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추워

2004/07/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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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엄청나게 추웠던 그날을 떠올리며.
잠시 이 더위를 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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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4 00:43 2004/07/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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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지문을 찍는가

2004/07/18 23:43

현재 이용되고 있는 지문감식기의 90%는 라텍스로 복제한 지문을 '일치' 로 인식한다. 미녀삼총사에서 본 맥주병에 묻어있던 지문을 복제하여 통제되어 있는 문을 통과하는 것이 현재로썬 거의 완벽하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강남권 동사무소에 가면 지문인식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주민등록증보다 더 확실하고 더 빠르게 확인하기 위한 지문인식기이다. 인감같은 절대적인 신뢰를 갖는 문서를 이용하기 위해 동사무소에 가서 지문인식기에 엄지손가락만 가져다대면 되는 것이다.

개인의 신체정보가 국가기관에 등록되어있고, 그 정보는 국가의 행정을 처리하는 어느 곳에서든지 접촉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은행 조차 우리의 신체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기술이 완벽하지 않아 상용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개인의 인권을 국가의 행정처리의 원할함을 위해 함부로 이용을 하는것에 대해 반대를 외치는 바이다.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은 국민감시와 통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주민등록제도와 열손가락 지문날인 제도를 시행하였다. 열손가락 지문날인은 1968년 공화당의 단독국회에서 통과되었다. 1968년은 1월에 북한의 무장침투조가 청와대 근처까지 침투해 국가안보론이 강화되던 시기였고 박정희 정권에 대한 비판이 점점 높아지던 때이기도 했다.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간첩이나 불순분자를 용이하게 식별, 색출하여 반공태세를 강화하기 위하여" 만들기 시작한 주민등록증은 전 국민이 전시의 긴장감을 갖고 "이상하면 다시 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는 냉전 시대의 산물인 것이다. 또한 지문날인제도는 20세기 초 일제가 만주국 괴뢰정부의 지배를 원활하게 하고자 도입한 제도로서, 만주군관학교 출신의 일본군 장교 박정희가 이 식민통치의 기술을 배워 자국민들에게 사용한 것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열손가락 지문날인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게 된 것이다.

만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강제적으로 시행하는 열손가락 지문날인 제도는 대한민국에만 유일하게 존재한다. 정부와 경찰의 주장대로 신원확인, 범죄피의자 검거를 위해 전국민의 모든 지문이 필요한 것이 결코 아니다. 정부와 경찰의 주장대로라면 전국민의 모든 지문을 강제날인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신원을 확인하고 범죄피의자를 검거하는 것인가? 지문날인제도는 그 자체로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제도이며, 국가에 대한 국민의 복종을 강요하는 제도로서 마땅히 철폐되어야할 구시대의 유물이다.
- 지문날인 반대연대 발췌


인감증명서처럼 중요한 서류를 함부로 발급받지 못하게 하기위해서라도 지문날인제도는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 맹점을 이용하여 인감증명서만 갖추고 있다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계약체결이 가능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지문날인 제도가 없어진다면, 오히려 그 서류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꼼꼼하게 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이런 서류를 이용한 범죄가 낮아질 수 있도 있을 것이다. 지문은 그 복제가능성 때문에 그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을 만들어본 사람들이라면, 열손가락에 검은잉크를 뭍혀서 찍은 기억이 날 것이다. 나에게 그것은 그리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다. 지문날인을 거부할 권리조차 없다는 것이 과연 진정한 자유국가라 말 할 수 있는 것인가.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관들에게 지문이라는 것은 큰 신뢰감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2003년 경찰백서에 의하면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이용한 범죄해결율이 무려 43.4%가 된다. 지문날인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렇기 때문에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문날인 제도가 없는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범죄자를 잡느냐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독일같은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범죄 피의자 검거율이 1위이다. 일본은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지문날인제도가 없다. 정부의 말대로라면 전국민의 열 손가락의 지문을 다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오히려 이들보다도 훨씬 더 높은 피의자 검거율과 사건해결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왜 떨어지는 것인가. 다른 나라에서도 물론 범죄자에 대한 지문날인은 해오고 있다. 하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문날인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범죄수사에 정통한 교수의 말에 따르면 초범들의 경우 경찰들이 주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고 지문만 남기고 갔을때 전과자들만의 자료만 있다면 그 사람들을 못잡아서 사건을 미궁에 빠뜨리게 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수사를 얼마나 면밀하고 초동수사를 과학적으로 잘하고 자료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수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린 것이지 전국민의 지문정보를 가지고 있느냐에 달린 것은 아닌 것이다.

군사독재시절 박정희 정권이 도입한 이 전국민 열손가락 지문날인 제도는 국가의 통제하에 국민을 가두기위해 만들어낸 제도이다.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민주주의 제도하의 현재의 이 대한민국에서 과연 이 제도가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을 예비범죄자로 취급하고 국가의 통제와 감시하에 두려는 지문날인 제도를 반대한다.

- EBS 방영 '우리는 왜 지문을 찍을까' 에서 들은 내용 압축 + 사견

2004/07/18 23:43 2004/07/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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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DMZ 포럼 국제 회의

2004/07/16 03:33

「DMZ 포럼」「경기도」「경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4 DMZ 포럼 국제 회의” 가 7월 15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한반도의 DMZ를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유산으로 보존해 나가자는 국제 사회의 연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재단 DMZ 포럼은 DMZ 접경 자치단체인 경기도와 공동으로 DMZ를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유산으로 등록하고, ‘평화와 자연의 성지’로 가꾸어 나가기 위한 국제 사회의 결속과 연대를 강화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하였다.

DMZ를 평화와 자연 보호의 성지로

“DMZ를 평화와 자연 보호의 성지로... Transforming Korea's DMZ, into a Peace and Nature Sanctuary"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웰렘 반 리에 남아공화국 평화의 공원 재단 대표, 알레산드로 발사모 유네스코 본부 세계유산센터 부소장, 조지 아치볼트 국제두루미 재단 이사장, 왕 신 세계자연연맹 동아시아 담당 부회장 등 세계 평화와 자연 보호 관련 국제 기구와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 DMZ 내에 서식하고 있는 1,100 여종의 식물과 45종의 포유류, 저어새, 두루미, 산양, 금강초롱 등 희귀 동식물에 대한 보호 대책과 DMZ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의 유산(World heritage Site) 등록 추진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지난 해 북한 당국에 설립한 ‘평양 국제 신기술 경제 정보 센터(PIINTEC)' 의 북경 대표부장을 맡고 있고, 산하 기구인 ’환경정보센터‘ 조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코시마 류 조정관이 북한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 회의에 참석하여 북한의 환경 생태 보호 관련 활동을 소개하고, 남북한이 공동으로 DMZ 내의 희귀 동식물들을 보호하고 DMZ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방법과 절차 등을 제시하였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개막 연설에 이어 코피 아난 유넨 사무총장,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화국 대통령, 프란시스코 반다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 등이 보내온 특별 메시지가 낭독되었고, 회의 말미에는 세계 각국에 보내는 평화와 자연 보호의 메시지 ‘DMZ 선언문’ 이 선포되었다.

이번 회의를 개최하는 DMZ 포럼 이사장 김계중 박사(펜실바니아大 교수)는 “한반도의 DMZ에서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저어새의 90%와 재두루미의 절반 가량이 여름과 겨울을 나고있는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생태 지역” 이라고 전제하고, “남북한이 공동으로 이 지역의 생태 조사를 실시하여 보다 구체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평화로운 철새들의 낙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남북한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앞당기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가장 모법적이고 훌륭한 평화 정착 사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n이번 회의의 공동주최측인 경기도 손학규 도지사는 “남북한을 가로막고 있는 DMZ를 분단과 고통의 상징에서 평화와 자연의 성지로 만들어가 나가는 일은 우리 세대에 꼭 해야할 일” 이라고 전제하고, “남북한이 함께 마음을 나누고 뜻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DMZ 포럼이란

DMZ 포럼은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 한반도의 DMZ 내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과 자연 생태계를 국제 사회가 관심을 갖고 함께 보존해 나가자는 취지로 1998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비영리재단(이사장: 김계중 펜실바니아大 교수, 명예회장 스티븐 보츠워츠 전 주한 미국 대사)으로 세계 각국의 환경 및 자연 생태 보호, 평화 관련 국제 기구와 단체 대표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매년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과 워싱톤 등지에서 DMZ와 관련된 다양한 국제 회의와 세미나, 포럼 등을 진행해 오고 있고, 최근에는 DMZ에 대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유산 등록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장선경 기자


2004/07/16 03:33 2004/07/1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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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짜리 포럼에 참석하다

2004/07/16 02:45

아는분들은 아시다시피. 독존은 돈안되는 투잡을 하고 있다.
세컨잡에서 지령이 떨어졌는데, 이번엔 DMZ 포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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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 컨벤션홀 앞에 가서 출입증 받고 이런저런 기념품 받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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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에 시작에서 무려 오후 9시에 끝나는 일정.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점심과 저녁에 그런 멋진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더라면 본부장님을 엄청 미워하게 되었을 그런 포럼이었다. 처음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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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차례 연설을 들어나아가면서 비무장지대의 환경에 대한 무지했던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에 기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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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자들은 한국의 DMZ 를 수년동안 연구해온 사람들이었다. 정작 한국에 사는 독존이 비무장지대에 대해 외면해서 살아오는 동안 그들은 살아있는 생태박물관 DMZ 를 열씸히 연구했던 것이다. 그 멋진 분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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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씸히 연설 듣고 있는 분들 보이시죠?

포럼 질의응답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분은, 서독인이면서 중국에 25년째 거주해오고 있으며 현재 북한 내에서 평양 국제 신기술 경제 정보 센터 조정관이산 '코시마 류' 선생님. 발제자 중에서 유일하게 북한 사람들과 교류를 나누는 분들이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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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과 커피타임을 뺀 8시간동안 누군가의 연구결과물을 듣는다는건 괌심이 있거나 흥미를 끄는 주제가 아니라면 정말 힘든 고행이지요.
하지만. 이번 포럼은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그래서 본부장님한테 애교를 무척 부려드렸죠. 너무 고마워서요

이번 달 말에 이 세컨잡에서 DMZ 생태기행을 5박 6일동안 가거든요. 앞서 이런 포럼을 들었으니, 독존 그곳에 가서 불을 태울 수 있겠지요?
벌써부터 기대가 된답니다 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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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6 02:45 2004/07/1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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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2004/07/15 07:39

쉑쉑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쉑쉑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쉑쉑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내 몸뚱아리에 감아올라오고서는
내 머리크기만한 입을 벌리고서
흉물스럽게 갈라진 그것으로 맛을 다시더니
끔찍스러운 소리를 내며
흐르듯 돌아간다

쉑쉑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쉑쉑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쉑쉑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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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토퍼

2004/07/12 22:06

초등학교때 읽은 것 중에 '시간을 멈추는 아이' 라는 만화책이 있었다.
이 아이에게는 신비한 능력이 있는데, '토우' 하면 시간이 멈추고 '토퍼' 하면 다시 시간이 가는 그런 능력이었다.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느 비오는 날 우산없이 뛰어가다가 '토우' 하자 빗방울이 멈추는 장면이었다. 그 아이는 멈추어져 있는 빗방울을 만지며 신기해하며 집까지 젖지 않고 돌아갔었다...

오빠의 생일이라고 언니에게서 출동명령이 내려졌다. 언니네서 생일파티를 할테니 일끝나고 바로 오라는 것이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둘째 조카 태어나고서 한번도 가지를 않아서 미안해하고 있는 터라 어쩔 수 없이 갔다.
도착하니 조카들과 언니내외가 잔뜩 생일상을 차리고 있는 중이었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진 식사가 끝난 후에 형부가 준비한 시퐁케잌에 와인 등장.
오랫만의 가족모임이라 무척 기분이 좋았다.

집에 갈 즈음 되니 언니가 밑반찬을 잔뜩 꾸려주었다. 김치에 고추장에 기타 등등의 찬거리. 두손으로 들고가기에 벅찰만큼 잔뜩 쥐어주고는 와인 세잔에 취기가 오른 형부에게 데려다주라 하는데 안그래도 맛난 음식에 잔뜩 고마워진 독존은 손사래를 쳤다.
' 맛있게 먹겠습니다. '

한손엔 우산을 들고 다른 손과 어깨에는 음식을 들쳐메고 빗속을 뚫고 버스를 드디어 탔다.
이휴.. 한숨돌릴 찰라. 벌써 내려야 하는 정거장에 도착. 안그래두 손이 모자른 터에 카드단말기에 버스카드를 찍어야 한다. 겨우겨우 찍고서 내려와서 횡단보도에 섰다.
'앗'

제일 먹고 싶었던 오이지 기타 등등이 들어있던 봉지를 두고 내려버렸다.

' 토. 우. !!!!!!!!!!!!!! '

외쳐보았지만, 나몰라라 버스는 벌써 제갈길로 가고 있었다.
오늘만큼은 정말. 내게도 '토우-토퍼' 가 필요한 날이었다.

2004/07/12 22:06 2004/07/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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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2004/07/10 01:27

기관을 선택하십시오.
〃꾸욱〃

간 을 선택하셨습니다.

온도를 선택하십시오.
〃꾸욱〃

21℃를 선택하셨습니다.

〃철컹〃

인간 간 기관 21℃ 팩입니다. 뜨거우니 데이지 않게 주의하십시오.

2004/07/10 01:27 2004/07/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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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으로 평화를 만들어낸다

2004/07/08 15:47

세상이 참 하수상하더라도 말입니다.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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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 정의의 사도로 변신하다니요. 평화의 사자라니...
총으로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과연 부시는 이런 생각을 하고 사는 것이겠지요?
못난 세상입니다. 참으로.

살육의 대상자를 설정하고 그 대상자를 살육하고 나서
〃마침내 해냈습니다. 제가 이 총으로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어내었습니다! 〃
이렇게 떠들어대고 있는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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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오후

2004/07/04 00:06

태풍이 온다는데도 우산없이 밖을 나갔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예전같으면 서둘러서 우산을 사거나 그치기를 기다리거나 신문쪼가리를 구해서 쓰거나 했을텐데.
그러지 않는 내 자신이 너무 여유롭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졌다.

때론 산성비의 피해를 생각지 않고.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맞는다는게.
몹시 기분이 좋을때가 있다...

p.s 이런 날엔 공무도하가. 참 듣기 좋죠..
그 때. 님을 부르던 그 때. 분명 비가 왔을거같아요. 오늘같은 비가..

more..



2004/07/04 00:06 2004/07/0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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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은 때론 책임감을 요구한다. 아무나 영웅하기는 쉽지 않은 일.
빨간 싸이렌이 울리면 긴장되는 건 범죄자들만이 아니다. 그래서 여기 피터 파커는 심난하다.
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연인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람을 구해야만 하는가. 쉬운 결정은 아니다.
사랑하는 엠제이의 이별통보 후의 급작스런 결혼발표는 그에게 있어서 현실을 짖누루는 무게를 참을 수 없게 만든다. 나는 왜 선택할 수 없는가.
오랜 고민 끝에 사랑을 위해, 사람을 구하는 거창한 일을 버린다.

#.
샘 레이미는 스파이더맨을 헐리웃의 흔해빠진 영웅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만족스럽다.
토비 맥과이어의 연기력은 진실된 영웅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감독과의 조화를 이룬다.
1편보다 나은 작품은 이렇게 나올 수도 있다. 물론 환상적인 거미줄쇼 또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다.

#.
생명을 구하기 위한 스파이더맨의 고군분투. 그런 그를 향한 사람들의 따뜻한 모습에 감동받았다. 액션영화를 보다가 눈물흘리기는 흔치않은데말이다. 요즘 독존 감성 100% 상승중이다.

#.
온갖 가십성 선정적인 문구에 진실왜곡기사를 1면에 장식하는 편집장을 향한 동행의 일갈.
' 저 놈 조선일보에서 파견보냈나봐! ' 

#. 제작정보
스파이더맨 2 Spider-Man II 2004 US ★★★★☆
액션, 모험, 범죄,로맨스, SF / 미국/  126분 / 2004 .06.30 개봉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씨네코아


2004/07/02 01:17 2004/07/0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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