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무늬도 단단하다

2019/06/14 15:22

새벽을 슬레이트 지붕처럼 접어 호숫가로 갔어요

 접혀진 새벽을 펼치자
 오므라든 호수는 단단한 막이 걷히고
 바람이 물무늬를 흔들어놓네요
 - 이승남, 시 '물무늬도 단단하다' 중에서


2019/06/14 15:22 2019/06/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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