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外化

2025/01/05 12:09

외화 外化 Externalization Entäußerung  철학사전 by 네이버


헤겔의 용어.
독일 관념론에서는 어떤 존재가 자기 안에 있는 것 또는 자기의 본질을 자기 밖으로 외화시켜서(entäußern) 자기에게 낯선 것, 자기에 대립되는 것으로 정립하는 것을 뜻한다.

헤겔에 앞서 피히테는 '객체의 정립이 곧 주체의 외화'이며 '객체는 외화된 이념'이라고 말하였으며,
청년기의 셸링은 헤겔이 외화라고 부르는 것을 제약(制約, Bedingung)이라고 불렀다.
“제약은 어떤 것을 사물로 만드는 행위를 뜻하고 '제약된'(bedingt)의 의미는 사물로 만들어지는 것, 또 어떤 것도 자기 자신에 의해서는 사물로 정립될 수 없다는 것, 달리 표현하면 무제약적(unbedingt) 사물이란 하나의 모순이라는 것을 밝혀 준다”(셸링).


2025/01/05 12:09 2025/01/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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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제 '레나카파비르' 개발 via 2024-12-13 ⓒ ScienceTimes

6개월에 한 번만 주사하면 되는 HIV 예방약  
-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AIDS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가 100%에 가까운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기존의 HIV 노출 전 예방약(PrEP: Pre-Exposure Prophylaxis)은 매일 복용하거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자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레나카파비르는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격은 여전히 큰 장벽
- 길리어드사는 현재 환자 1인당 연간 4만 달러(약 5,2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책정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적정한 이윤을 포함하더라도 연간 40달러(약 5만 2천 원) 정도의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 측면에서 심각한 장벽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HIV 바이러스는 보균자의 감염된 체액과 직접 접촉함으로써 전염되며 감염자의 체액에서 추출이 가능하다. 다만, 실생활에서 상처가 없는 경우라면 HIV 바이러스 보균자와 타액이 섞인 물을 마신다고 해도 감염이 되진 않는다.


2024/12/21 11:40 2024/12/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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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가 오는 과학적 이유

2024/12/21 11:32

비만의 기억은 지방 세포에 유전적으로 남아 via 2024-12-18 ⓒ ScienceTimes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이 있다면 핑계인 동시에 어쩌면 참담한 현실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연구진은 우리 몸이 ‘비만의 기억’을 간직하는 이유를 분자 수준에서 분석하고, 그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11월 18일 자에 발표했다.

체중 항상성 ... " 비만 기억 "
- 몸은 자기 체중을 기억한다. 에너지 공급량(식사량)과 소비량(활동량)이 어느 정도 변해도 일정한 체중을 유지하려 한다. 식이조절을 위해 식사량을 줄이면, 몸은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에너지 고갈을 막는다. 이 때, 어느 정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여기고 평소 식사로 돌아오면 에너지 과잉 상태로 변하고, 남아도는 에너지를 체지방 형태로 바꾼다. 즉, 살이 다시 찐다.
- 이처럼 신체가 체중 변화가 있을 때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만 기억’을 유지한다.

비만의 추억은 지방 세포에 새겨진다
지방 세포에서 RNA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비만할 때 생긴 유전적 변화가 체중 감량 후에도 유지됐다. 비만 상태에서 나타나는 일부 유전자 발현 상태가 체중 감량 후에도 유지됐다.
본-메이옌 교수는 “비만으로 인해 지방 세포에 새겨진 유전적 표지는 다이어트 후에도 유지되고, 다시 고지방 식단을 섭취했을 때 더 빨리 체중을 회복한다”며 “비만은 지방 세포 핵에서 후성유전적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번 지방 세포에 새겨진 후성유전적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 지방 세포는 비교적 수명이 길고,
평균적으로 우리 몸이 기존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대체하는 데까지는 약 10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비만의 기억을 없애기는 쉽지 않다.  

제1저자인 라우라 힌테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박사는 “현재의 약물로는 세포에 새겨진 후성유전적 표지를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미래에는 가능해질 수 있다”며 “처음부터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요요 현상을 극복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4/12/21 11:32 2024/12/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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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내피세포 종설 논문 …건강 ‘게이트키퍼’ 기능하는 혈관 역할 재조명 via 2024.05.10 ⓒ ScienceTimes

동맥, 정맥, 모세혈관 등 혈관도 장기로 분류된다. 대체적으로 주요 장기에 딸린 수동적 기관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혈관은 생명을 위협하는 거의 모든 질환에 결정적으로 관여한다.
또한 혈관이 없으면 종양은 미세한 크기 이상 자랄 수 없고, 전이될 수도 없다.
이 밖에 당뇨, 비만, 관절염 치매 등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만성 질환도 혈관 기능 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사망 통계 등을 보면 혈관계의 기능 장애가 인간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장기 따라 형태와 기능 달라지는 혈관
-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장과 헬무트 아우구스틴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교수는 2017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장기별로 달라지는 모세혈관의 특징을 정리한 리뷰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혈관의 비밀을 풀어낸 논문 500여 편을 총괄 분석한 결과였다.
- 모세혈관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혈관내피세포’가 결정한다. 즉, 모세혈관은 각 장기에 적합한 최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형태를 발달시키는 것이다.
-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규명한 모세혈관의 형태는 5개. 혈관내피세포 사이의 틈, 가림막의 형태에 따라 물질이 이동 양상이 다르다. 모세혈관의 모든 형태를 규명했지만, 모든 기능이 규명된 건 아니었다. 모세혈관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혈관내피세포를 더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했다.
- 7년 만인 지난 9월 6일 두 저자는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인 ‘셀(Cell)’에 또다시 리뷰논문을 발표했다. 혈관의 생애 전 과정과 새롭게 밝혀진 혈관의 기능 등 202편의 논문을 추가로 분석한 결과다.
- 혈관내피세포가 각 장기 및 혈관 종류에 따라 특화된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을 단일 세포 수준에서 규명했다. 가령, 뇌와 근육의 혈관내피세포는 혈관의 장벽을 형성하여 몇몇 물질을 제외하고는 혈관 내외부로 물질 이동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신장에서는 작은 분자, 액체 등의 물질만 이동할 수 있도록 필터 역할을 하는 혈관이 발달한다.

“이번 논문은 혈관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인식하는 ‘혈관과학(Angioscience)’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전신 건강과 질병, 노화의 핵심적인 메커니즘으로서 혈관의 역할을 재조명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4/12/21 10:45 2024/12/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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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컴퓨터 계의 ‘에니악’ 등장

2024/12/21 09:55

DNA로 연산하는 범용 컴퓨터 via 2024-10-29 ⓒ ScienceTimes
지우개 크기 DNA 저장 장치에 수천 대 노트북 용량 데이터 저장 가능

DNA를 연산에 활용한 세계 최초의 시도, 레너드 애들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의 연구
- 1994년 11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는 기념비적 논문이 실렸다.
주어진 그래프의 모든 정점을 한 번씩만 방문하는 경로가 존재하는지를 묻는 ‘해밀토니안 경로’ 문제를 풀었다.
이 연구에서 애들먼 교수는 7개의 정점을 가진 해밀토니안 경로를 찾아냈다.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 않는 이 문제의 해답을 찾은 것에 왜 ‘기념비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까.
이 문제를 풀어낸 도구가 바로 " DNA" 였기 때문이다.
- 애들먼 교수는 7개의 정점을 DNA로 설정하고, 시험관 안에서 DNA 분자들을 반응시켜 경로를 찾았다.
DNA를 연산에 활용한 세계 최초의 시도였다. 이후 과학자들은 DNA를 활용해 범용 컴퓨터를 설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저장하는 DNA는 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 등 네 가지 염기로 구성된다.
일반 컴퓨터가 숫자 0과 1을 기반으로 작동한다면, DNA 컴퓨터는 네 가지 염기를 연산기호로 활용한다.
지금까지 개발된 DNA 연산 기술들은 ‘컴퓨터’라고 부르기는 어려웠다. 데이터 저장, 삭제, 검색, 연산 등 컴퓨터의 기능 중 일부 작업만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초의 DNA 컴퓨터 등장
- 2024년 8월 2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는 일반 컴퓨터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DNA 컴퓨터 개발 성과가 게재됐다. 최초의 DNA 컴퓨터가 등장했다는 의미에서 일각에서는 최초의 전자식 컴퓨터인 ‘에니악’의 등장에 비유하는 평가도 나왔다.
- 연구를 이끈 알버트 큉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는 “지우개 크기의 DNA 저장 장치에 노트북 1000대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두 담을 수 있다”며 “우리 연구진이 개발한 DNA 컴퓨터로 간단한 스도쿠와 체스 문제를 푸는 데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 연구진은 ‘덴드리콜로이드(Dendricolloid)’라 이름 붙인 나노 구조체를 만들고, 사이사이 DNA를 심는 방식으로 DNA 저장 및 연산 체계를 만들었다. 덴드리콜로이드를 활용해 DNA가 망가지지 않도록 보존하는 동시에 데이터 복사, 삭제 등의 작업이 이뤄지도록 구현했다.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 정보를 삭제하고 다시 쓰듯, DNA의 특정 부분을 지우고 같은 표면에 다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컴퓨터로 치자면 DNA가 회로, 덴드리콜로이드가 회로의 기판 역할을 한다. 아주 초기 형태의 DNA 저장 및 컴퓨팅 구현에 성공한 것이다.

DNA 컴퓨터의 놀라운 능력 - 과학자들이 DNA 컴퓨터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
- DNA 컴퓨터의 놀라운 저장 능력 : DNA 1g에는 약 2억 GB(기가바이트)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이론적으로 수㎏의 DNA면 인류가 가진 모든 디지털 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몇만 년 전 고대인의 DNA를 추출 및 분석할 수 있는 것처럼 보존성도 좋다.
- 빠른 계산 : 2진수가 아닌 4진수를 활용하는 동시에 순차 계산을 수행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병렬적 계산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
- 또한, 작은 부피에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정보 저장을 위한 공간 차지도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큉 교수는 “데이터 저장과 처리 작업이 별도 부분에서 수행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모든 장치 구성 요소가 호환되기 때문에 정보 저장을 위한 공간 차지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솔직히... 개념이 조금 어렵다. 추후에 조금 더 공부해서 해당 기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024/12/21 09:55 2024/12/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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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악 ENIAC

2024/12/21 09:38

‘총알보다 빠른 계산기의 등장’

1946년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무게 30t(톤)의 거대한 기계를 공개하는 날이었다.
정체불명의 기계에 전원을 넣자 진공관이 깜박거리며 순식간에 9만 7,378의 5,000승을 계산했다.
최초의 현대식 컴퓨터 ‘에니악(ENIAC)’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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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선호도와 뇌의 감정처리 사이에 연관성 밝혀져 via  2024-09-30 ⓒ ScienceTimes
*본 기사의 참고 논문: DOI.org/10.3389/fnbeh.2024.1396811

메타감정과 시청각 콘텐츠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 메타감정 : 감정에 대한 감정. 기본 감정을 유지하거나 변경하는 데 필요한 동력.
메타감정이 영상매체에 대한 선호도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 감정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면 쾌락, 즐거움 등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주요 감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메타감정이 수반되면 불쾌한 감정조차도 보람 있는 것으로 보이게 한다는 것.

선호 영화 선택은 ‘뇌’가?
- 국제학술지 Frontiers에 발표 - 영화 선호도가 신경·감정 처리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
- 할레 바텐베르크 마틴 루터 대학교 심리학·신경과학부 연구진
- 지금까지 ‘선택’을 개인의 심리적 과정 중 일부, 혹은 감정 및 심리상태의 잠재적 행동으로 보았던 연구와는 달리, 선호 대상에 대한 선택 시 직접적인 뇌 활동을 관찰한 것으로 주목.  

두려움과 분노는 뇌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처리된다.
- 두려움 : 편도체와 전두엽에서 활성화. 감정의 감지와 인지적 평가와 관련.
- 분노 : 해마와 측좌피질에서 활성화. 감정의 기억과 행동적 반응에 관련.

연구결과
- 두려움을 잘 처리하는 참가자 : 공포 영화 선호
- 분노를 잘 처리하는 참가자 : 액션 및 스릴러물 선호

•  제1저자인 Zwiky 박사는 “두려움에 민감한 사람들은 공포와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분노를 자주 경험하거나 표현하는 사람들은 액션 영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를 통해 영화 제작자들이 관객의 감정 경험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2/21 09:29 2024/1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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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가지 생활 습관 요인이 치매 위험의 45%를 차지한다  via 2024.08.12ⓒ ScienceTimes

by 란셋 2024년 보고서
이 보고서를 통해 치매의 진정한 위험 요소를 이해하고, 대처함으로써 치매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치매의 진정한 위험 요소 이해
사람들은 보통 치매의 원인이 유전적 위험과 인간의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치매의 원인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예상 밖의 과학적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

최근 의학 저널 랜싯에서 최근 발표한 란셋 치매 위원회(Lancet Commission on dementia)의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치매 사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27명의 주요 치매 전문가들이 2024년 새롭게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 위험 요인의 약 절반은 부모와 조부모로부터 유전되는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한 것이지만 약 45%는 다양한 환경적 위험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보고서에서는 ‘고 콜레스테롤’과 ‘시력 상실’ 두 가지를 치매 발병 위험 요인으로 새롭게 업데이트하며 총 14가지 건강 요인이 치매에 기인할 수 있음을 알렸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노화 질환 전문가인 사라 나오미 제임스는 해당 보고서 작성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 보고서를 통해 치매의 진정한 위험 요소를 이해하고, 대처함으로써 치매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치매에 걸릴 위험을 줄이는 방법 - 인생 전체에 걸쳐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지침
조기에 시작하여 평생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
새롭게 포함된 위험 요인, 고 콜레스테롤과 시력 상실, 두 가지는 전체 치매 사례의 9%와 관련이 있다. 치매 환자 중 7%는 40세부터 “나쁜” 콜레스테롤 관련 증상을 겪었으며, 2%는 노년기에 치료하지 않은 시력 손실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36%를 차지하는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낮은 교육 수준, 청각 장애, 고혈압, 흡연, 비만, 우울증, 신체 활동 부족, 당뇨병, 과도한 음주, 외상성 뇌 손상, 대기 오염, 사회적 고립 등이 있다.

– 청력 손실이 있는 사람들이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 모든 사람들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기.
– 운동과 스포츠 장려. 접촉 스포츠와 자전거에서 헬멧과 머리 보호대 사용 장려.
– 40세부터 고혈압 줄이기.
– 중년기부터 고혈압 치료하기.
– 건강한 체중 유지 및 가능한 한 빨리 비만 치료하기.
– 과도한 알코올 소비 줄이기.
–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롭지 않도록 하기.
– 특히 노년기에 시력 문제를 검사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경을 제공하기.
– 대기 오염, 미세 먼지 등에 대한 사람들의 노출을 줄이기.




2024/09/20 08:39 2024/09/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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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 전당대회

2024/07/11 17:34

독일어: Reichsparteitag / 영어: Nuremberg Rally
- 나치 독일의 가장 큰 행사. 최대의 축제장
- 각종 행진과 상징들이 난무하고, 대규모 군중들이 운집하여 그들의 지도자들에게 열렬한 성원을 보내는 거대한 쇼

- 1934년 아돌프 히틀러가 완전히 정권을 잡으면서 나치당의 지지율도 크게 올라간다. 이에 히틀러는 매년 뉘른베르크 전당에서 나치당원들과 지지파 외에 다수 사람을 모아놓고 나치에 대한 선전을 홍보하는 연설을 했다. 바이에른 주의 나치당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간 것도 이 때부터이며 이로 인해 나치는 독일 전역을 나치로 물들게 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 영화 감독들을 초빙, 레니 리펜슈탈은 1933년과 1935년 두 차례의 전당대회를 각각 촬영하여 홍보 영화를 만든다. 1933년에 촬영한 작품의 이름은 신념의 승리 Der Sieg des Glaubens 이며, 1935년 작품의 이름은 의지의 승리 Triumph des Willens . 이 두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선전 영화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 이 곳에서 행해진 각종 선전 행위와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수뇌부의 연설 및 대중들의 맹목적인 열광은 오늘날까지도 파시즘 연구의 주된 관심거리

- 패망한 이후 나치 전범을 심판하는 무대가 되었고 현재 나치의 만행을 고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4/07/11 17:34 2024/07/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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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싱어

2024/07/10 09:50

(영어: Peter Albert David Singer, AC, 1946년 7월 6일 ~ )

- 호주의 철학자.
- 《동물 해방》 1975
- 현대의 대표적인 실천 윤리학자 practical ethics  전공 분야는 윤리학, 그 중에서도 생명윤리 bioethics
- 쾌락 공리주의와 무신론의 관점을 가지고 윤리적 문제에 접근한다.
- 그가 정의하는 평등은  ‘동등한 취급 equal treatment ’이 아닌 ‘동등한 고려 equal consideration ’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 1999년 프린스턴 대학 임용 당시 새로운 멩겔레, 라는 안좋은 비판도 받았다.

종 차별주의 speciesism
-  인류가 오랫동안 개나 돼지를 인간보다 못한 것으로 본 것은 과거 인종이나 성별 등을 두고 차별한 것과 마찬가지다.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의 원칙에 비춰볼 때,
행복이나 고통 등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신경계가 발달한 생물체(예. 유인원, 개, 돼지 등)가 인간에 비해 차별받을 근거가 없다. 인외의 동물들을 실험체로 이용하고 있는 근거는 그들이 인간보다 지능이 낮기 때문에 고통을 덜 느낄 것이라는 주장에서 나온다. 지능이 낮은 영유아나 지적 장애인들 역시 지능이 낮기 때문에 인외의 동물들과 비슷한 존재가 아닌가? 게다가 부모가 없는 (굳이 부모가 없다고 비유한 것은, 절대다수의 동물 실험체는 태어나자마자 강제로 부모와 생이별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회적 약자들의 학대를 변호해 줄 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영유아 역시 실험용 동물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동물 실험의 리스크를 감행하지 않고서도 이 사회적 약자들을 실험체로 쓰는 편이 훨씬 더 확실하고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 실험체의 학대에 대해서는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같은 학대가 인간에게 벌어진다면 격노하면서 동물에게 가해진다면 무감각한 것. 이것이 바로 종차별주의이다.

- 동물권과 같은 맥락에서 태아 낙태가 정당화된다고 본다. 신경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으며 의식을 아직 형성하지 못한 태아의 경우 행복이나 고통 같은 것을 느낀다고 볼 근거가 희박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충분히 성장한 개나 돼지가 고통을 느끼는 의식체이기 때문에 공리주의 원칙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 공리주의 원칙의 연장선 상에서 '회복의 여지가 없는 동시에 생애에서 고통을 겪을 것이 명백한 영아는 부모 등의 동의가 있을 경우 안락사하는 것도 도덕적으로 옳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치명적 장애를 가진 아이는 그 자신이나 사회에 있어서 고통을 겪을 많은 가능성과 고통을 지속적으로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즉 싱어 철학의 대전제가 '모든 생명은 고통받지 않을 자유가 있다' 이기에 나올 수 있었던 이야기인 것이다.
이는 많은 장애인 인권 단체에서 피터 싱어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하는 이유에 해당한다. 주된 논거로는 싱어의 주장이 우생학 같은 그릇된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또한 장애인이 생애에서 누리는 행복의 정도를 과소평가하는 편향적 판단에 기초한다는 점 등이 있다. 이 입장 때문에 피터 싱어는 독일로의 입국이 금지되어 있다. 독일은 나치 시절에 장애인을 학살한 T4 작전이란 끔찍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 미래의 쾌락을 어떻게 선험적으로 계산하는가?
이에 대해 공리주의의 대표자격인 제러미 벤담은 확실성, 지속성, 강도 등 쾌락을 계산하기 위한 7가지의 기준을 제공하지만 이는 또다시 그 기준들을 어떻게 선험적으로 계산할 지에 대한 문제를 낳으며 더 나아가 도덕 판단의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계산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대해 싱어는 "쾌락을 능가하는 고통을 받을 것이 명백한"이라는 서술을 통해 공리주의적 입장에 입각해 보았을 때 충분히 예상되는 고통을 제거하는 것이 그가 고통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희박한 가능성에 의거하여 그가 고통을 겪을 가능성을 유지시키는 행위보다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한다.

- 보편적인 도덕에 의문을 던지는 과격한 주장이 있는 만큼, 반발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
피터 싱어 윤리학의 대부분은 공리주의에서 곧장 따라나오므로 피터 싱어에 대한 비판은 공리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직결된다. 대표적인 공리주의의 도덕적 딜레마 사례는 다음과 같다.
만약 어떠한 개인이 한 명의 소년을 극심한 고통에 빠뜨려서 소년의 희생으로 인류 전체를 구할 수 있다면 공리주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도덕적 직관에 반하지 않는가? 싱어는 한 명의 개인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여 인류를 구할 수 있다면 자신은 힘든 결정이겠지만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2024/07/10 09:50 2024/07/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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