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2004/12/14 18:31

이건, 제 애인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n아 오해는 마세요. 절대 저 질투는 불특정 이성들에 대한 질투가 아니니 말이지요.

전 꽤나 재주가 없는 놈입니다. 그래서 재주가 있는 사람들을 보면 질투가 나지요.
블로그를 하면서 그것이 더 커진듯해요.

' 아 이 사람은 글을 너무 논리정연하게 잘 쓴다, 정말 부러워. 에이 질투나 '
' 아 이 사람은 사진을 너무 잘 찍는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구도를 잘 잡고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거지? 정말 부러워. 에이 질투나 '
' 아 이 사람은 어쩌면 이렇게 글을 재미있게 잘 쓸 수가 있는거지, 정말 부러워. 에이 질투나 '
' 아 이 사람 블로그는 어쩌면 이렇게 훈훈할 수가 있을까, 사람들도 많이 오고 답글도 많이 달리고 트랙백도 많이 걸리고, 정말 부러워. 에이 질투나 '

등등등. 각종의 질투가 나고는 하지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누구는 얼굴이 이뻐서 질투나고 누구는 몸매가 잘 빠져서 질투나고 그런것에는 질투가 안난다는 것이지요.
여튼, 오늘도 여러 블로그를 탐방하면서 질투에 사로잡혀버렸습니다 호호.

덧. 질투나서 열씸히 불태워봐도 여간 제 능력을 키우는게 힘든게 아닙니다


2004/12/14 18:31 2004/12/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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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5문 25답

2004/12/13 01:39

영화 좋아하는 독존이 이걸 넘어가면 서운하죠 ^^; 괴담 블로그 에서 업어왔습니다.

1.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스릴러, 법정영화
2.가장 여러번 본 영화는 무엇입니까? 레인맨(이년에 한번씩은 보는듯한데 볼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 어퓨굿맨(탐크루즈의 풋풋한 연기도 마음에 들고 잭니콜슨의 연기는 정말 일품)  브리짓존스의 일기(한동안 이 영화덕분에 즐겁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였다) 토토로(애니메이션은 잘 보질 않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작품)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Say a littel pray for you 를 다같이 합창하는 장면때문에 자주 본다)
3.기억나는 한 가장 최초로 본 영화는 무엇이었습니까? 우뢰매 인듯도 하고 ET 인듯도 하고
4.여태 본 영화중 가장 무서웠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공포영화는 내 심장에 너무 안좋은 영향을 끼쳐서 잘 안보는 관계로 정하기 힘들지만 헌티드 힐(초반에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던 장면에서 카메라에만 비치는 귀신보고 기.절.초.풍. 이후로 다시는 공포영화 보지 않기로 다짐) 장화홍련 (설마 그렇게 무서울줄은 상상도 못했다. 영화의 2/3이상은 눈과 귀를 막고 보았다)
5.가장 웃겼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박장대소하며 보았던 영화라..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영화도 무척 재미있었지만, 일본인 특유의 발음덕분에도 웃겼었다) 라이어(최근에 코미디물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원작이 탄탄한 덕분인지 무척 재밌게보았었다) 척키의 신부(난 이 영화가 상상도 못할정도로 그렇게 재미있을줄은. 아마 본 사람들만 알것같다)

6.가장 지루했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장군의 딸(기가막히게 스릴없는 영화. 그렇게 긴장감없는 영화는 만들라고 해도 못만들듯) 스틸(뭐야, 이게 액션영화야?) 6-1. 좋은 시나리오 망친 영화:: 아나키스트와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어쩌면 그 좋은 시나리오를 그렇게 망쳐버릴 수 있는지!
7.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무엇입니까?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8.현재 가장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는 무엇입니까? 하울의 움직이는 성(미야자키님의 영화는 늘 기대된다)
9.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 본 것이 한이다 라고 생각하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꽤 많긴 하지만 간추리자면. 그녀에게, 키즈 리턴, 프리다, 차례로 익사시키기, 거미숲. 그외 다수.
10.누군가에게 영화를 추천해 준다면 이것만은 꼭 보라고 말해 주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흠.. 이 답변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 못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는게 나을 듯한데...
- 오픈 유어 아이즈::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작품인데, 보통 바닐라 스카이의 원작이라고 하면 알더군요. (최근 아트씨네마에서 스페인영화제를 하기 때문에,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꼭 가서 보세요) 왜 추천하냐고 물으신다면, 엄청난 혼란속에 빠져보고 싶다면 꼭!
- 12 몽키스:: 시나리오가 무척 흥미진진해서 적어도 한번은 볼만한 영화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요. 물론 전 너무 재미있어서 여러번 보았지만. 의외로 이 영화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무언의 목격자:: 스릴러 영화의 최고봉입니다. 미국에서 나온 리메이크작이 있는것같은데요, 그것말고 원작을 찾으세요. 저는 정말 심장이 약해서 이런 완벽한 스릴러를 보다보면 죽을 고비를 몇번 넘기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꼭꼭!
- 에일리언 2020:: 수입사에서 이름을 잘못지어 망한 명작! 왜 굳이 원제인 Pitch Black 을 쓰지 않고, 에일리언의 아류작처럼 보이게 만들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네이밍 센스. 절대 후회 없다!

11.반대로 이 영화는 절대로 보지 말라고 뜯어 말리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위에서 언급한 가장 지루했던 영화정도? 대체로 영화는 '타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별로 반대는 하지 않는다.
12.영화를 보면서 울어본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영화였습니까? 변검(내가 본 중 최고로 제대로 슬펐던 영화. 그냥 보면 안다) 브레이브 하트(말 안해도 아시겠죠? 프리더어어엄.) 폴링 인 러브(아주 옛날 영화죠.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진 둘의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초록물고기(마지막장면, 막둥이가 없는 집. 아무일도 없는듯한 분위기가 너무 슬펐어요) 유치한 최루성 영화들은 언급 안하겠습니다.
13.혼자 극장에서 영화보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혼자서 영화보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 권장할 사항이라고 생각하죠/웃음/
14.영화에서 무언가 영향을 받은 적이 있나요? 있다면 무슨 영화에서 어떤 영향을 받으셨나요? 명필름에서 제작한 박하사탕을 보고서, 그래 경필름을 만들고야 말겠어. 했었드랬죠. 레인맨. 이 영화를 두번 째 보았을 때. 영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 깨닫게 되었죠. 이후부터 영화를 두세번 보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15.인상적이었던 영화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요? 굿모닝 베트남, What a wonderful world. 브리짓존스의 일기, All by myself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Only you (배꼽잡고 웃던 기억이) 스텝 맘,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브리짓에서도 좋았구)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Say a little pray for you / OST 자체만 놓고 보면 수도 없다.

16.인상적이었던 영화 포스터는 어떤 것인가요? 무언의 목격자도 좋았지만, 심장떨려서 블로그엔 못올린다.  펄프픽션의 도발적인 포스터도 무척 마음에 들었었고. 마음에 드는 포스터는 셀 수 없을만큼 많다.
17.인상적이었던 영화 대사는 어떤 것인가요? 브리짓존스의 일기, I like you very much, just as you are. (까악. 콜린퍼스에게 필꽂힌 대사)
18.남들은 다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재미없었다, 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특별히 재미없었다기 보다는 처음부터 심장박동수를 최고치로 갱신하며 올려대는 갖은 욕설에 박차고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주변에선 너무나 재밌게 보았다고들 한다.
19.반대로 나는 재밌게 보았는데 모두들 재미없다고 하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흑수선 - 마지막 장면에서 안성기가 이미연을 안고 나가는 장면에서 난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흐르고 있는데, 주변에선 박장대소. 너무 속상했다. 나중에 주위 사람들의 반응도 관객들의 반응과 별 차이가 없었다.
20.이 감독의 작품이라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화감독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이창동(박하사탕, 초록물고기 등) 이명세(인정사정 볼 것없다, 첫사랑 등) 커티스 핸슨(L.A 컨피덴셜, 요람을 흔드는 손 등) 조엘 코엔(아리조나 유괴사건, 파고 등)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떼시스, 디 아더스 등) 데이빗 핀처(세븐, 파이트 클럽 등) 데이빗 린치(멀홀랜드 드라이브, 엘리펀트 맨 등) 조나단 모스토우(브레이크 다운, U-571 : T3는 실망이었지만..)

21.현재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누구입니까?
양조위, 강성진, 송강호, 최민식, 감우성, 신구, 김수로, 양동근, 기타노 다케시, 탐 크루즈, 숀 팬, 팀 로빈스, 에드워드 노튼, 스티브 부세미, 휴 그랜트, 빌리 크리스탈, 콜린 퍼스 그리고 존 말코비치!\r\n- 장만옥, 문소리, 이나영, 수잔 서랜든, 우피 골드버그, 줄리아 로버츠, 드류 베리모어, 니콜 키드먼, 르네 젤위거.. 솔직히 배우들 이름을 잘 못외우는 편이라, 더 많은데 기억이 안난다
22.특별히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을 때가 있다면 어떤 때입니까? 특별히라... 특별히 영화를 보러가고 싶을 때라.. 영화를 보러가고 싶은 게 매일이라.. 그건 그냥 생활인데. 굳이 한정을 짓자면, 마음만이 아니라 여건도 받쳐줄때.
23.영화를 같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오호... 흠... 신승훈. 냐핫. 승훈오라버니랑 꼭 한번 가보고 싶다.
24.영화를 볼 때의 습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별로 습관 없는데. 뭐, 맨 앞에서 영화보는거 정도? 그것도 요즘엔 멀티플랙스 덕분에 상영관이 좁아져서 앞에서 보기에 부담스러워지긴 했지만.
25.마지막으로 영화에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스페셜
흠. 아주 기가막힌 사건이 하나 있었지요. 씨네하우스라고 지금은 없어진 도산공원근처에 있는 극장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한 4년 됐나.

흥미지진 할수도?!



2004/12/13 01:39 2004/12/1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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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관 30문 30답

2004/12/01 22:34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독존은 테스트광. 당연히 지나칠 수 없지.

1. 당신의 성별은? 여자
2. 지금까지 모두 몇 번 이성과 사귀어 보았습니까? 흠...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군.
3. 연상 선호입니까? 연하 선호입니까? 분명. 연상만 좋아했었는데 말이지. 어느 순간부터 연하도 좋아보이던걸
4. 첫사랑은 몇 살 때 해보았습니까? 초등학교 6학년때. 푸푸풋. 이런것도 쳐도 되나? 고등학교 2학년. 이라고 해야하나.. 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 사람을 첫사랑이라고 친다면, 중학교 2학년일듯..
5. 현재는 어떤 상황입니까? 커플지옥-솔로천국을 믿습니까? 커플이죠. 커플지옥? ㅎㅎ 솔직히 솔로천국은 아니지 않나? ㅎㅎ
6.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혹은 확신. 을 갖고 있는가.
7. 당신의 이상형에 대해 살짝 말해 주세요. 나에게만 느껴지는 그 매력. 그건 솔직히 사람마다 틀려서 콕 찝어서 말하기가 힘들지. 특별히 어떠어떠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정해놓진 않았는데.. 진실이겠지. 진실한 사람.
8. 이런 사람이 있으면 사귀고 싶다! 라는 것이 있다면, 간단하게 말씀해주세요.글쎄. 흠...... 한 번 사귀고 싶다! 는 건가? 글쎄.... 전혀
9. 당신에게 바람기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바람기가 있긴 하지;;;
10.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결혼을 꼭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뭐 특별히 꼭 해야한다는 주의는 아니야.
11. 결혼을 하게 된다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결혼'을 하고 싶은 것일까, 이 사람과 같이 '함께' 하고 싶은 것일까.
12.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후후. 이거 아무래도 솔로들에게만 하는 질문들인거 같은데 ㅎㅎ 음... 하고 싶은 일이라... 그냥 같이만 있어도 좋은데,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야 할 필요 없잖아?
13. 이런 이성만큼은 꼴불견이다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신다면? 침대로 가고 싶어서 환장한 사람.
14. 당신은 이성을 친구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가능. 이미 이성인 친구들이 적지 않게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봐. 근데 이거 내가 여성적인 매력이 없어서 그런건가? ㅎㅎ
15. 헤어진 연인과 친구가 되는 일은, 가능할까요? 거의. 0.00001%의 확률밖에는. 적어도 나에게는. 하지만 뭐 로스와 레이첼같은 그런 커플이었다면 불가능하진 않을 수도 있겠지.
16. 누군가를 짝사랑 해 본적 있으십니까? 어머나.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랑인, 짝사랑을 안해보면 그것처럼 재미없는 인생이 어디있겠어? :)
17. 아이돌 스타나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등을 현실 속에서도 실제로 좋아하고 사랑해 본 적이 있나요? 사랑은 좀 심하고. 유일하게 신승훈을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좋아하고 있지 :)
18. 사귀는 관계에 있어서, 스킨십의 한계는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계를 두는 이유가 뭘까? 글쎄. 난 한계같은거 필요없다고 봐. 사랑하는데 왜? 사랑하면 당연히 만지고 싶은건데 왜 그걸 막어.
19. 계약연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계약연애라. 끝이 별로 안좋지 않겠어? 안해봤으니 모르겠지만, 서로에게 상처만 될 게 뻔해보여. 반대.
20.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동거할 의향이 있습니까? 당연.
21. 사랑 때문에 눈물 흘려본 적이 있으십니까? 그리 많진 않지. 왠만한 일엔 눈물 흘리지 않거든. 그깟 사랑에?! 흥! ㅎㅎㅎ;;;;; 그러려고 하지.
22. 지금 혹시 마음속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으십니까? 혹은 호감을 가지고 있다거나 이봐이봐. 이거 솔로들을 위한 문답이라니까 ㅎㅎ
23. 고백했다가 채여보신 적 있으신지... 흠. 있었지. 근데 한 참 후에 그 친구가 후회를 하며 받아들여 달라고 애걸을 했었지 호호호호
24. 삼각 관계를 겪어보신 적은? 있어. 친구한테 배신당한 적이 있지. 결코 좋은 기억은 아니었어.
25.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 좋아해 보신적이 있나요? 후후. 네 :)
26. 만약 연인을 사귀게 된다면, 그 사람의 과거라던가, 예전의 사귀었던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실 것입니까? 전혀 문제 될게 없어. 단지, 그 사람의 과거가 현재까지 파고들어온다면 문제겠지만.
27. 만약, 당신의 연인이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게 된다면 어떻게 조치하실 겁니까? 예전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보면서 생각했던 건데, 두가지의 경우에 따라 달라지겠지. 만약 그 바람이 '지나가는' 바람이라면 용서해주겠지만, '머무는' 바람이라면 헤어져 줘야지.
28. 지금까지 연애 혹은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하하. 재밌는거 하나 생각난다. 강남 한복판에서 찐하게 키스당했던거.
29. 당신에게 있어 사랑은 어떤 것인지. 간략하게 정의한다면? 나를 나로써 존재하게 만들어 주는 것.
30. 이 설문을 하면서 대답하신 답변들의 정확도 내지는 소감 한 말씀. 답변의 정확도는 100%. 근데, 이런 솔로들을 위한 테스트를 가지고 이성관 30문이라니....... 사기야 사기 ㅎㅎ



2004/12/01 22:34 2004/12/0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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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의 배후가 궁금하다

2004/12/01 15:08

너무 이상합니다.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곳은, 일시적인 작업장일 뿐인 그런 곳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제가 나가지 않아도 누가 뭐라고 할 그런 곳이 아니지요.
그런데, 오늘 소름끼치는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이곳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 주변인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라이프에서 이번달 요금납부요청 기계전화가 온것입니다. 여기서 같이 있는 사람들 외에는 이곳에서 제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상황인데 어떻게 이 곳으로 전화가 왔을지. 소름이 끼칩니다. 혹시나 제가 스카이라이프에 전화번호를 남겨놨나 싶어서 개인정보를 확인해보았으나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하. 대체 제 일터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대단한 스카이라이프입니다.

[15:50]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가입 당시에 등록해 놓은 전화번호랍니다. 가입 당시에 전 이 장소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일이랍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기들도 모르겠답니다. 대체 무슨일이냐구요. 대체 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자기들도 모르겠답니다. 아 황당황당. 당혹스럽습니다.

2004/12/01 15:08 2004/12/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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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면접을 이끄는 방법

2004/11/16 22:17

첫째, 부모님의 별세를 알린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음을 알리면 대개 면접관들에게 동정표를 얻게된다.
저런. 어린나이에 고생했겠구먼. 언제 돌아가셨는가. 답변을 하고 나면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처럼 느껴지곤 한다.

둘째, 밝고 성실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부모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명랑한 성격을 지닌 사람이란 것을 느끼게 되면 대개 면접관들은 일반 사람 -부모님이 있는- 에 비해 더 성실하게 살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어허.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도 참으로 밝게 살아왔구먼. 훌륭하네.

셋째, 꼭 일하고 싶습니다. 고 말한다.
또다시 처음의 이미지로 돌아간다.
저런. 어린 나이에 고생이 많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하게 컸다니 부모님이 뿌듯하실게야. 혼자 살아가려니 힘들겠구먼. 그래 자네를 보니 믿음이 가네. 내 자네를 믿어봄세. 열씸히 해보세. 그리고 열씸히 일하다보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걸세. 힘내게.

오늘 어느 면접을 다녀오고 나서 이런 기분이 들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음은 분명 내 자신에겐 안타까운 일이다. 내가 효도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가 가 버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간은 모든 인간에게 죽음을 고한다. 그것이 일찍오느냐 늦게 오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죽음을 피할 인간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부재로 가끔 동정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안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 속상한데 게다가 그때문에 동정을 받는다니.
부모님 중 한 분이 안계실때도 느낀것이긴 하지만, 대개의 면접에서 부모님을 일찍 잃었다고 밝히게 되면 플러스요인이 되곤 했다. 물론 내가 훌륭한 인재이기때문에 더 빛을 발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2004/11/16 22:17 2004/11/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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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다 다가온다

2004/11/10 16:45

나는 개봉영화엔 관심이 없다. 아니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관심은 있는데 봐야겠다는 결심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예술가들은 작품을 구상한 뒤 머리속에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기간을 갖는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영감이 오면 그때 작품이 완성된다고.내가 영화를 보게되는 경위도 그와 비슷하다.
어떤 한 작품이 있다. 그것에 관심은 있고 머리속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딱' 하고 다가오지 않으면 보지 않게 된다. 그래서 영화를 몇달 혹은 몇년 후에 보게되는 경우가 많다.

어제 새벽이 그랬다. 감이 오자마자 그동안 보려고 별렀던 영화 두편을 보게되었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나면 그 작품이 가슴에 박혀서 헤어나오기 힘들정도가 된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영화를 보게 될 것이지만 지금의 나의 영화보기 습관은 마음에 든다. 아무렇게나 닥치는 대로 보게되지 않고 영화를 느낄 준비가 된 상태에서 보게되니까.

2004/11/10 16:45 2004/11/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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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등반

2004/11/07 22:40

아주 오랫만에 등산을 했습니다. 제가 등반을 한 곳은 남산입니다.
서울이 고향이면서 오늘로써 딱 세번 째 등반이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 부모님과 올랐고 2년 전에 친구들과 올랐고. 그 뿐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남산에 갔던 기억은 솔직히 없습니다. 단지 기록상으로 사진만이 남겨졌을 뿐입니다.
2년 전에 친구들과 올랐던 길은 오늘 올랐던 길과는 다른 길이었습니다. 즉, 적어도 제 기억으로은 오늘이 남산을 등반한 첫 날 입니다.

몹시 추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등반을 위한 추리닝 안에 땀복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기우일 뿐이었습니다. 오늘 날씨 등반하기에는 딱 좋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였거든요.

등반 이후 해가 질 무렵까지 무수히 많은 등반객을 뒤로 하고 열씸히 제가 원하는 피사체를 필름에 옮겼습니다. 어찌 나왔을지가 무척 궁금해지는군요. 제가 의도했던 바와 같은 사진이 나왔을지가..

2004/11/07 22:40 2004/11/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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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진단 테스트

2004/10/03 00:21

심리테스트.
내심 알고 있지만 누군가가 말해줬으면 하는 나의 일면을 확인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잘한거 칭찬해주면 기분 좋아지는 심리와 비슷하다는 생각.
결론은, 테스트는 즐겁다는거. 오늘 또 하나의 심리테스트를 발견했다는거.
오늘 발견한 것은, 바로 당신도 알지못하는 당신의 연애심리~!    via 푸무클
 

제 점수는요

연애진단 테스트..  http://www.duonet.com/cp/interpark/love_test/test_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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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3 00:21 2004/10/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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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서비스 일시 중지

2004/10/02 23:40

독존닷컴이 3일부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일시 중지한다고 2일 오후 독립문 공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독존닷컴의 이같은 결정은 현재 사장으로 취임해있는 독존씨의 개인사정으로 밝혀졌다. 그간의 행적으로 보아 이런 중지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달에 있는 특정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기자회견 이후 1만여건으로 보인다는 게시물을 통해 네티즌들은 내부의 사정이 어떠하던 간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본 서비스를 이용하는 본인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력비판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독존닷컴이 그동안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대로 행하였다고 보기 어렵기때문에 위와 같은 사항을 기자회견까지 하며 밝힐 필요가 있는가˝ 고 비판하였다.

반면 ˝그동안 독존닷컴의 서비스로 행복을 느꼈는데 당분간 어렵다니 참 아쉽네요. 홧팅하시구요 조만간 제 블로그에서 이쁜 코멘트로 다시 만나뵙길 바랍니다˝ 는 네티즌의 글이 단 한 건 올라와 비판하는 네티즌에게 집중 공격당하고 있다.
그동안 독존닷컴의 서비스의 질이 어떠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단면으로 보여진다.

독존닷컴의 서비스 재개는 11월 초로 알려지고 있으며, 독존닷컴 사이트 운영은 계속된다고 밝혀졌다.
@장선경 기자

2004/10/02 23:40 2004/10/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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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인 있어요

2004/09/22 19:05

없다고 거짓말하고 다니는거 아니냐고 의심스런 눈초리를 보내는 내 사랑스런 남자친구에게.

다시 한 번 애인이 있음을 당당히 밝힙니다.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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