어트에 효과적 via 2025-01-14 ⓒ ScienceTimes 
시간 제한 식사와 에너지 제한 식사 병행하자 체중 감소 효과 상승
시간 제한 식사(Time-Restricted Eating, 이하 TRE)
TRE는 하루 10시간 이내에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시간은 금식하는 이른바 간헐적 단식을 뜻한다.

TRE의 시간대별(아침, 저녁, 자유시간) 효과 연구 결과, 오전 식사 후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 효과 높아
스페인 그라나다대학교 국립 당뇨병 및 소화기질환연구소 연구팀. 이달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간헐적 단식이 체중을 줄이고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 발표
- 표준치료만 받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은 체중 감소 효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오전에서 오후 시간대에 음식을 섭취한 사람의 효과가 컸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총 12주 동안 진행
첫 번째 그룹은 일반 관리 그룹으로 기존 식단을 유지하면서 지중해식 식단을 병행
두 번째 그룹은 아침형 TRE 그룹으로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에 식사
세 번째 그룹은 저녁형 TRE 그룹으로 오후 1시부터 7시 사이에 식사
마지막은 자유선택형 TRE 그룹으로, 각자 원하는 8시간 이내에 식사 시간을 선택
모든 그룹에서 내장 지방(VAT) 36% 감소. 특히 일반 관리와 TRE를 병행한 사람은 3~4kg 가량 감소

피하지방, 공복혈당, 체중 감소 모두 이른 식사 후 간헐적 단식일 때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아침형 TRE 그룹 피하지방(SAT) 평균 5% 더 많은 감소, 공복 혈당 가장 큰 개선. 체중 감소 면에서 모든 TRE 그룹이 일반 관리 그룹보다 더 큰 효과를 보여. 내장지방 감소에 있어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식사 시간이 아닌 칼로리 제한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5/02/12 15:57 2025/02/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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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성장을 상징하는 동물, 뱀

2025/02/09 13:18

동양의 육십간지의 42번째인 을사는 청색의 ‘을(乙)’과 뱀을 뜻하는 ‘사(巳)’가 합쳐진 말로 을사년은 청사, 즉 ‘푸른 뱀의 해’라는 의미다.

을사년, 뱀에 대한 오해를 풀고 희망차게 시작! via 2025-01-07 ⓒ ScienceTimes
신화 속 묘사된 ‘지혜’의 상징, 과학적으로 지능 입증돼

세계보건기구(WHO)의 로고 속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처럼 재생과 치유를 상징하며, 생태적 특징을 보면 단순한 신경 구조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위한 문제 해결 및 인지능력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뱀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는 주로 외형과 신화적 해석에 기반하고 있지만, 과학적 연구는 뱀이 단순히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다.  

뱀은 독립적이다? 사교성 높은 ‘E’종도 있어
독립적인 생활방식을 가져 ‘비사회적’ 종으로 알려진 볼파이톤(공비단뱀, Python regius)이 기존에 알려진 바와는 달리 강한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연구책임자 모건 스키너(Morgan Skinner) 교수
어린 볼파이톤 30마리를 6마리씩 혼성그룹으로 나누어 생활하게 한 후 10일간 상호작용 빈도와 패턴, 개별 개체의 사회적 행동을 분석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연구결과를 종합하며 볼파이톤이 공간을 중심으로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며, 무리 이동은 개체 간 의사소통이나 사회적 학습이 가능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홈 베이스’ 중심 행동은 파충류가 단순히 독립적 생존 전략만을 사용하는 동물이 아니라 집단생활에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뱀은 교활하다? 인지·문제해결 능력 높아   
생태적, 과학적 검증을 통해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넘어 지혜와 성장을 상징하는 동물로 변화
뱀은 포유류나 조류에 비해 단순한 신경 구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유류처럼 복잡한 대뇌피질 간 신경 연결이 부족하기 때문에 후각부, 시상하부, 뇌간 등 주요 신경센터 영역은 고도의 인지와 복잡한 행동보다는 감각 처리 및 먹이포착·도피반응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행동만을 지원한다.
하지만 뱀의 인지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이 과소평가됐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뱀이 환경적 단서를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을 조절한 결과라고 분석한 연구는 파충류 행동연구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뱀의 인지능력과 지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뱀의 행동이 단순한 본능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환경의 복잡성과 다양성이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발표되었다..  - 대표적인 연구 1) 데이브드 홀츠만(Holtzman, D. A) 로체스터대학교 뇌인지학과 교수가 1999년 동물행동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 2) 린 알믈리(Almli, L.) 테네시대학교 생태학 및 진화생물학과 교수가 발표한 연구결과, 2006년 동물복지응용과학(Applied Animal Welfare Science) 저널에 발표


2025/02/09 13:18 2025/02/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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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

2025/02/09 12:38

내게 기는 재주라도 있다면 굼벵이가 되고 싶다
느릿한 흙으로 만든 집 아래 볏짚을 펼쳐 활짝
당신의 뿌리 근처로 엉금엉금 기어들어가
뚱뚱한 아랫배로 돋는 날개마저 벗어던지고
한 생을 꼬물꼬물 당신과 함께 살고 싶다
- 채종국, 시 ‘굼벵이’

소박하고도 원초적인 소망입니다.
가장 평안한 소망.
욕심부리지 않고 여유 있게, 누구를 비난하거나 비난받지 않고
나 나름대로 살고 싶은 욕망입니다.
누군가와 비교하거나 비교당하지 않는 그런 소망 하나 갖고픈 때도 있습니다.

- 사색의 향기, 2025년 2월 4일 (화)


2025/02/09 12:38 2025/02/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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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2025/02/09 12:20

영원히 지속되는 겨울은 없고,
차례를 건너뛰는 봄도 없다.
- 할 볼랜드


2025/02/09 12:20 2025/02/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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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달맞이꽃에게

2025/02/09 12:08

너는 나를 보고 핀다 하지만
나는 너를 보고 피는 걸
- 이하, 시 '달, 달맞이꽃에게'


2025/02/09 12:08 2025/02/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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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대비책

2025/02/09 12:07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노를 저어라.
- 라틴 속담



2025/02/09 12:07 2025/02/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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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있기에

2025/02/09 12:05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도 나무는 뿌리를 내린다.

- 프레드릭 니체


2025/02/09 12:05 2025/02/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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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

2025/02/09 12:04

침묵은 부패하기 쉬운 질료다. 밀폐된 방안에 너무 오래 괴어 있으면 쉽게 상한다.
오랜 세월 홀로 살아온 노모는 눅눅하고 퀴퀴한 침묵을 체질적으로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늘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수도꼭지를 헐겁게 잠가 놓는다. 똑똑똑똑···.
반향을 남기며 규칙적으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그 소리는 결코 소음이 아니다.
노모가 식성에 맞게 침묵에 가미하는 일종의 향신료다.
- 정희승, 수필 ‘수도꼭지’

물론 떨어진 물방울은 모아서 다시 쓸 테지만,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마치 침묵에 가미하는 향신료 같다는 생각이 신선합니다.
너무 고요해서, 적막해서 우리는 홀로 중얼거리거나 자신에게 말을 걸기도 합니다. 마침표처럼 꼭 잠근 문장보다는 말줄임표의 흘리는 의미 같은 소리, 그런 배음에 안심하는 때도 있습니다.

- 사색의 향기, 2025년 1월 7일 (화)




2025/02/09 12:04 2025/02/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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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밟아야

2025/02/09 12:00

계단을 밟아야 계단 위에 설 수 있다.
- 튀르키예 속담




2025/02/09 12:00 2025/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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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핵심 동인들 밝혀져

2025/02/09 11:59

뇌 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 via 2025-02-03 ⓒ ScienceTimes 
본질적인 노화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 부족
노화가 단순히 시간의 흐름 때문인지, 아니면 유전자에 의해 미리 결정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상당수의 노화 연구자들 역시 현재까지의 연구가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명확한 질병에만 초점을 맞춰왔으며 보다 본질적인 노화란 정확히 무엇인지, 노화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노화는 언제 시작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건강한 뇌가 어떻게 이러한 문제들을 발생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셈이다.

뇌의 혈관계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 집중 연구... 노화 핵심 동인들 밝혀져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신경과 전문의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지난 25년간의 분자 연구를 통해 뇌의 혈관계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노화의 핵심 동인들이 밝혀졌다고 설명한다. - 학술지 '뉴런(Neuron)'. 특히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교수(Prof. David Rubinsztein)는 타우 단백질과 같은 유해 단백질의 축적이 알츠하이머병, 치매,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는 유해한 노폐물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뇌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뇌가 노화할 때 물리적으로는 뇌 용적이 감소하며 뇌의 주름 구조가 변형되면서 정보 처리 효율이 저하되는, 말 그대로 뇌가 '수축'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생물학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유전 정보의 품질이 '저하'되는 DNA 손상, 뇌 전반에 걸친 기저 수준의 염증, 뇌의 면역 시스템이 노화와 함께 전반적인 면역력의 저하, 그리고 해로운 단백질이나 노폐물 제거 능력의 저하 등으로 나타난다.

생활습관 개선만이 살 길
식단, 운동, 금연 등은 우리가 어떻게 노화하는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 유지, 대기오염과 흡연에 대한 노출 감소,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방지, 시력과 청력 관리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 물질, 비타민 B군, 폴리페놀 등 특정 영양소들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참고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장내 미생물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건강한 장내 환경이 뇌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들 역시 축적되고 있다.

신경가소성
뇌는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신경 연결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신경가소성'은 적절한 자극과 훈련을 통해 강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본적인 요인은 유전자
하지만 노화를 결정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유전자이다. 예를 들면, 흡연과 같은 위험요소로 노화를 악화시킬 순 있지만, 이러한 위험을 피한다고 해서 노화 자체를 크게 개선할 수는 없다. 즉, 건강한 생활습관이 뇌 노화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바꿀 순 없지만, 나쁜 생활습관은 노화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말과도 같다.


2025/02/09 11:59 2025/02/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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