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슈퍼딥 프로젝트

2021/07/23 13:43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옥의 우물’ / 미‧소 간 경쟁에서 비롯된 슈퍼딥 프로젝트


러시아 무르만스크주 콜라반도의 페첸스키 지구에 있는 자폴리아르니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에는 현지인들이 ‘지옥의 우물’이라고 부르는 구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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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소련이 콜라 슈퍼딥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지구는 중심으로부터 내핵과 외핵, 맨틀, 그리고 지각 등 4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소련이 그처럼 깊은 구멍을 판 까닭은 우리 행성의 가장 바깥층인 지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즉, 지각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떻게 진화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그런데 진짜 이유는 좀 다른 데 있었다. 순수한 과학적 목적이었다기 보다는 미‧소 양국이 체제 경쟁의 연장선상에서 벌이고 있던 과학기술 경쟁의 한 사례라고 보면 정확하다. 당시 미국과 소련은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불리는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우주 경쟁에서는 소련이 먼저 우위를 점령해 미국에게 스푸트니크 쇼크를 안겨주었지만, 지구의 중심으로 향한 과학 프로젝트는 미국이 먼저 시작했다. 멕시코 과달루페 섬의 태평양 연안에서 지각을 관통하기 위해 1958년에 시작한 ‘모홀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지각과 맨틀이 만나는 경계에 도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겨우 183m까지 시추한 1966년에 이 프로젝트는 종료되었다. 스푸트니크 쇼크로 인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거대한 우주 프로젝트 때문에 미국 의회에서 자금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모홀 프로젝트는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거기에 사용된 장비와 기술은 이후 심해 굴착 및 해양 굴착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즉, 대륙붕 석유 개발 기술의 기초를 제공한 셈이다.

미국의 모홀 프로젝트를 견제해 시작된 구소련의 콜라 슈퍼딥 프로젝트 역시 많은 과학적 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흥미로운 발견 중 하나는 화강암에서 현무암으로의 전환이 약 7㎞ 깊이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과학자들은 지진파 속도의 변화가 암석 유형의 변화가 아닌 화강암 암석의 변성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021/07/23 13:43 2021/07/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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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붇다

2021/06/30 13:01

커피를 붓다가 사고를 쳤다, 는 문장을 쓰려고 했는데

붓다?? 붓다 맞나?? 싶어져서 오랫만에 우리말 찾기.

● '붇다'는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를 뜻하고
'붇고,붇는, 붇지,붇게,불어,불으니,불어서'로 활용된다.

예) '물기를 흡수해 부피가 커지다'(물에 불은 손. 국수가 불어 맛이 없다) /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체중이 붇다. 재산이 붇다. 식구가 둘이나 불었다. 홍수로 강물이 붇다/불었다) / 콩이 붇다/ 북어포가 물에 불어 부드러워지다. 개울물이 붇다/ 체중이 붇다. '체중이 늘다' '몸무게가 붇기 시작했다'

'붓다'는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등을 뜻합니다.
'붓고,붓지,붓게,부어,부으니,부어서'로 변한다.

예) 얼굴이 붓다/다리가 퉁퉁 붓다. 자루에 밀가루를 붓다. 은행에 매달 적금을 붓다/부어나가다. 솥에 물을 붓다. 왜 잔뜩 부어 있느냐?

두 단어가 모두 불규칙하게 변하지만 공통적으로 규칙적인 것도 있다. 자음 어미가 올 때는 어간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뒤집어 말하면 모음어미가 올 때는 각각 어간에 변화를 일으키는데,'붇다'는 어간이 '불-'로 바뀌고,'붓다'는 '부-'로 바뀐다

 '부은 사람'은 '몸이 정상이 아닌 사람'이고, '불은 사람'은 '체중이 늘어난 사람'을 뜻합니다. 그래서 '몸이 많이 불었어.'도 바른 표현입니다. 

 '붓다'는 '~에(게) ~을 담다' '살갗 따위가 부풀어 오르다'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이 말에 '쏟다'가 합쳐진 '쏟아붓다'란 말을 많이 쓰는데 종종 '쏟아붇다'로 잘못 쓴 것을 보게 됩니다. '쏟아붇다'가 아니라 '쏟아붓다'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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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쓰려고 했던 표현, 커피를 붓다가 사고를 쳤다 는 맞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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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30 13:01 2021/06/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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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A 과불화옥탄산(perfluoro octanoic acid)

2020/07/02 12:52

PFOA 과불화옥탄산(perfluoro octanoic acid)
#. C8 (탄소 8개가 체인처럼 연결돼 분해되지 않는 물질이란 뜻) 로도 알려진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으로 환경유해물질이다. 이 100% 인공 화합물은 주방에 하나쯤 있는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코팅제 ‘테프론’ 속 화학물질이다.  
#.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해진다. 암, 기형아, 불임, 갑상선질환, 당뇨 등등 치명적 영향.
#. 냄비, 프라이팬은 빈 상태로 2분만 가열해도 380도의 고온에 이르고 유해한 가스를 배출한다. 200도부터 불소수지플라스틱이 타면서 연기가 발생. 마블코팅, 티타늄코팅 모두 불소수지코팅이다. 불소수지코팅 제품들은 눌러붙지 않는 코팅으로 유명하며 인체해 유해하나 아직도 사용되고 위험한 있는 기술이다. 무쇠코팅이나 법랑은 테프론 코팅이 아니라고 한다.
#. 2005년 미국에서 PFOA 논란이 인 후 PFOA 를 사용하지 않고도 가공할 수 있는 불소수지가 연구개발 되어 기존의 논란이 된 것들을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PFOA 는 불소수지의 가공에 첨가되었던 보조제이다. PTEE 는 유해하지 않다고 하며, 인체와 반응하지 않고 물질의 변성과 독성이 없어 의료 및 의약품제조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재라고 한다. 어떤 식재료의 성분과도 반응하지 않아 체내에 들어가도 몸 밖으로 배출되어 인체에 무해다다고 한다.


2020/07/02 12:52 2020/07/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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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

2020/07/02 12:51

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
- 17세기 중엽 백인(주로 네덜란드인)의 이주와 더불어 점차 제도로 확립되었는데, 1948년 국민당의 단독정부 수립 후 더욱 확충·강화되어 아파르트헤이트로 불리게 되었다.
- 1994년 최초의 흑인정권이 탄생하며 철폐되었다.
- 백인우월주의에 근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과 제도. 인종 격리 정책. 국민을 반투(순수한 아프리카 흑인)와 유색인(혼혈 인종) 및 백인으로 구분. 인종에 따라 사회적인 여러 권리를 차별하는 정책.
- 흑인 등 토착민에 대한 직업 제한, 노동조합 결성 금지, 도시 외곽 지역의 토지 소유 금지,  백인과의 결혼 금지 - 혼혈의 배제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다른 인종간의 결혼을 금지하는 잡혼 금지법, 백인과 흑인이 같은 버스를 타지 못하도록 승차 분리, 공공시설 사용제한 - 인종적으로 거주지를 지정하는 집단지법과 공공시설분리이용법 등 실시. 선거인명부의 차별적 작성 등 유색 인종의 참정권 부정.


2020/07/02 12:51 2020/07/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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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사이언스 타임즈 20.02.26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뇌졸중 발병 유형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허혈성 뇌졸중(ischaemic stroke) 위험이 줄어들고, 계란 등을 추가로 많이 섭취하면 출혈성 뇌졸중(haemorrhagic stroke) 위험이 증가한다는 관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0/04/02 09:44 2020/04/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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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2020/04/02 09:38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은 우리나라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과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등이 모여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다.
이 시리즈는 해마다 학생 및 일반인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이슈를 소개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즉, 많은 과학 이슈들 중에서도 최고의 과학이슈를 선별해 미래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올해로 7번째 시즌으로 책이 출판되었고, 흥미로운 주제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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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09:38 2020/04/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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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어떻게 사람피를 찾아낼까

2020/04/02 09:25

냉난방 세포로 따듯한 혈관 확인 ... 온도감지 수용체 확인

모기가 어떻게 사람을 찾아내서 물어뜯어 피를 뽑아 먹는지에 대한 중요한 과학적 메커니즘이 발견됐다.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Brandeis University) 폴 개리티(Paul Garrity) 교수 연구팀은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모기들이 어떻게 사람을 찾아 물어뜯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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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09:25 2020/04/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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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패(狼狽)

2020/04/02 09:13

낭패(狼狽)
: 어떤 일을 도모했을 때 잘 풀리지 않아 처지가 고약하게 꼬이는 경우.

낭패는 전설상의 동물이랍니다.
낭은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 두 개가 없거나 아주 짧았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패는 앞다리 두 개가 없거나 짧았답니다.
그런 이유로 이 둘은 항상 같이 붙어 다녀야 제구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낭은 용감하지만 지모(智謀)가 부족한 반면
반대로 패는 지모가 뛰어나지만 겁장이어서

마음이 맞아 같이 있을 때는 훌륭하나
다투기라도 하면 서로 떨어지게 되어 아무 일도 못 하게 되었답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네 탓 네 탓은 추후 합리적으로 따져보기로 하고,
우선 힘을 합해 난국을 헤쳐나가야만 합니다.
서로의 잇속을 채우기 위한 논쟁은 피해야 합니다.

- 사색의 향기, 2020-03-02

2020/04/02 09:13 2020/04/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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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구검(刻舟求劍)

2020/04/02 08:53

각주구검(刻舟求劍)

뱃전에 표시를 해두었다가 칼을 건지려 한다.
시대의 변화에 올바로 대처하지 못하는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어리석은 행동을 뜻함.

전국시대, 초나라 사람이 칼을 품은 채 나룻배를 타고 양자강을 건너가다가 그 칼을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는 칼을 건져 올릴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쳤다. 작은 칼을 꺼내 뱃전에
표시를 해두었다. 이윽고 배가 나루터에 닿자 뱃전의 표시 아래 방향으로 물속에
뛰어들어 칼을 건져내려고 했다.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의식. 그래서 간혹 '꼰대'라는 소리를 듣지는 않는지요.
시대를 탓하기보다는, 생각도 조금 달라져야 하지요.

 
- 사색의 향기, 2019-10-28

2020/04/02 08:53 2020/04/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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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spirit

2019/12/24 11:54

■ 크리스마스 christmas


#1.
크리스마스(영어: Christmas, X-mas 또는 영어: Christmas Day 크리스마스 데이)는 한국어로 흔히 성탄절이라고 하며, 라틴어 '그리스도'(라틴어: Christus 크리스투스)와 '모임'(라틴어: massa 마사)에서 온 영어 단어로 프랑스어로 '노엘'(프랑스어: Noel), 독일어로 '바이나흐튼'(독일어: Weihnachten), 스페인어로 '나비다드'(스페인어: Navidad)라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율리우스력의 12월 25일을 기준으로 자신들이 그리스도라 부르는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라틴어 "그리스도"(Christus)와 "모임"(massa)의 합성어로서, '그리스도 모임' 즉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으로 종교적인 예식을 의미한다. 동방 정교회나 개신교에서는 "그리스도의 예배"로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미사"로 번역한다. 'Χ - mas' 또는 'Χ-mas'는 로마문자의 '엑스(X)'가 아닌 '그리스도'(크리스토스, Χριστός)의 그리스어 첫글자인 그리스문자 '키'(Χ)에 '마스'(mas)를 붙여서 쓴 것이다. 따라서 영어권에서는 관용적으로 '엑스마스'라고 읽기도 하나, 원칙적으로 '크리스마스'로 읽는 것이 맞다.

#2.
이 날은 역사적인 그리스도의 기념일로 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력의 역법에 따라 날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록에 따르면 기독교의 초대교회부터 약 1800년 이상 기념해 왔다. 기독교에서는 매년 12월 24일부터 다음 해 1월 6일까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기독교 교회에서 부활절과 함께 가장 중요한 축제이자 교회력 절기인데, 전통적으로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전 4주일 동안 예수가 세상에 다시 올 것을 기다리는 대림절(강림절, 대강절)로 지킨다.

#3.
기독교 문화권이 아닌 동북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4.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또는 해피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하기도 한다. 21세기 들어서는 미국에서 타 종교인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Happy Holidays'나 'Season's Greetings'라고 인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 크리스마스 정신 christmas spirit

#. 1
- 친절한 마음을 나누고 베푸는 마음
- 작지만 기부를 하거나, 주변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등의 행동.



2019/12/24 11:54 2019/12/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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