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빛이 내게 주는 선물

2004/12/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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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하늘은 늘 내게 더 큰 감동을 주곤 한다.

2004/12/26 22:04 2004/12/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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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걱정하나요? 기도할 수 있는데

2004/12/23 22:57

반포에서 서울인터체인지로 향하는 도로를 가다보면, 이런 문구가 씌여있는 옥외광고판이 보인다.
가끔, 고개를 돌려 먼산을 보다 저 광고문구가 눈앞에 그려지면서 기운이 날 때가 있다.
물론 이건 내가 신자이기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너무 힘이들땐. 그 지치고 힘든 마음을 기도로써 위안 받기를 권해본다.
그것은 비단 신을 향한 기도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저 그렇게 힘든 상황에 대한 기도를 하다보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2004/12/23 22:57 2004/12/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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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당신의 아침은 아름답지 않은가

2004/12/23 22:31

오늘은 어제 그리도 바라던 내일이 아닐 수도 있다.
덧없는 희망처럼 비참한 것은 없다.
밝아오는 태양을 막아보려 발버둥치는 이의 허탈함처럼 슬픈 오늘은 없는 것이다.
현실의 어둠을 관조하는 이의 덧없는 아침. 그 아침만큼 암울한 것은 없다.
절망의 끝에선 이처럼 비참한 한 인간의 모습을 벗삼아 그 아침을 견디어 낼 필요도 있다.
절망보다 더한 현실은 없다.
그러니 당신의 아침은 아름답지 않은가.

2004/12/23 22:31 2004/12/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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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형을 형벌에 포함시키라

2004/12/20 23:38

주말에 우연히 케이블에서 해주는 델마와 루이스를 수년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보고나서 생각나는 바가 있어서 몇자 끄적거려 본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 그것은 - 내게 있어선 - 바로, 강간의 위험성이다. ('강간' 이라는 단어만큼 - 여성인 내게, 혐오스럽고 불쾌한 단어는 없다.) 이 영화가 끝나고 후에 모두들 델마와 루이스의 고군분투만 떠올리겠지만 내겐 달랐다. 내겐 강간 당하는(혹은 거의 당한) 여성에게 미치는 심대한 위험성만이 두렵게 만드는 요소로 다가온다. (물론 김기덕감독의 작품들만큼 기분 나쁘진 않다.)

말하고자 한다. 이렇게-

'남성들이여, 그대들의 물건이 크게 부풀어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지나가는 여성을 쳐다보라. 그리고 간수하지 못한 그 물건덕에 처참히 거세당하는 자신을 상상하라. 비참하게 잘려나간 그 모습을. 몸을 함부로 굴려서 어떻게 되는지를 상상하라. 함부로 네 물건을 부풀게 하지 말아라.'

거세형을 형벌로 추가하기를 소망한다.

법은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중대한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그리고 그 질서를 어지럽혔을 경우에, 법에 의해 책임을 묻는다.
나는 묻는다. 과연 강간범에게 그런 하찮은 책임만 묻고 말 것인가. 그리고 또한 강간을 자유에 속하는 항목이라고 할 것인가. 재량에 속하는 항목이라고 할 것인가. 각종의 범죄는 대체로 자유와 재량에 의해 판단이 가능한 - 살인상해 물론 제외다 - 범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간은 다르다.

과연 강간이 자유의지가 있다고 하여 행할 수 있는 행위인가.
아니다는 말이다. 몸이 함부로 부풀어져서 어쩔 수 없는 처치가 필요하다면, 그들의 오형제가 있지 않은가. 왜 그것을 강제로 범하는 행위로 풀려하는가. 그것은 절대로 자유의지가 아니다.

우리 형법은 강간법에 대한 형량을 이렇게 고한다.
'폭행 또는 협박으로 부녀를 강간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나는 왜 강간범에게 살인죄에에 버금가는 형벌을 주지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살인죄는 사람을 살해함으로써 생명을 침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범죄이다. 생명을 침해한다는 것은 신체적인 것에만 한정하는 것인가? 정신적인 침해는 왜 그 보호법익으로 하지 않는 것인가. 강간을 당한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정신적 살인에 버금가는 행위가 아닌가.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나는 주장한다.
사람을 강간하여 정신적 살인을 범한 자는 거세형에 처한다.
거세를 할 경우, 혈액의 분출 또한 있겠지만, 죽음에 이르지는 않는다. 함무라비의 법을 신봉하는 자는 아니지만, 눈에는 눈이 필요할 때가 있다. 또한, 법은 재범을 막기 위해서도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함부로 몸을 굴린자가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줄 법이 필요하다. 강간은 절대적으로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는 범죄이다. 그것은 -물론 기타 범죄도 마찬가지기 하지만- 살인죄가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강간범에 대해 법이 아량을 베풀고 있다는 생각이다.
강간범에게 거세형을 집행하라.

2004/12/20 23:38 2004/12/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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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 다 갔어요오~

2004/12/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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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감독님 장가 다 갔어요~
그래두 누군지 밝히지는 안을테니, 위안 삼으세요 호홋~

근데 난 대체 왜 저렇게 나온것이야 -_-

2004/12/20 23:31 2004/12/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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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연예인이냐

2004/12/17 20:35

"당신은 마치 시를 읽듯 혼잣말을 해"

무라카미 하루키 - 비행기 혹은 그는 어떻게 시를 읽듯 혼잣말을 했는가


어릴적에 나는 몹시도 외로운 아이였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집안에서 홀로 가족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부모님은 사회생활을 하느라 바쁘시고, 나이차이가 나는 형제들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느라 얼굴보기가 힘들다.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은 보통 오후 4-5시를 넘지 못했다. 어두워지면 엄마가 걱정하기 전에 들어가야 하니까. 그런 내게 유일한 놀이꺼리는 혼잣말이었다.
'선경아, 뭐해? 나랑 놀자'
'구~래. 오늘은 학교 어땠어?'
'나 있지, 오늘 국어시간에 선생님한테 칭찬받았다~'
'그리구 체육시간엔 발야구로 뻥 야외홈런쳤어!'
'선경아, 어디갔어. 나랑 노올자'

이 놀이는 점점 내 생활과 밀접해져서 더이상 혼잣말은 놀이가 아니라 습관이 되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때는 이 소리를 밖으로 내뱉는 일이 거의 없지만 집에서 혼자 놀거나 길거리를 걸을 때 불쑥 튀어나온다.

그런 어느 날 집에서 컴퓨터를 하다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내뱉었는가보다.
갑자기 건넌방에 있던 오빠가 소리를 지른다.
" 야, 니가 연예인이냐. TV 탤런트야?! 왜 아무도 없는데 들으라는듯이 혼잣말을 그렇게 해! 니 방에 카메라라도 설치됐냐? 니가 트루먼이야! 왜그래! "

오빠가 이 말을 하고서야 나는 내가 혼잣말을 심하게 하는구나, 깨달았다.
이일이 있은지 벌써 3년이 자나가는데도 난 아직 이 놀이를 심심치않게 즐기고 있다. 나와 이야기하는 또 다른 내가 있다는 건 참 재밌는 일이니까.

오늘도 오빠가 저방에서 소리를 지른다.
" 야! 대체 어느 프로야! "

2004/12/17 20:35 2004/12/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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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만 들어와 밥먹어라아

2004/12/14 21:57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신기한 인생
성테레사님의 말처럼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과 같은 여정에서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누이들과 같은 성을 쓰고 같은 집에서 아빠, 엄마, 누나라는 호칭으로 서로를 부르며 소꿉장난하듯 재미있게 놀다가 ‘이제는 그만 들어와 밥먹어라아-‘ 하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먼저 돌아가버린 동무들처럼 느껴진다.
남은 우리들도 언젠가는 ‘인호야, 그만 들어와 밥먹어라아-‘ 하는 소릴 들으면 이 소꿉장난의 낯선 골목길을 떠날 것이다.
최인호 -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중에서


...

2004/12/14 21:57 2004/12/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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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Tati

2004/12/14 19:14

Jacques Tati is one of the great comic icons of French cinema, a Gallic equivalent of Charlie Chaplin or Buster Keaton. (via Nugget Media)

찰리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과 같은 급의 거장으로 여겨지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특별전 같은 걸 해주지 않는 것일까. (About Tati) 우연히 어느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된 이 감독의 작품을 꼭 한 번 보고싶다.

# 확인해보니, 99년에 문화학교 서울에서 <단편영화제>라는 주제로 그의 작품을 상영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면 해줄때가 되지 않았을까. 이메일을 보내봐야겠다.

2004/12/14 19:14 2004/12/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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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2004/12/14 18:31

이건, 제 애인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n아 오해는 마세요. 절대 저 질투는 불특정 이성들에 대한 질투가 아니니 말이지요.

전 꽤나 재주가 없는 놈입니다. 그래서 재주가 있는 사람들을 보면 질투가 나지요.
블로그를 하면서 그것이 더 커진듯해요.

' 아 이 사람은 글을 너무 논리정연하게 잘 쓴다, 정말 부러워. 에이 질투나 '
' 아 이 사람은 사진을 너무 잘 찍는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구도를 잘 잡고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거지? 정말 부러워. 에이 질투나 '
' 아 이 사람은 어쩌면 이렇게 글을 재미있게 잘 쓸 수가 있는거지, 정말 부러워. 에이 질투나 '
' 아 이 사람 블로그는 어쩌면 이렇게 훈훈할 수가 있을까, 사람들도 많이 오고 답글도 많이 달리고 트랙백도 많이 걸리고, 정말 부러워. 에이 질투나 '

등등등. 각종의 질투가 나고는 하지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누구는 얼굴이 이뻐서 질투나고 누구는 몸매가 잘 빠져서 질투나고 그런것에는 질투가 안난다는 것이지요.
여튼, 오늘도 여러 블로그를 탐방하면서 질투에 사로잡혀버렸습니다 호호.

덧. 질투나서 열씸히 불태워봐도 여간 제 능력을 키우는게 힘든게 아닙니다


2004/12/14 18:31 2004/12/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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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5문 25답

2004/12/13 01:39

영화 좋아하는 독존이 이걸 넘어가면 서운하죠 ^^; 괴담 블로그 에서 업어왔습니다.

1.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스릴러, 법정영화
2.가장 여러번 본 영화는 무엇입니까? 레인맨(이년에 한번씩은 보는듯한데 볼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 어퓨굿맨(탐크루즈의 풋풋한 연기도 마음에 들고 잭니콜슨의 연기는 정말 일품)  브리짓존스의 일기(한동안 이 영화덕분에 즐겁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였다) 토토로(애니메이션은 잘 보질 않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작품)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Say a littel pray for you 를 다같이 합창하는 장면때문에 자주 본다)
3.기억나는 한 가장 최초로 본 영화는 무엇이었습니까? 우뢰매 인듯도 하고 ET 인듯도 하고
4.여태 본 영화중 가장 무서웠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공포영화는 내 심장에 너무 안좋은 영향을 끼쳐서 잘 안보는 관계로 정하기 힘들지만 헌티드 힐(초반에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던 장면에서 카메라에만 비치는 귀신보고 기.절.초.풍. 이후로 다시는 공포영화 보지 않기로 다짐) 장화홍련 (설마 그렇게 무서울줄은 상상도 못했다. 영화의 2/3이상은 눈과 귀를 막고 보았다)
5.가장 웃겼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박장대소하며 보았던 영화라..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영화도 무척 재미있었지만, 일본인 특유의 발음덕분에도 웃겼었다) 라이어(최근에 코미디물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원작이 탄탄한 덕분인지 무척 재밌게보았었다) 척키의 신부(난 이 영화가 상상도 못할정도로 그렇게 재미있을줄은. 아마 본 사람들만 알것같다)

6.가장 지루했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장군의 딸(기가막히게 스릴없는 영화. 그렇게 긴장감없는 영화는 만들라고 해도 못만들듯) 스틸(뭐야, 이게 액션영화야?) 6-1. 좋은 시나리오 망친 영화:: 아나키스트와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어쩌면 그 좋은 시나리오를 그렇게 망쳐버릴 수 있는지!
7.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무엇입니까?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8.현재 가장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는 무엇입니까? 하울의 움직이는 성(미야자키님의 영화는 늘 기대된다)
9.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 본 것이 한이다 라고 생각하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꽤 많긴 하지만 간추리자면. 그녀에게, 키즈 리턴, 프리다, 차례로 익사시키기, 거미숲. 그외 다수.
10.누군가에게 영화를 추천해 준다면 이것만은 꼭 보라고 말해 주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흠.. 이 답변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 못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는게 나을 듯한데...
- 오픈 유어 아이즈::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작품인데, 보통 바닐라 스카이의 원작이라고 하면 알더군요. (최근 아트씨네마에서 스페인영화제를 하기 때문에,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꼭 가서 보세요) 왜 추천하냐고 물으신다면, 엄청난 혼란속에 빠져보고 싶다면 꼭!
- 12 몽키스:: 시나리오가 무척 흥미진진해서 적어도 한번은 볼만한 영화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요. 물론 전 너무 재미있어서 여러번 보았지만. 의외로 이 영화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무언의 목격자:: 스릴러 영화의 최고봉입니다. 미국에서 나온 리메이크작이 있는것같은데요, 그것말고 원작을 찾으세요. 저는 정말 심장이 약해서 이런 완벽한 스릴러를 보다보면 죽을 고비를 몇번 넘기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꼭꼭!
- 에일리언 2020:: 수입사에서 이름을 잘못지어 망한 명작! 왜 굳이 원제인 Pitch Black 을 쓰지 않고, 에일리언의 아류작처럼 보이게 만들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네이밍 센스. 절대 후회 없다!

11.반대로 이 영화는 절대로 보지 말라고 뜯어 말리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위에서 언급한 가장 지루했던 영화정도? 대체로 영화는 '타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별로 반대는 하지 않는다.
12.영화를 보면서 울어본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영화였습니까? 변검(내가 본 중 최고로 제대로 슬펐던 영화. 그냥 보면 안다) 브레이브 하트(말 안해도 아시겠죠? 프리더어어엄.) 폴링 인 러브(아주 옛날 영화죠.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진 둘의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초록물고기(마지막장면, 막둥이가 없는 집. 아무일도 없는듯한 분위기가 너무 슬펐어요) 유치한 최루성 영화들은 언급 안하겠습니다.
13.혼자 극장에서 영화보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혼자서 영화보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 권장할 사항이라고 생각하죠/웃음/
14.영화에서 무언가 영향을 받은 적이 있나요? 있다면 무슨 영화에서 어떤 영향을 받으셨나요? 명필름에서 제작한 박하사탕을 보고서, 그래 경필름을 만들고야 말겠어. 했었드랬죠. 레인맨. 이 영화를 두번 째 보았을 때. 영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깨닫게 되었죠. 이후부터 영화를 두세번 보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15.인상적이었던 영화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요? 굿모닝 베트남, What a wonderful world. 브리짓존스의 일기, All by myself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Only you (배꼽잡고 웃던 기억이) 스텝 맘,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브리짓에서도 좋았구)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Say a little pray for you / OST 자체만 놓고 보면 수도 없다.

16.인상적이었던 영화 포스터는 어떤 것인가요? 무언의 목격자도 좋았지만, 심장떨려서 블로그엔 못올린다.  펄프픽션의 도발적인 포스터도 무척 마음에 들었었고. 마음에 드는 포스터는 셀 수 없을만큼 많다.
17.인상적이었던 영화 대사는 어떤 것인가요? 브리짓존스의 일기, I like you very much, just as you are. (까악. 콜린퍼스에게 필꽂힌 대사)
18.남들은 다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재미없었다, 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특별히 재미없었다기 보다는 처음부터 심장박동수를 최고치로 갱신하며 올려대는 갖은 욕설에 박차고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주변에선 너무나 재밌게 보았다고들 한다.
19.반대로 나는 재밌게 보았는데 모두들 재미없다고 하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흑수선 - 마지막 장면에서 안성기가 이미연을 안고 나가는 장면에서 난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흐르고 있는데, 주변에선 박장대소. 너무 속상했다. 나중에 주위 사람들의 반응도 관객들의 반응과 별 차이가 없었다.
20.이 감독의 작품이라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화감독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이창동(박하사탕, 초록물고기 등) 이명세(인정사정 볼 것없다, 첫사랑 등) 커티스 핸슨(L.A 컨피덴셜, 요람을 흔드는 손 등) 조엘 코엔(아리조나 유괴사건, 파고 등)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떼시스, 디 아더스 등) 데이빗 핀처(세븐, 파이트 클럽 등) 데이빗 린치(멀홀랜드 드라이브, 엘리펀트 맨 등) 조나단 모스토우(브레이크 다운, U-571 : T3는 실망이었지만..)

21.현재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누구입니까?
양조위, 강성진, 송강호, 최민식, 감우성, 신구, 김수로, 양동근, 기타노 다케시, 탐 크루즈, 숀 팬, 팀 로빈스, 에드워드 노튼, 스티브 부세미, 휴 그랜트, 빌리 크리스탈, 콜린 퍼스 그리고 존 말코비치!\r\n- 장만옥, 문소리, 이나영, 수잔 서랜든, 우피 골드버그, 줄리아 로버츠, 드류 베리모어, 니콜 키드먼, 르네 젤위거.. 솔직히 배우들 이름을 잘 못외우는 편이라, 더 많은데 기억이 안난다
22.특별히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을 때가 있다면 어떤 때입니까? 특별히라... 특별히 영화를 보러가고 싶을 때라.. 영화를 보러가고 싶은 게 매일이라.. 그건 그냥 생활인데. 굳이 한정을 짓자면, 마음만이 아니라 여건도 받쳐줄때.
23.영화를 같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오호... 흠... 신승훈. 냐핫. 승훈오라버니랑 꼭 한번 가보고 싶다.
24.영화를 볼 때의 습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별로 습관 없는데. 뭐, 맨 앞에서 영화보는거 정도? 그것도 요즘엔 멀티플랙스 덕분에 상영관이 좁아져서 앞에서 보기에 부담스러워지긴 했지만.
25.마지막으로 영화에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스페셜
흠. 아주 기가막힌 사건이 하나 있었지요. 씨네하우스라고 지금은 없어진 도산공원근처에 있는 극장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한 4년 됐나.

흥미지진 할수도?!



2004/12/13 01:39 2004/12/1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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