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 미국드라마 (3)

2018/07/30 12:04


(전편 미국드라마(2) 에 이어서)
한두편정도 보고 때려친 작품은 걸러냈고 추천하지 않을 작품은 제외했다. 대략 시청한 순으로 정리해냈다. 소소하게 볼만한 작품들 목록이다. 추천작은 이전 포스트로.

▼ 볼만한 작품 리스트
○ 베로니카 마스 Veronica Mars 2004 (~시즌3)
크리스틴 벨 주연. 별종 고등학생역으로 나와 탐정놀이를 한다. 목소리톤, 딕테이션이 무척 좋다. 가십걸에서는 6시즌내내 오프닝 멘트를 해주더니만, 겨울왕국 동생공주 성우역까지 했다. 하이틴탐정 앤 하이틴로맨스물.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아빠로 나오는 분은 플래시 포인트 주인공 아저씨.

○ 로스트룸 The Lost Room  2006 (에피3) ★★★
약간 매트릭스의 열쇠방과 비슷하다. 우연찮게 손에 넣은 열쇠로 문을 열면 계속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 미스테리물. 식스핏 언더에 나오는 큰형이 출연하기도 하고, 그당시 기미갤에서 엄청 이슈가 되었던 작품이라 보게 되었다. 3편으로 끝낼 수 있으니 당장 보자.

○ 로마 Rome 2005 (~시즌2) ★★★★
와 1시즌 보고서 1년 기다리다가 눈이 빠질뻔. 그레이에서 산드라 남편으로 나온느 케빈 맥키드 주연작. 아 HBO 라는데는 이렇게 작품을 만들어내는구나, 감탄하면서 보았다. 꽤 므흣한 장면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로마 공화국 말기를 배경으로 한 저명한 로마인과 보통 로마인들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2개로 아주 깔끔하게 끝냄.

○ 로 앤 오더 Law & Order 1990 (~시즌20)
섹스앤더시티의 빅이 형사로 나온다. 파일럿 봤을때 헉 하고 놀랬음. 너무 젊어서. 위에도 썼지만 로앤오더 특유의 진행방식이 참 마음에 든다. 시즌이 너무 길어서 2시즌인가 까지 봤던거 같다.

○ 로 앤 오더 CI Law & Order: Criminal Intent 2001 (~시즌10)
약간 셜록만큼 신경질적인 인물이 수사관으로 나온다. 나름 재밌게 보았든데 그 수사관이 안나오면서 안보게 되었네. S.V.U. 로  갈아탄것도 있겠지만.

○ 식스 핏 언더 Six Feet Under 2001 (~시즌5)
미드 입문 초기에 보았던 작품. 엄청나게 우울한 작품이라 하루에 여러개 보지는 못한다. 식스핏언더는 무덤 만들때 깊이라고 한다. 장의사 집안에 대한 이야기. 죽은 사람하고 말도 하고 말이지. 아빠가 갑자기 죽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근데 그 아빠가 계속 나옴 ㅎㅎ 막내 딸내미는 참 못된거 같으면서도 여리고, 큰형은 참 이기적인거 같으면서도 큰형같고 (썸타는 여자친구 허리에 둘러 쓴 문신이 어린마음에 참 이뻐보였다. 이젠 허리수술해서 도전 생각도 못하지만), 작은아들만 괜히 불쌍해보인다. 그 작은 아들이 마이클 C 홀. 경찰관 애인이 있는데 게이다. 엄청난 베드신수위에 깜놀. 정말 게이인줄. 엄마는 어찌나 철딱서니가 없는지 마냥 소녀에 잔소리쟁이. 전반적으로 가족 구성원중에 누구 하나라도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 그나마가 둘째이지. 장례의식 치르면서 진행되는 드라마가 소소하게 읽힌다던지, 괜시리 눈물이 난다던지 하는 작품. 마지막까지 의리로 봤다고 해야할까. OST가 무척 좋았다. 본지 한 20년은 되가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는 내가 더 신기하다.

○ 로스트 Lost 2004 (~시즌6)
와 쌍J 의 떡밥 집대성 작품. 외딴섬에 떨어졌는데 그냥 떨어진게 아닌거 같은데? 뭐지 하면서 3시즌까지는 완전 정주행했다. 이후부터는 떡밥을 너무 던지고 회수도 잘 안하고 짜증나서 잘 안보다가 의리로 마지막시즌 보았지. 김윤진이 핵심인물로 안나왔으면 진작에 때려치웠을 작품. 1,2시즌은 떡밥을 수위조절 하면서 잘 던져서 시청하기 무척 재밌었다.

○ 수퍼내추럴 Supernatural 2005 (~시즌14 진행중)
수내는 언급 안하면 정말 아쉬운 심령판타지물. 개그형제 둘이서 인간세상에 와있는 악마들 처단하는 스토리인데 나름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가끔 NG 영상같은 쿠키 영상 보면 둘이 어찌나 잘노는지. 천사님이 등장하고서 완전 병맛으로 진행되나 싶어 곧 끝나나 싶었는데 14시즌까지도 잘 나오고 있다. CNTV였나? 시청해주는 방송사가 여자들이 주 시청자층이라 잘생긴 두형제 나오는 이 방송이 시청률이 겁나 잘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던거 같은데 여전히 그래서 시즌이 나오고 있나보다.

○ 더티 섹시 머니 Dirty Sexy Money 2007 (~시즌2)
집사 변호사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된 작품. 식스핏언더 형이 나온다. 로스트룸 그 형. 대단한 집안에서 집사 변호사 노릇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외부에서는 럭셔리하게 같이 살거같지만 전혀 소득없는 직업. 그냥 백만장자 집안꼴 구경하는 재미.

○ 가십걸 Gossipgirl 2007 (~시즌6)
크리스틴벨이 오프닝에 쨍하고 음성 깔아주면서 시작하는 작품. 결국 마지막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에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등장한다. 퀸비라는 용어를 처음 접했고, 미국 부잣집 고등학생들 노는 거 구경하는 재미. 그 안에서 남자판 신데렐라 같은 댄이 어떻게 성장할지. 원작소설도 읽어보고 싶었고. 대체 중계하는 가십걸의 정체가 누구야 알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보게 된. 막장하이틴로맨스물. 스토리가 전혀 어렵지 않아서 나중에는 기미갤에서 자막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보았다.

○ 레버리지 Leverage 2008 (~시즌5) ★★★
현대판 로빈후드라고나 할까. 범죄자 5명이 모여서 못된 부자놈들 혼내주는 스토리. 나름 통쾌한 면이 있어서 즐겨 보았다. 흐지부지 안되고 5시즌까지 깔끔하게 보았네. 나름 어린이 3명 노는 거 보는 재미도 있었음.

○ 로열 페인즈 Royal Pains 2009 (~시즌8)
미국에서는 그레이 아타토미 남편인 쉐퍼드 보급형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부유층 동네에서 출장의사 해주는 스토리. 가벼운 소프 드라마로 한편씩 보기 적당하다.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다.

○ 캐슬 Castle 2009 (~시즌8)
겁나 유명한 잘팔리는 작가가 자기가 쓴 책으로 모방범죄가 나자 담당 형사와 사건 해결하다 눈맞아서 쫓아다니는 드라마. 건들건들한 작가 캐슬이 까칠한 철벽녀 케이트와 썸타는 재미가 있다.

○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2010 (~시즌9 진행중)
워낙 좀비물을 못보는 나지만 1시즌에서 보여준 스토리의 힘이 6시즌까지 보게 만들었다. 1시즌은 정말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다. 살아남기 위해 연구소까지 가는 그 길이 너무나 흥미진진해서 그들이 연구소에 들어가는 회차까지 매주 기다리기 힘들었다. 글렌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나한테도 시들해졌. 나중에는 좀비 없애는게 너무 쉬워지고 그냥 싹다 쳐죽여버리는 슬래셔 무비가 되버려서 스토리 힘도 떨어져 안보게 되었다.

○ 슈츠 suits 2011 (~시즌8 진행중)
파일럿. 면접장에서의 장면이 압권이었다. 법정드라마라기 보다는 로펌회사로 커나가는 회사내 암투에 더 촛점이 맞춰진 작품.
# 관련글 suits pilot

▼ 기타 : 언급 안하기 아쉬운 작품
○ 70년대 쇼 That '70s show 1998 (~시즌8)
한지붕 세가족류의 가족시트콤. 밀라 쿠니스와 애쉬튼 커쳐의 어린시절 모습이 볼만하다. 부모님이 만들어내는 소소한 재미와 아이들5명이서 떠들석하게 드라마를 이끈다. 한편한편 킬링 타임으로 보기 적당하다. 이것도 나름 재미가 있어서 시즌끝까지 보았다.

○ 트래블러 Traveler 2007
대학교 남학생 3명이 여행을 하는 중 박물관 폭파범으로 오해받고 도망치는 스토리. 엄청 재밌게 보고 있는데 8편으로 종영. 시청률이 안나와서 조기종결한 비운의 작품. IMDB 보면 알겠지만 평점 엄청 높다. 왜 시청률이 안나오고 그랬냐능..

○ 싸이크 Psych 2006 (~시즌8)
몽크를 좋아하면 보라고 해서 추천받고 보았으나.. 영매를 뜻하는 제목하고는 영 딴판으로 영매인척 하면서 본인의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데 굉장히 가벼운 탐정물. 내 취향엔 안맞았는데 의외로 시즌이 길게 가서 놀란 작품.

○ 카일 XY Kyle XY 2006 (~시즌3)
초기에 본 SF 드라마. 어느날 공원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엄마 배속에 있는 포즈로 눈을 뜬 남학생. 그는 누구인가. 괴력이 나오기도 하고 천재적인 두뇌까지. 배꼽이 없다는게 가장큰 힌트. 1, 2시즌 재미있게 흘러가다가 흐지부지 3시즌으로 종결. 한번 보기에는 괜찮다. 초반 흡입력도 상당하다.

○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 Friday Night Lights 2006 (~시즌5)
미국 고등학교 풋볼팀 이야기. 나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으나 3시즌부터 흐지부지.

○ 브라더즈 & 시스터스 Brothers and Sisters 2006 (~시즌5)
소소한 가족 이야기. 나름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마지막시즌까지 다 보았다.

○ 고스트 위스퍼러 Ghost Whisperer 2005 (~시즌5)
미디엄 부류 작품이라고 해서 봤는데 이건 수사물은 아니고 죽은 영혼 달래주는 드라마쪽. 한편한편 한번씩 볼만은 하다. 파일럿 주인공이 무려 석호필.

○ 더 와이어 The Wire 2002 (~시즌5)
부패한 경찰과 마약상에 대한 이야기. 의리로 계속 보다가 결국 4시즌에 접었다. 굉장한 작품이라고들 하는데 뭐가 굉장한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1시즌은 훅 하고 지나간거 같은데 그 이후론 영...

○ 맨헌트: 유나바머

▼ 현재 시청중 목록
○ 스콜피온
○ 루시퍼
○ 굿 플레이스
○ 브루클린 나인 나인
○ 킬링 이브
○ 드롭 대드 디바 (체인지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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