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독립 전쟁 ~ 내전

2024/04/19 18:09

아일랜드 독립 전쟁 Irish War of Independence  1919-1921
# 아일랜드를 지배하고 있던 영국 정부에 대항해 1918년에 만들어진 아일랜드 공화국군이 일으킨 게릴라전으로, 영국에서는 영국-아일랜드 전쟁 The Anglo-Irish War 으로 불린다.
- 신 페인(Sinn Féin)당과 IRA를 주축으로 한 아일랜드 독립운동
- 처음에는 아일랜드인 대다수가 거부반응을 보였으나 영국 정부가 보여준 광범위하고 잔악한 테러행위를 마주했을 때 그들은 곧 폭력행위에 동참했다. 영국 정부는 아일랜드 민간인들을 향해 이유없는 총격을 가해 사람들을 숨지게 했고 닥치는 대로 아일랜드인들을 잡아들였다. 또한 영국군은 아일랜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과 농장들을 불태웠다. 폭력은 서서히 퍼져나갔으나 1920년이 되었을 때 폭력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 IRA의 주요 공격 목표는 아일랜드에서 영국 정부의 눈과 귀를 담당하고 있던 왕립 아일랜드 보안대 RIC 였다. IRA는 아일랜드 국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고 아일랜드 국민들은 RIC와 영국군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 했다.
- 이 전쟁에 참가한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옛 IRA'로 불러, 후에 같은 이름으로 출현한 급진주의 IRA와 구별하고 있다.

아일랜드 내전 1922-1923
# 아일랜드 자유국에서 영국-아일랜드 조약을 받아들여 성립된 아일랜드 자유국 국방군과 이를 반대한 조약 반대파 IRA(= 먼스터 공화국) 사이에 진행되었던 내전. 얼마 전까지도 동지이자 친우였던 상대의 목숨을 노리며 서로 증오해야만 하는 비극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한국전쟁만큼 대립이 심각한 내전이었다.
- 아일랜드군의 집요한 테러, 암살, 기습 게릴라 작전에 학을 뗀 영국은 결국 '영국-아일랜드 조약'을 체결하여 아일랜드를 자치령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 조약은 불완전한 내용으로, 완전 독립을 원하던 대다수의 아일랜드 독립운동가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 많았다. 아일랜드인들의 생각으로는 '이제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완전한 독립을 이룰 수 있을텐데, 고작 이따위 대접이나 받으려고 싸움을 멈추다니 말이 돼?' 라는 반응이 대세였다. 일제강점기의 경우로 대입해 생각하면 된다.
- 대영 저항운동을 벌이던 IRA 조직은 인적, 물적 자원에서 거의 한계에 달해 있었기 때문에 IRA를 이끌던 마이클 콜린스를 위시한 독립전쟁을 이끌던 지휘부는 '완전 독립을 위한 일시적인 조약이다. 이것을 발판삼아 완전한 독립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이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라는 식으로 맞섰다.
- 아일랜드 의회는 근소한 차이로 이 조약을 비준했고, 이에 대해 당시 아일랜드 대통령직에 있던 에이먼 데 벌레라는 조약에 반대해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의회를 나와 조약 반대파인 자신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신 페인당을 이끌며, 자신들이야말로 아일랜드의 정통 의회라고 주장하며 아일랜드 자유국 정부와 의회를 배신자로 규정했다.
- 아일랜드 자유국측은 영국군으로부터 무기를 지원받아 중화기를 갖추었으며, 이 때문에 원래부터 수적으로도 불리했던 IRA측은 상대가 되지 못해 시종일관 압도했다. 마이클 콜린스가 아일랜드 독립전쟁 당시 영국측의 주요 요인에 대한 암살을 수행하기 위해 육성했던 'The Squad'라는 부대는 내전 당시 'Dublin Guard'로 재편되어 조약 반대파에 대항해 싸울 때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조약 반대파들에게 가혹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조약 반대파들에게는 'Green and Tans'라고 불리며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IRA 조직은 이 영국-아일랜드 조약이 불법임을 주장하고 있다. 1960년대 후반 이후 심해진 얼스터 신교도들의 북아일랜드 거주 가톨릭 교도에 대한 탄압과, 결정적으로 이 분쟁을 막기 위해 왔던 영국군이 저지른 피의 일요일 사건에 의해 다시 지지를 얻게 되어 1990년대까지도 활발한 저항 활동을 벌였다.



2024/04/19 18:09 2024/04/19 18:09

(#Hashtag) 같은글

TAG

영국-아일랜드 갈등

2024/04/19 11:33

# 아일랜드 섬은 청동기 시대부터 켈트족이 정착해 살고 있었는데 잉글랜드가 노르만 왕조에 정복당한 후인 12세기 후반부터 헨리 2세의 주도하에 잉글랜드의 침입이 계속되어 점차 예속화되어 갔다.
- 16세기 유럽을 강타한 종교개혁으로 잉글랜드의 국교가 성공회로 바뀌면서 잉글랜드는 아일랜드인에게 성공회를 믿을 것을 강요했다. 가톨릭을 믿는 아일랜드인들은 저항하기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1세부터 시작하여 올리버 크롬웰에 이르기까지 잉글랜드 지배층은 아일랜드인의 저항을 무자비하게 진압한 다음 아일랜드 자영농들의 토지를 몰수해 아일랜드로 건너온 잉글랜드인들에게 나눠주었다. 잉글랜드인이나 성공회로 개종한 일부 아일랜드인들은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지주층이 되었다. 나머지 아일랜드인은 소작농으로 전락해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 인구의 1/4이 무려 86%의 토지를 독점하고 있을 정도로 빈부 격차는 심각했고 그만큼 빈민의 수도 많았다. 아일랜드의 농업은 기본적으로 영국이 필요로 하는 밀, 소, 돼지를 키워서 영국에 수탈당하는 플랜테이션 체제였다. 현지 정치체제를 해체하고 플랜테이션을 강제한 제국주의의 첫 실험장이자 희생자였다.

# 영국에선 아일랜드인을 아프리카의 흑인과 같은 수준의 야만인이라는 뜻으로 "하얀 흑인(또는 하얀 침팬지)"이라 부르며 멸시했고 걸핏하면 납치해서 계약제 하인, 즉 노예로 사고 팔았다.

# 영국과 아일랜드의 갈등은 종교, 문화, 민족, 이데올로기적 요소들이 결합된 복합적이고, 시대적 여건에 따라 변화해 온 다이너믹한 관계이며 일차원적인 민족적 '타자'의 억압과 핍박의 관계로만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영국은 공공연하게 아일랜드를 차별했고 이에 분노한 아일랜드 민중은 아일랜드인이라는 민족 의식을 가지고 영국에서 독립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국제정세에 따라 독립을 쟁취했지만, 북아일랜드가 영국에 잔류하면서 아일랜드 섬은 남북으로 쪼개졌다. 독립 이후에도 북아일랜드를 두고 분쟁을 벌였으며 1973년에 영국과 공동으로 유럽연합에 가입했지만 이후 피의 일요일 사건 등 무력충돌을 겪었다.
- 아일랜드는 중세시대부터 수백년간 계속 잉글랜드의 지배를 받고 잉글랜드의 한 지방으로 취급받았는데도, 영국이 선도한 산업혁명과 근대화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나마 공업화가 조금 진척되었던 벨파스트와 북아일랜드 지역은 계속 영국령으로 남았다.

# 아일랜드어로 로칼Rocal 혹은 로카바리Rocabarraigh, 영어로는 로콜Rockall이라 불리는 대서양의 작은 바위섬을 영국이 자기네 EEZ로 집어넣으려 하여 갈등을 겪고 있다. 분쟁의 소지가 있지만 문화적, 역사적으로는 명백한 아일랜드의 영토였기 때문에, 반영감정의 원인 중 하나이다.

# 2022년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붕어하자 미홀 마틴 총리가 영국에 추모의 메세지를 보냈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차가운데 8일 아일랜드와 스웨덴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경기에서 관중들은 “여왕이 죽었다”(Lizzy’s in the box, in the box!)라는 가사를 넣어 노래를 불렀으며 아일랜드 네티즌들은 ‘우리가 간다’(HERE WE GO)는 해시태그를 달고 엘리자베스 2세의 죽음을 축하하며 조롱하는 반응들을 내보였다.

# 북아일랜드 IRA의 무장 투쟁에 대해, 자치권을 획득한 20년대 중반부터 줄곧 비협조적이었으며, 아일랜드 내에서 IRA의 활동과 지원을 아일랜드 정부가 전면 금지하자 이에 실망한 일부 IRA 과격파들이 아일랜드에서 군자금 탈취를 위한 은행강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아일랜드 경찰이 IRA 단원들을 체포하여 수감한 일도 있을 정도. 이런 흑역사 과거사로 인해 현재도 북아일랜드 신페인당과 아일랜드 정부의 관계는 그다지 좋지 못하며, 아일랜드 통일에 양측이 소극적 입장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 아일랜드 대기근 Irish Great Famine 1845 ~ 1852
- 감자 역병을 보낸 건 물론 신이었지만, 그걸 대기근으로 바꾼 것은 잉글랜드인들이다. - 존 미첼 John Mitchel
- 1842년 미국 동부의 감자 농장은 대규모의 감자 역병으로 인해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이 역병은 순식간에 북미 전역으로 확산된 뒤 다시 배를 통해 전 유럽으로 번졌다. 감자 역병으로 농사를 망친 지역은 아일랜드만이 아니었으므로 외국에서 많은 식량을 들여올 수 없었다. 아일랜드는 일부 지역 외에는 철도 등 운송,유통 수단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들어온 식량의 대부분은 항구 도시와 그 인근 지역에만 유통되었다.
- 영국 정부의 수탈로 인해 아일랜드에는 감자 이외에 먹을 것이 거의 없던 와중에 감자가 병들어 버렸다. 아일랜드 구제방안은 영국 상원과 하원의 끝없는 반대로 실행되지 못하여 참사가 일어났다. 100만여 명이 아사했고 또다른 100만 명이 기근을 피해 이민길에 올라 기근이 끝날 시점에는 총 인구의 25%가 없어졌다.
- 아일랜드의 기후는 극히 불안정하여 현대 기술 없이는 곡물 경작이 극히 어려웠고 영국 정부의 곡물 수탈과 더불어 인구가 불어나서 먹을 게 부족해진 아일랜드인들은 감자만 먹을 수밖에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역병으로 감자가 다 사라지고 구제마저 끊기면서 재앙이 일어난 것이다.
- 이후  미국으로 가는 이민이 급증했고 도착 후에는 이탈리아계, 아프리카계들과 함께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북군에 동원되어 아일랜드계 미국인이 증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 지금의 영국 젊은 세대들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관계사에 대해 학교에서 잘 배우지 않았기에 어렴풋이 아는 정도이다. 아일랜드인은 역사에 대해 잘 설명하지만, 영국인은 아일랜드에 대해 상당히 무지한 모습을 보인다.
.


2024/04/19 11:33 2024/04/19 11:33

(#Hashtag) 같은글

TAG

포클랜드 전쟁 Falkland Islands War

2024/04/19 09:49

# 남아메리카대륙의 동남단, 아르헨티나의 대륙부에서 약 500km 떨어진 남대서양의 소도인 포클랜드의 영유권을 둘러싼 영국·아르헨티나 간의 분쟁.
- 아르헨티나는 이 섬을 ‘말비나스’라고 부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는 이 전쟁을 두고 말비나스 전쟁이라고 부른다.
- 현대 해전, 공중전의 교과서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정규군 해군 간의 대규모 해전은 포클랜드 전쟁 이후로는 없다.
-  ‘포클랜드 휴전과 아르헨티나군의 철수에 양측이 합의하였다’고 항복이라는 말을 빼고 발표된 아르헨티나측 성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아무런 진전도 보지 못한 채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 1816년 에스파냐로부터 독립시 그 영유권도 계승한 것으로 주장하는 아르헨티나가 실질적으로는 1833년 이후 영국령인 포클랜드에 대하여, 1982년 무력점령을 감행한 데서 발단되었다.
- 당시 영국은 마거릿 대처가 아르헨티나는 레오폴도 갈티에리가 통수권자로 있었다.

# 근해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으며, 남극대륙에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포클랜드를 포기할 수 없었고,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침공으로 자국 군인들이 아르헨티나군에게 굴욕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소식에 영국 국민들마저 분노했고, 결국 영국 전역이 아르헨티나를 응징하자고 부르짖는 상황까지 왔다.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기동부대를 파견, 포클랜드제도의 동남쪽 1,500km에 있는 남조지아섬을 탈환하였다. 이후 유엔 사무총장의 조정교섭이 실패로 돌아가자 영국군은 포클랜드에 상륙, 75일간의 격전 끝에 아르헨티나군의 항복으로 전쟁을 종결시켰다.

# 영국은 사상자 452명과 항공기 25대, 함정 13척을 잃었으며 전비 15억 달러를 소비하였는데, 국위선양 등 작은 성과에 비하여 커다란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되었다.

# 쿠데타로 세워진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은 심각하게 악화된 경제 상황 때문에 국민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릴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사상자 630명과 항공기 94대, 함정 11척을 잃은 GNP 600억 달러의 아르헨티나는 거의 국력을 총동원하는 모험으로 영국보다 더욱 많은 전비를 염출하여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몰렸다. 이는, 아르헨티나 군사 정권 붕괴의 단초가 되었다.

# 미국은 조급히 영국을 지원하고 나섬으로써 라틴아메리카 제국의 반미감정만 고조시켰을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에 전혀 기여하지 못함으로써 대미신뢰에 커다란 문제점을 남겼다.
당시 미국은 남미에서의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독재 정권들을 묵인해주고 있었는데, 당시 아르헨티나의 군사 정권 역시 그런 정권들 중 하나였다. 미국 입장에선 자신의 동맹과 또 다른 동맹이 싸우게 된 꼴이었다. 심지어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대처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해 전쟁을 만류하기까지 했다.그때 대처는 다음과 같은 말로 단호히 거절한다. "다음에 미국이 알래스카를 침공당하거든 내가 그대로 말해주리다."

# 대처는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을 돌며 영국은 가만히 있었는데 아르헨티나가 기습 침공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설득하고 다녔다. 그 결과 주요 국가들은 영국 편을 들거나 중립을 지키고, 최소한 아르헨티나 편을 들지는 않게 되었다.

# 영국에서는 막대한 전비를 쓰고 사상자도 꽤 나온 포클랜드 전쟁을 미국의 베트남 전쟁에 비유한다는 주장도 있다.  포클랜드 전쟁은 겨우 3개월간 벌어진 단기전이며, 영국군 전사자가 255명, 부상자도 775명에 불과해 미군 전사자만 5만명 단위로 나온 베트남전과 피해 규모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민주당 행정부를 끝장낸 베트남전과 달리 포클랜드의 명백한 승리는 보수당 정권을 연장시켰다. 무엇보다 명분도 실리도 없이 손해만 본 베트남 전쟁과 달리 포클랜드 전쟁은 영국이 반드시 군사적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었고, 해야만 하는 전쟁으로 인식되었던 데다가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며 승전한 전쟁이기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


2024/04/19 09:49 2024/04/19 09:49

(#Hashtag) 같은글

TAG

태양을 삼킨 달의 그림자, 개기일식

2024/04/09 18:37

태양을 삼킨 달의 그림자, 6년 7개월 만의 ‘개기일식’에 북중미가 환호하다

# 북미에서 달의 그림자가 태양을 가리는 희귀한 광경이 목격되었다.
4월 8일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 7분(태평양 표준시)에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서부터 시작. 멕시코 시날로아에서 미국 15개 주를 거쳐 캐나다 남동부 뉴펀들랜드에 이르는 좁은 개기일식 경로에서 볼 때 달은 태양 원반의 100%를 가리게 되는데, 경로와 매우 가깝다면 관측자들은 달이 태양을 무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일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다음 개기일식은 자그마치 28년 뒤인 2045년에나 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몰리며 희귀하고 신비로운 광경을 함께 목격했고, 아칸소주 러셀빌에서는 400쌍에 가까운 커플이 달그림자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태양처럼 보이는 의상을 입고 굉음을 내는 폭포 옆에서 일식을 구경했다. 미국에서는 약 3,200만 명 이상이 개기일식의 경로 내에 거주하고 있지만, 날씨가 허락한다면 북미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부분일식이라도 볼 수 있었던 대형 개기일식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10년 후에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강원도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가능하며 가까운 곳에서는 부분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다.

# 일식 Solar eclipse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하여 지구에 그림자를 드리울 때 발생한다.
일식은 항상 월식의 2주 정도 전후에 발생한다.
일식은 매년 2~5년 정도 발생하며 드물게 일어나지는 않지만, 대부분 부분일식이다. 다만 태양이 달에 의해 완벽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은 1년에 단 한 번만 발생하며 지리적으로 매우 좁은 장소, 즉 “개기일식의 길”에서만 일어난다.
태양의 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맨눈으로 1초 이상 보면 눈 속의 망막이 손상(이를 “Solar retinopathy”라고 부름) 될 수 있다. 영구적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일식용 안경이 필요하다. 또한 쌍안경, 망원경, 그리고 카메라 등에는 태양 필터가 있어야 하고 어두컴컴한 개기일식의 경우, 태양이 모두 가려지므로 눈 보호 장비가 없어도 안전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개기일식 중에는 반드시 보안경을 벗어야만 태양의 코로나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태양, 달, 지구가 일식 발생 시점에 정렬되는 방식에 따라 대략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 개기 일식 Total Eclipse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초승달이 뜨는 동안에만 발생할 수 있으며 흥미로운 천체 관측 대상이 된다. 달 가장자리를 따라서 태양의 코로나, 베일리의 비즈 등을 볼 수 있다.

# 부분 일식 Partial solar eclipse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않아 태양의 일부만 가려지는 현상인데, 이는 마치 달이 태양을 무는 것처럼 보인다.


# 금환일식 Annular Eclipse
달이 태양의 정중앙에 위치하지만, 개기일식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태양 표면 전체를 가리지 않는 일식을 뜻한다. 이는 달 주위에 마치 “불의 고리”가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 하이브리드 일식 (금환 개기일식 혹은 혼성 일식) hybrid eclipse
가장 희귀한 형태의 일식으로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이 결합한 일식이다.  달의 그림자가 지구를 가로질러 이동할 때 발생하는데, 이러한 일식은 보통 한 가지 유형으로 시작하여 다른 유형으로 전환된다.



2024/04/09 18:37 2024/04/09 18:37

(#Hashtag) 같은글

TAG ,

담배피면 배 나온다

2024/04/09 18:07

금연 실패 변명 차단! 담배피면 배 나온다 ... 체중 적게 나가도 복부 내장 지방은 증가

담배를 끊지 않으면 체중 증가를 막을 수는 있지만, 복부 비만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체중증가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측면
우리 몸에는  백색지방, 갈색 지방 그리고 상황에 따라 두 지방의 역할을 하는 베이지색 지방 총 세 가지 종류의 지방이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백색지방이다. 백색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착한 지방’으로도 불리는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태우는 역할이다. 지방 연소를 돕는 지방이다.
평소에는 백색지방과 유사하다가 특정 상황이 되면 갈색지방이 되는 것이 베이지색 지방이다.

2018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체중 증가의 직접적인 이유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니코틴 중독을 조절하는 수용체인 ‘CHRNA2’가 에너지를 태우는 베이지색 지방의 대사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니코틴이 인식되면 수용체인 ‘CHRNA2’가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태우는 열 발생 과정을 일으켰다. 즉, 니코틴 성분이 발열 작용을 일으키고 몸에서 열이 나게 해주기 때문에 열량 소모가 발생해 살이 덜 찌게 된다. 반대로 금연하면 추가 열량 소비가 없어져 상대적으로 살이 찐다.

# 복부비만을 야기한다는 측면
지난 21일 국제학술지 ‘어딕션(Addiction)’에 실린 덴마트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과 복부 지방 증가 사이 인과 관계를 규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복부 지방, 특히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내장 지방을 증가시킨다. 즉, 흡연은 눈으로 보이는 모습 소위 ‘눈바디’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득이 없다.

연구진은 60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흡연자들의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7% 정도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흡연 습관이 복부 지방 주위를 감싸는 내장 지방 증가와 더 강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증가한 지방 유형이 피하지방이 아닌 복부 안에 깊숙하게 위치한 내방지방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정보 / 잡학.백과사전" 분류의 다른 글

OSS2004/11/17
자가당착(自家撞着)2024/02/03
PFOA 란 무엇인가2021/12/24
2004/11/06
프라하의 천문시계2004/11/06

2024/04/09 18:07 2024/04/09 18:07

(#Hashtag) 같은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
- 당연히 개봉후 몇개월이면 집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1년이 넘어서야 VOD 시청이 가능해졋다. 보통은 소장용으로 구매해서 보는데, 이 작품은 소장용도 풀지 않는다. DVD 또는 블루레이 때문인지.
- 송태섭이 주인공이라는 이야기는 워낙 많이 들었었다. 우리의 히어로 강백호가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송태섭이라는 작지만 투쟁심있는 가드에 대한 매력도 뛰어 나기때문에 작품을 고르는데 문제는 없었다.
- 대사가 많지 않다. 스포츠 장면이 샥샥 지나가는데도 내 머리속에서는 대사가 떠오른다. 기가막힌 작품이다. 얼마나 만화책을 많이 봤었던거지.. ㅋ
- 만화책과 약간의 디테일이 다른 점이 있기는 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단지 마지막 카운트에서 그 둘의 포효하는 하이파이브는 조금 멋지게 나오길 기대했는데 너무 밍숭맹숭 그려내서 조금 속상했달까.
- 원작을 모르고 보는 사람이 과연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지나치게 원작을 알고 볻다는 가정하에 관객에게 모든 몫을 넘긴듯한 생각.
- VOD 구매를 더빙판으로 사버린 가족덕분에, TV 애니메이션을 전혀 보지 않았던 나로써는 와 백호야 반가워, 이런 느낌은 없었다. 일본 성우들의 연기를 볼 수 없었던 아쉬움.

#. Storyline
- TV판 애니메이션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많은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원작 최종 보스 산왕공고(산노)와의 인터하이 32강전을 영상화한 작품

#. 제작정보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2022 JP ★★★
스포츠, 애니메이션, 농구, 드라마 / 일본 / 2h 4m / 개봉 2023년 1월 4일
제작: 도에이 애니메이션
배급: 도에이 애니메이션
감독/ 각본/ 원작: 이노우에 다케히코
2024-03-23


2024/03/24 10:36 2024/03/24 10:36

(#Hashtag) 같은글

인 타임 In Time 2011 US ★★★

2024/03/10 11:10

#.
- 어느 미래. 태어나면 팔뚝에 전자시계판이 표시되는 인류. 25살 생일이 되면 평생 노화가 오지 않는 대신, 쿵하며 - 마치 파워를 넣은건 마냥 - 심장발작이 나고  그동안 작동하지 않던 팔뚝시계가 빛을 발하고 타임리미트 1년이 시작된다. 계속 살아가기 위해선 시간을 벌어야 하고, 시장경제는 돈이 아니라 시간으로 이뤄지게 된다. 명문가 자녀는 시간을 선물로 받고, 빈민가 자녀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벌러 일을 시작한다.
- 시한부라는게 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구하지 못해서라는게 삶의 영유에 있어 얼마나 안타까운 설정인지. 가지고 있는 시간이 없어서 여가를 즐긴다는 개념 자체가 불가능한 그들. 그와 반대로 사는게 목적이 없고 이유가 없고 그냥 물려받은 시간을 때우며 대충 사는  - 사는게 허무하고 지루한 이들.
- 그와 이가 우연한 계기로 레지스탕스가 되어 시스템에 반기를 드는 일종의 히어로물.

#.
- 봐야지 봐야지 하며 계속 안봤던 영화. 숙제하듯이 꺼내들었다.
- 형사가 아버지 사건을 이야기하길래 뭔가 아버지에 대한 썰도 좀 풀어줄거라 기대했는데 그냥 대사뿐이었던건가. 러닝타임 줄이려고 없앤건가. 아버지썰도 프리퀄처럼 나와주면 더 재밌으려나.
- 체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이 시간이 중요한 세상에서 시간을 먼저 충전하지 않는 설정은 좀...
- SF판 로빈훗이라고 해야 하는걸까, 레지스탕스가 맞는걸까.

#. 여담
- 드라마 화이트 칼라로 유명해진 푸른눈의 핸섬맨 맷 보머가 특출건지 나와서 반가웠고, 빅뱅이론 서브남주 조니 갈렉키가 절친으로 나와서 깜놀.

#. Storyline
- In a future where people stop aging at 25, but are engineered to live only one more year, having the means to buy your way out of the situation is a shot at immortal youth. Here, Will Salas finds himself accused of murder and on the run with a hostage - a connection that becomes an important part of the way against the system.
- Welcome to a world where time has become the ultimate currency. You stop aging at 25, but there's a catch: you're genetically-engineered to live only one more year, unless you can buy your way out of it. The rich "earn" decades at a time (remaining at age 25), becoming essentially immortal, while the rest beg, borrow or steal enough hours to make it through the day. When a man from the wrong side of the tracks is falsely accused of murder, he is forced to go on the run with a beautiful hostage. Living minute to minute, the duo's love becomes a powerful tool in their war against the system.—Twentieth Century Fox
- Taglines : Time Is Power

#. 제작정보
인 타임 In Time 2011 US ★★★
SF, 스릴러 / 미국 / 109분 / 개봉 2011.10.27
제작: 앤드류 니콜 / 리젠시 엔터프라이즈
배급: 20세기 폭스
각본/감독/제작 :  앤드류 니콜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주인공/윌 살라스)  아만다 사이프리드(여주/실비아 와이스) 킬리언 머피(형사/레이먼드 리언) 조니 갈렉키(절친/보렐) 올리비아 와일드(엄마/레이첼 살라스) 맷 보머 (부자/헨리 에밀턴)
2024-03-05 넷플릭스


2024/03/10 11:10 2024/03/10 11:10

(#Hashtag) 같은글

#. 예전에 큐브 제로였나.. 영화에서 하루에 필요한 모든 영양을 충족시키는 알약을 섭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렇게 간편한 식품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게 현실이 되는 식품이 나와버렸다.

******

단백질 식품 끝판왕 ‘쇠고기 쌀’
국내 연구진, 쌀과 소의 줄기세포 결합한 하이브리드 식품 개발

단백질 식품은 비주류에서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홍진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팀은 쌀알 안에 소의 근육과 지방 세포를 배양시킨 ‘쇠고기 쌀’ 개발에 성공했다.
쌀알 안에 동물 근육과 지방 세포를 배양한 ‘쇠고기 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쌀을 영양소가 풍부한 혼합 식품으로 한층 개선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지속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연구에 참여한 박소현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쌀은 이미 높은 영양 수준을 가진 식품인데, 여기에 가축 세포를 첨가하면 영양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며 “가령, 쌀만 섭취해도 인체에 필요한 모든 필수 영양소를 얻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된 ‘쇠고기 쌀’을 우주 식량 등으로 활용하면 쌀알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풍부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어 우주인의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 / 잡학.백과사전" 분류의 다른 글

아시타비(我是他非)2024/02/03
감나무2015/02/21
'겨리'에 담긴 의미2013/07/13
오파츠2004/11/07
Duke Ellington2004/05/31

2024/03/10 10:21 2024/03/10 10:21

(#Hashtag) 같은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via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인간 뇌에 최초로 칩 이식 성공 2024.02.05 ⓒ ScienceTimes


- 추가기사

#. '텔레파시'라고 부르는 칩을 뇌에 심다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자로 이끌고 있는 뉴럴링크는 최근 최초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칩을 인간의 뇌에 이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텔레파시(telepathy)”라고 불리는 위 칩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유연한 실에 부착된 1,024개의 전극이 포함된 작은 탐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전극은 뇌 뉴런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지만, 뉴런을 제어하지는 않는다.

#. 환자가 실명이나 마비와 같은 신경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
척추 부상이나 락인증후군(Locked- in syndrome: 잠금 증후군이라고 불리며 환자의 의식은 온전하지만 전신 마비로 인하여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 혹은 눈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으로 마비된 사람들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설명하며 이들의 내부 의사소통을 컴퓨터에서 단어로 번역할 수 있다면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BCI는 운동 피질에 있는 뉴런의 전기 신호를 기록한 다음 컴퓨터로 신호를 전송하여 텍스트로 표시하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운동 피질은 일반적으로 사고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말을 할 때 필요한 혀와 턱 근육의 움직임과 같이 신체에 움직이라는 명령을 내리는 곳이다. 따라서 전극이 실제로 기록하는 것은 운동 계획, 더 정확하게는 움직이거나 말하는 데 필요한 뇌의 여러 부분(감각, 언어, 인지)에서 처리되는 모든 과정의 최종 결과이다. 이는 BCI가 실제로 사용자의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을 여기저기 움직이거나 다리를 움직이거나 입을 벌려 소리를 내기 위한 뇌의 계획을 기록하는 셈이다.

BCI는 1990년대부터 수천 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돕기 위해 사용되어 온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과도 연결될 수 있다. 운동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뇌 영역에 전극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차세대 뇌심부자극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기 자극을 투여하여 신경 질환의 병리학적 신호를 방해하고 파킨슨병, 뇌전증, 근긴장이상증 및 강박장애(OCD) 등 다양한 질환 치료 및 증상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정보 / 잡학.백과사전" 분류의 다른 글

영국-아일랜드 갈등2024/04/19
각종 혈2004/11/18
압권(壓卷)2013/07/06
조장(助長)2013/07/06
푸틴의 위엄2011/08/30

2024/03/09 10:36 2024/03/09 10:36

(#Hashtag) 같은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자신감과 결단력

2024/03/09 10:30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 마담 드 스틸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린다면,
그 순간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상시에도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면,
그는 자신감이 없는 자포자기한 사람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
행동에 옮기는 자신감과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 사색의 향기, 2024년 2월 26일

2024/03/09 10:30 2024/03/09 10:30

(#Hashtag) 같은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