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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zoli.and.Isles.S04E01.We Are Family
#.
뭐 하는 거야?
- What are you doing?
연필을 물고 있지
- Biting on a pencil.
그래, 나도 보여. 그런데 왜?
- Yes, I can see that. But why?
웃을 때 쓰이는 근육을 활성화시켜.
- It activates the muscles used for smiling.
연필 무는 게 효과가 있어?
- So... Biting pencils works?
이 자세로 치아를 유지하면 대협골근과 소근이 맞물리게 돼
- Well, holding your teeth in this position Engages the zygomaticus major and the risorius muscle.
몇몇 연구를 보면 특정 근육을 움직여서 행복한 것처럼 뇌를 속일 수 있어,
- Some studies show that you can trick your brain Into thinking you're happy by moving certain muscles.
#.
이런 게 얼마나 위독한데?
- How toxic is all that?
새 건전지는 꽤 깨끗하지만 낡은 건전지는 납과 카드뮴을 배출해
- Newer batteries are reasonably clean, But older batteries, they release lead and cadmium.
그게 노동자들 유니폼에 묻어 나올 수도 있을까?
- Could the workers carry that out on their uniforms?
응, '갖고 가는 독소'로 알려져 있거든
- Yes, it's known as take-home toxins.
THT, 갖고 가는 독소 (Take-Home Toxins)야.
- THTs. take-home tox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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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의 활용은 감소하고 사인(sign)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서류, 문서, 계약에는 물론이고 신용카드를 사용한 후에도 사인(sign)을 해야 한다.
사인을 떠나서는 살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사인(sign)의 사전적인 뜻은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고, 자신의 손으로 쓴 문자나 표시'이다.
우리는 때로 'sign'의 용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서양에서 들어온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선시대 수결(사인) 자료가 많으며, 삼국시대부터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수결(手決)은 독특하게 고안한 글자나 문양을 서류나 작품 끝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표시하는 방법이며,
사인과 흡사하다.
단지 수결(手決)과 사인(sign)이 다른 것이 있다면 필기구다.
사인이 주로 펜을 사용하였다면, 수결은 붓을 이용했다.
결정의 상징적 표시인 사인(수결)의 중요성은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심사숙고한 사인(수결)은 성공의 길로 인도할 수 있지만,
즉흥적인 사인(수결)은 자칫 불행의 서막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 사인(sign)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 사색의 향기,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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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大吉(입춘대길)
'立春'이란 절기가 처음 문헌에 나타난 시기는 중국 북위 때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조상들은 봄을 간절하게 기다리며,
대문이나 기둥에 立春大吉이란 춘첩자를 붙였다.
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은 태양이 황경 315도의 위치이며,
입춘날부터 약 15일간을 입춘절이라고 한다.
立春(입춘)의 '立'은 '서다'가 아니고 '곧'이라는 뜻이다.
"곧 봄이다"란 입춘의 뜻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면,
입춘이 지났는데 계속되는 겨울을 원망할 수 있다.
"곧 다가올 봄에는 크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란 뜻의
'立春大吉'을 쓴 조상들의 슬기를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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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발코니, 테라스, 다 비슷해보이지만
각기 다른 용어들이다.
일반 아파트의 거실 앞에 건물 밖으로 돌출된 공간은 발코니다.
베란다는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 차이로 생긴 공간을 뜻한다.
위층 면적이 아래층보다 작으면 아래층의 지붕 위가 위층의 베란다가 되는 셈이다.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는 2층에 베란다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 아파트는 베란다를 만들기 어렵다. 위아래층의 면적이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테라스는 뭘까?
테라스는 실내 바닥 높이보다 20cm가량 낮은 곳에 전용정원 형태로 만든 공간이다.
성격상 1층에만 설치되며 지붕이 없이 대지 위에 만든다.
그렇다면 댓돌과 섬돌, 주춧돌은 어찌 구별되는가.
사물의 정확한 이름을 알고 불러주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인식의 깊이를 넓혀주는 첫 걸음이다.
- 사색의 향기, 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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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수(井華水)란
첫새벽에 길은 우물물을 말합니다.
우리의 어머님들은 정갈한 몸과 마음으로,
길어온 정화수를 어머니만의 정겨운 장소인
햇볕 잘 드는 장독대나 뒤뜰 조용한 곳에 놓으시고
기원을 담아 비셨습니다.
집안 화평하고 가족들 건강하라고,
자식들 잘되라고 빌던 그 정성은
어머니만의 소박하면서도 순수한 마음이었습니다.
장독대에 올려놓고 빌던 그 정화수처럼 소박하고 정성스러운 마음.
- 사색의 향기, 20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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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고자할 때
적절한 시기와 상황이 주어져야 하며
이것이 승패를 가름하는 요인이다.
희랍신화에 나오는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매우 우화적인 형상으로 우리에게 교훈을 던진다.
그는 눈이 보이지 않아 누구에게나 다가가며
양손에는 칼과 저울이 들려 있어 기회라고 생각될 때
그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냉철한 결단을 내리도록 한다.
하지만 어깨에는 커다란 날개가 있고 두 발에는 보조 날개가 있는데
우물쭈물 망설임이 길어지면 가차 없이 네 개의 엔진을 가동하여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다는 것이다.
또한 앞머리는 무성하여 앞에서는 쉽게 움켜질 수 있어도
뒷머리는 한 오라기도 움켜쥘 수 없는 민머리로서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이킬 수가 없다고 한다.
어쩌면 지금 이 시간, 기회의 신은 바람처럼
우리의 곁을 스쳐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 사색의 향기, 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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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폭식 혈 중완, 족삼리 | 2004/11/18 |
우리의 정서상, 농경문화의 특성상 가장 친근한 가축 중 하나는
바로 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소는 우직하면서도 근면함과 순박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지만
때로 고집도 세기에 유달리 고집이 센 사람을
황소고집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소와 관련된 순 우리말 중에 ‘겨리’가 있습니다.
겨리란 소 두 마리가 이끄는 쟁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와 반대로 한 마리의 소가 이끄는 쟁기는 ‘호리’라고 합니다.
겨리에 동원되는 소는 겨릿소라 불립니다.
소 한 마리가 끄는 쟁기보다는 둘이 함께 하는 겨리는
농부의 입장에서나 소의 입장에서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에 수월하게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반면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야만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사람도 이 이치와 같아서 서로 힘을 합치면
혼자 끙끙대며 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을 치러 낼 수 있습니다.
겨리에 담긴 의미처럼
우리도 마음을 합쳐보면 어떨까요.
- 사색의 향기, 20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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