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DMZ 포럼 국제 회의

2004/07/16 03:33

「DMZ 포럼」「경기도」「경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4 DMZ 포럼 국제 회의” 가 7월 15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한반도의 DMZ를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유산으로 보존해 나가자는 국제 사회의 연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재단 DMZ 포럼은 DMZ 접경 자치단체인 경기도와 공동으로 DMZ를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유산으로 등록하고, ‘평화와 자연의 성지’로 가꾸어 나가기 위한 국제 사회의 결속과 연대를 강화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하였다.

DMZ를 평화와 자연 보호의 성지로

“DMZ를 평화와 자연 보호의 성지로... Transforming Korea's DMZ, into a Peace and Nature Sanctuary"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웰렘 반 리에 남아공화국 평화의 공원 재단 대표, 알레산드로 발사모 유네스코 본부 세계유산센터 부소장, 조지 아치볼트 국제두루미 재단 이사장, 왕 신 세계자연연맹 동아시아 담당 부회장 등 세계 평화와 자연 보호 관련 국제 기구와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 DMZ 내에 서식하고 있는 1,100 여종의 식물과 45종의 포유류, 저어새, 두루미, 산양, 금강초롱 등 희귀 동식물에 대한 보호 대책과 DMZ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의 유산(World heritage Site) 등록 추진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지난 해 북한 당국에 설립한 ‘평양 국제 신기술 경제 정보 센터(PIINTEC)' 의 북경 대표부장을 맡고 있고, 산하 기구인 ’환경정보센터‘ 조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코시마 류 조정관이 북한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 회의에 참석하여 북한의 환경 생태 보호 관련 활동을 소개하고, 남북한이 공동으로 DMZ 내의 희귀 동식물들을 보호하고 DMZ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방법과 절차 등을 제시하였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개막 연설에 이어 코피 아난 유넨 사무총장,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화국 대통령, 프란시스코 반다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 등이 보내온 특별 메시지가 낭독되었고, 회의 말미에는 세계 각국에 보내는 평화와 자연 보호의 메시지 ‘DMZ 선언문’ 이 선포되었다.

이번 회의를 개최하는 DMZ 포럼 이사장 김계중 박사(펜실바니아大 교수)는 “한반도의 DMZ에서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저어새의 90%와 재두루미의 절반 가량이 여름과 겨울을 나고있는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생태 지역” 이라고 전제하고, “남북한이 공동으로 이 지역의 생태 조사를 실시하여 보다 구체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평화로운 철새들의 낙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남북한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앞당기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가장 모법적이고 훌륭한 평화 정착 사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n이번 회의의 공동주최측인 경기도 손학규 도지사는 “남북한을 가로막고 있는 DMZ를 분단과 고통의 상징에서 평화와 자연의 성지로 만들어가 나가는 일은 우리 세대에 꼭 해야할 일” 이라고 전제하고, “남북한이 함께 마음을 나누고 뜻을 모아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DMZ 포럼이란

DMZ 포럼은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 한반도의 DMZ 내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과 자연 생태계를 국제 사회가 관심을 갖고 함께 보존해 나가자는 취지로 1998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비영리재단(이사장: 김계중 펜실바니아大 교수, 명예회장 스티븐 보츠워츠 전 주한 미국 대사)으로 세계 각국의 환경 및 자연 생태 보호, 평화 관련 국제 기구와 단체 대표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매년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과 워싱톤 등지에서 DMZ와 관련된 다양한 국제 회의와 세미나, 포럼 등을 진행해 오고 있고, 최근에는 DMZ에 대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유산 등록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장선경 기자


2004/07/16 03:33 2004/07/1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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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나락 까먹는 나라

2004/06/23 03:28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자랑스런 나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피골이 상접하겠지만 밝은 미소를 지으며 귀국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막후협상이 어땠는지 즐거운 비화를 듣고 싶었다.
멋지게 성공한 우리 나라에 대해 떠들어대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개한민국.

받지도 않은 이익을 어떻게 예상하고서 국익을 위해 파병을 결정한다고 섣부르게 판단할 수 있는가.
받지도 않은 반대급부를 어떻게 예상하고서 파병철회에 대해 반대하는가.
미국자본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살수없다 말하지 말아달라. 미국자본에 의지안했던 적이 없지 않은가.
돌다리를 두드려봐야만 건너갈 수 있는가.
n국가이기에 돌다리는 두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하지 말아라.
너희가 언제 돌다리 두드리고 건넜느냐.
먼저 저질르고 보자는 것들이 어디서 감히 그리 말하느냐.

국민이 있지 않은 국가는 국가로 성립할 수가 없다.
당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국민의 절반이다.
당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을 위해서 노력하지 말아달라 말하지 않는다.
단지. 당신을 지지했던 국민들을 바보취급 하지 말라달라는 것이다.
당신을 뒤돌아보라.
지금 당신이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지 보란 말이다.
당신을 지지했던건, 당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을 품어서 모든 국민이 동일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달라고 했던게 아니었다.
국민통합을 당신은 이런 식으로 해나가는 것인가.
당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으로.
부디 당신의 통치방법을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나는. TV 토론에 나와서. 미국에 굽실굽실 되지 않겠습니다. 라고 했던 당신에게 반했던 사람이다.
국익을 위해서 얼쩔 수 없이 굽실대고 있다고 말하지 말라.
해법을 찾아내는 것이 당신의 역할이니 내게 묻지 말아라.
미국에 굽실대지 않고서도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나를 모욕하지 말아라.

씨나락 까먹는 소리는 더이상 듣고 싶지 않다.
내 희망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그 소리 듣고 싶지 않단말이다.
한사람의 생명을 잃는 것을 두눈 뜨고 있는 채로 보게 하지 말아줘라.
나는 그 무엇도 아니지만.
이 나라를, 이 나라의 국민을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이다.
제발 나를 절망의 화염속에서 죽게 하지 말라.
나 스스로 빠지게도 하지 말아라.
제발. 희망을 이야기 하는 나라를 볼 수 있게 해달라..

2004/06/23 03:28 2004/06/2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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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김선일씨 처형 - 알자지라 방송

2004/06/23 01:50

최악의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

그들이 정한 시간을 꼭 하루 지낸뒤에 이런 비보를 보내다니.
9시뉴스에서 떠들던 그런 희망찬 소식은 더욱 우리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그들의 계획이었단 말인가.

S korean military supplies firm employee taken captive in Iraq has been killed. - ALJAZEERA.NET

* [02:08] 한국 시각 22일 22시 20분 바그다드에서 팔루자 방면 35km 방면에서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미군당국이 현지 우리군당국에 연락하였다.
이 사실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이 22일 23시경 본부에 보고하였다. 이후 주이라크 대사관에 이메일로 송부된 시신의 사진이 김선일씨로 확인되었다고 23일 서울시간 00시 45분에 주이라크 대사관이 본부에 추가로 확인해왔다.
현재 주이라크 대사관 영사 및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시신을 직접 확인 하였다.
정부는 오늘 새벽 2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여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 미국과 영국에 이어 한국은 세번째로 대규모로 추가파병을 발표하였다. 이번 처형은 미국의 이라크 재건 시도를 흔들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외국인 인질이 납치된 경우는 여러번 있었지만, 미국인 이외의 인질을 처형한 경우는 이라크 파병국이었던 이탈리아 인질 외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알아라비아 방송이 인질의 처형시한을 늦췄다고 알려온 뒤에 전해져온 이 처형소식은 청천벽력의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김선일씨. 그대의 영혼이 평안한 안식을 취하길 간절히 기도그립니다.. 그의 부모님. 을 취재하기 위한 언론의 집요한 집착이 없기를...

* [05:10] 새벽내내 떠들어대는 병신같은 언론들. 그의 부모님을 취재하는 지랄맞은 언론들. 그들의 감정은 생각도 않는 개같은 언론들.

2004/06/23 01:50 2004/06/2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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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시계추가 움직이고 있다

2004/06/22 00:20

차마 꺼내지 못하겠다.
그 한마디가 되려 욕보이게 하는것같아 입을 꾹 다물고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입이 바짝 타들어간다.
불안.초조.
제발 우려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만을 기도하고 있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무능한 나는 촛불을 들고 있는것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더이다..

그 부모님의 눈물이 너무 가슴이 아파. 내 가슴을 짖누른다.
기다리는 것 밖에는 할수가 없다니.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것이란 말이냐.
국익이라구.
우리가 할일은 파병반대나 외치는거라구.
그따위의 말을 진정 해야만 했는가.

원하는 말을 해줄수 없을바엔.
제발 그 입 좀 다물어줘라.

2004/06/22 00:20 2004/06/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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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검만 받으시려고 그러는 겁니까!

2004/06/21 12:39

이라크에 예의주시하고 있었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외국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좀 챙겨주세요, 제발!
속상해 죽겠다 이겁니다.
17일에 납치된 사람에 대해 이제서야 대책을 꾸리고 있다니. 말이나 됩니까.
모든 국민을 자식처럼 생각해달라 이겁니다.
그게 힘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도 보여달라구요!


속보

한국 집중테러

 + [14:38] 김선일씨의 파병철회 호소가 담긴 비디오영상 영상화면은 삭제하였습니다.
"Please get out of here! here! here! I do not want to die. I do not want to die! I do want to live! My life is important!!"
당신의 절규.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원하여 영상을 마음대로 내보냅니다. 조만간 한국에서 뵐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15:04]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무엇이라도 해야만 하는데. 촛불시위라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를 위해 스스로 작은 노력이나마 해야할텐데. 속상해서 울부짖는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가슴이 아프고 찢어집니다.

+ [15:26] 21일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에서 김선일 씨 무사귀환, 파병철회를 위한 범국민 촛불행사 를 실시한다는군요. 제 허리가 절단이 날 지라도. 꼭 참석해야겠군요.



2004/06/21 12:39 2004/06/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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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귀에서 맴도네요

2004/06/15 14:06

사랑해! 오빠 - 조중동 연가 -
작사작곡 윤민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윤민석씨는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서문.
조선 통치사의 새로운 기원을 이룬 것이자
미나미 총독의 일대 영단 정책 하에
조선에 육군특별지원병제도가 실시된 것에 대하여
이미 본 란에 수차 우리의 찬성의 뜻을 밝힌 바 있거니와
종래 조선 민중의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지 못하고 있던
병역의무를 실현케 하는 것이다
황국신민 된 사람으로 그 누가 감격치 아니하며
그 누가 감사치 아니하랴
황국에 대하여 충성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국방상 완전히 신민의 의무를
다 하여야 할 것이다
조선일보 1938년 6월 16일 자 사설

3절.
자기의 이익을 위해선
친일도 독재 찬양도 서슴지 않고
자기 뒤를 봐주는 놈에겐
그 어떤 죄악도 눈을 감아주지

반공이라는 썩은 칼을 들고
공갈치고 협박하는 조폭신문
고마해라 마이무따 고마해라
(어머 별 미친 놈 다 보겠네)

전체가사



2004/06/15 14:06 2004/06/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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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의원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2004/06/13 22:15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것에 대한 이유를 대는것이 가능한것인가에 대해서 말이지요.
처음엔 그래서 금요일의 주정에 대한 부끄러운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를 설명해야해. 하고 말입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노무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다니던 제가 생각이 나더군요.
솔직히 전도의 느낌이 드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가 그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으면 아 그러십니까. 하고 넘어가기 일수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안때문에 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될 수 있는한 제 능력을 다해서 그 사안에 대한 정확한 팩트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나 '그냥 싫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될 수 있는한 최대한의 정보를 주고자 노력했지요.
그랬던 저를 추억해보니. 유시민의원을 좋아하는 함장에게 '그냥 싫어' 한마디로 끝내버릴 수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 더 보기



2004/06/13 22:15 2004/06/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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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조선과 진보진영

2004/05/26 12:14

5월 24일 오후에 민언련에서 '안티조선과 진보진영' 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일부 발언입니다.

강정미(국민의힘 사무국장)
소위 '노빠' 라고 불리우는 노무현지지자들이 안티조선을 하면 안되는 것인가.
노무현을 지지함으로 인해 언론개혁운동을 하게 된 사람들이라 해서 안티조선을 하면 안된다는 것인가.
우리 사회에서 '진보' 라고 하는것은 무엇인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vs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으로 전선을 세워야 하는것이 아닌가.
한나라당의석이 50석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동당 vs 다른 정당 을 전선으로 세운다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둘다 죽는 전선이 될 수도 있다.

2004/05/26 12:14 2004/05/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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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2004/05/26 11:27

5월 24일 오후에 민언련에서 '안티조선과 진보진영' 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하는 최민희 민언련 총장님의 발언입니다.

고전적 언론자유의 개념에서 볼 때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으로 절대로 제약해서는 안될 성역이다. 이때 언론은 사실보도를 기초로 한 정론직필로 ① 사회공론장으로서 기능하고 ② 주요 의제를 설정하며 ③ 사회여론을 수렴하여 비판적 전망을 제시하는 긍정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언론은 사실성, 객관성, 균형성, 신속성 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1. 조선일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87년 그 이전과 이후
언론사주들은 군부권위주의 정권과 결탁해 군부를 정당화시켜주는 보도의 댓가로 물적 토대를 확보했다. 75년 편집권독립투쟁, 80년 언론인 대량숙정 을 통해 그나마 언론계에 존재하던 양심적 언론인들이 대거 해직되면서 언론계의 내적 개혁역량과 전통은 거의 소멸한 상태에서 87년 6월 항쟁을 맞게 된다.
87년 6월 항쟁이 가져다준 언론자유의 성과(직접적인 권력의 언론통제가 불가능한 상황)를 바탕으로 스스로 '권력화' 하기 시작하였다.
스스로 권력화한 언론은 막강한 여론장악력을 기초로 중요 사회의제를 자의적으로 설정하고, 그 의제를 자기들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나갔다. 그리고 그 결정판이 조선일보의 김영삼대통령만들기였다. 스스로 권력화한 언론은 정-경-관-언 카르텔속에서 자기 지위를 확고히 구축해나갔다.

2) 언론자유와 권력화로 구축한 두개의 성역
권력화되어버린 상태에서 이제 우리 언론은 사회적 정보전달을 위한 공적 임무보다는 사적 이윤추구를 위해 '의제를 농단하는' 상태로 전락해버렸다. 그리고 막강한 여론장악력을 바탕으로 권력을 휘두르다가 자신들에 대한 문제제기가 들어오면 갑자기 '약자' 로 변신해 고전적 언론자유의 영역으로 숨어 들어가 '언론자유'를 내세우며 자신을 방어하는 모순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두개의 성역 - 언론권력으로 구축한 성역과 고전적 언론자유의 개념에 편승해 구축한 성역 - 안에서 자기 기해관계에 따라 사회의제를 설정하고 농단하면서 '언론'임을 내세워 자기방어에 나서는 모순적 존재이다.

3) 조선일보는 정치집단이며 수구 이데올로기 생산집단
조선일보는 일제시대와 유신정권은 물론 신군부에 부역해 물적 토대를 구축한 '원죄' 를 가지고 있다. 조선일보의 '원죄' 는 조선일보의 성격을 단적으로 규정하는 요인이다. 조선일보는 일제말기에는 총독부에, 유신시절에는 박정희 정권에, 신군부때는 전두환 정권에 협력해 반민족 반민주 반민중 세력이 한국사회를 지배할 수 있도록 언론행위를 통해 그들집단의 정당성을 창출해주는 '정치행위'를 자행했다.
왜 조선일보가 수구논조를 견지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해답은 바로 이 원죄와 정-경-권-언의 수구카르텔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조선일보는 고전적 언론자유개념속에서 보호받아야 할 언론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일제시대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수구권력' 에 부역해 자신의 존재를 확대재생산해온 '이해집단' 이다. 즉, 조선일보는 97년이후 행정부권력이 개혁적으로 바뀐 이후 수구적의회권력-경-관-언 유착 카르텔 속에서 그들의 이해와 자신의 이해를 일치시키며 기득권을 온존시켜온 '정치집단' 에 다름아니다. 더 나아가 수구적의회권력-경-관-언 카르텔을 유지시키는 수구담론의 공급과 유통을 지면을 통해 담보하며 이념논쟁이 벌어질 때 수구담론을 재생산해내 기득권세력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이데올로기 생산집단이다.

2. 언론운동으로서의 조선일보 반대운동
언론운동으로서의 조선일보반대운동은 조선일보 지면의 편파왜곡보도를 대중적으로 폭로하고 그 영향력을 축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언론운동진영의 주된 역할은 지면모니터를 통해 편파왜곡보도여부를 밝혀내고 모니터결과를 기초로 조선일보의 언론으로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며 대중에게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폭로함으로써 독자의식을 제고하는 것이다.

3. 수구담론에 대한 대응 : 사회운동진영의 역할
사회운동으로서의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가 유포하는 수구담론에 대항해 이에 맞서는 개혁 혹은 진보담론을 적극적으로 대중과 공유해 수구담론을 무력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들어, 조선일보가 대기업노조는 이기주의적이다는 반노동담론을 유포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임금관련왜곡 보도를 했을때 노동운동권은 이를 무력화시키기위해 조선일보 허위왜곡보도 실상을 폭로하고 대기업노조는 이기주의라는 담론을 무력화할 반대담론형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경제위기론, 주한미군 단계적 철수에 따른 안보위기론 등등에 대해서도 해당부문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진영은 적극적으로 반대담론을 준비해 조선일보식 수구담론을 무력화 시켜야 한다.

4. 범개혁진보진영에 대한 몇가지 문제제기
1)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가 : 조선일보가 유포하는 수구담론의 내용과 세련된 포장술, 수구담론 유포시스템을 이해하고 있는가.

2) 범개혁지보진영은 '조선일보' 로 부터 자유로운가 : 조선일보식 감성의 의존한 편가르기 보도, 이간보도, 조선일보의 1등주의, 조선일보의 미국편향주의, 조선일보의 이분법적 사고패턴 등등으로부터 자유로운가.

3) 왜 유독 조선일보인가 - 왜 중앙, 동아는 아닌가 : 조선일보와 중앙, 동아는 일제 - 군부권위주의정권 - 권력화 과정을 거치면서 보여준 행테에 차이가 있다.
보도에 있어서도 조선은 대북문제, 경제문제, 미국관계문제, 민족민주민중운동 관련 의제에 있어 일관되고 질서정연하게 수구논조를 유지하고 있다. 97년 IMF 위기론, 북핵위기 관련보도, 김대중정부-노무현정부로 이어지는 개혁정부 흔들기 등에서 조선일보는 수구정치집단과 결탁, 신문의 보도논조를 결정하는 이해집단의 면모를 과시해왔다.



조선일보 카르텔을 이해하게 되다


144분가량의 총 녹음된 내용을 반복해서 듣는것도 상당한 압박이군요.
일반적인 토론회라고 보기 보다는 각 진영에서의 입장을 밝히는 정도의 성격이었습니다.
뭐 토론을 했다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각 진영의 입장을 들어보는 것도 제게있어서는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최민희 민언련 총장님의 발제내용이었으며, 추가적으로 국민의힘 강정미 사무국장님의 발제, 김정근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장님의 발제, 김종철 민주노동당 대변인의 발제, 손석춘 한겨레 논설위원의 발제, 신학림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발제를 올리겠습니다.

제일 기대되는건, 신학림 위원장의 발제내용입니다.
무척 재미있었거든요 :) 제일 제가 듣고 싶었던 그런 내용을 이야기 해준듯.


2004/05/26 11:27 2004/05/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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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범죄집단입니다

2004/05/25 02:31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닙니다.
조선일보는 범죄집단입니다.

조선일보를 언론으로 보는 한 그들의 공격을 막아낼 방법은 없습니다.
- 5/24 민언련 토론회 '안티조선과 진보진영' 토론회 中



2004/05/25 02:31 2004/05/25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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