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중 하나.
25일 오후 4시.
영화의 거리를 지나가던 중 우연히 '가능한 변화들' 의 감독 및 주연 인사 자리를 지나치게 되었다.
그냥 구경만 해야지 했는데 감사선물을 준다고 하길래.
꽁짜 좋아하는 독존. 그냥 지나칠리 없다.
줄이 짧진 않았지만. 꽁짜가 어디냐 싶어서 줄 섰다.
이제 선물이 코앞으로 다가온 순간!
갑작스레 진행요원이 다음 스케줄이 있어서 나까지만 사인을 받게 해준다는 것이다. 음훗v
근데. 감사선물은 모두에게 준단다.. 왜 기다린거야;;
암튼.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사인 받고 가기로 했다.
내 차례.
정찬이 사인을 하다 말고 내 로모 카메라를 보더니만
'앗! 로모다! (방가방가)' 하는거다.
오호.... 기특한지고.
'한장 찍어드릴까요?!'
찰칵
그래서 이렇게 화~아~안~한 미소가 잡혔다.
워낙 가까워서 촛점이 안맞긴 했지만. 뭐 좋은 표정 잡았으니 됐지 뭐 (큰웃음)
이분이 바로, '가능한 변화들' 을 어렵게 찍어낸 민병찬 감독님입니다.
또 한마디 했죠.
'어우, 여기서 제일 잘생기셨어요. 배우들보다 훨씬 잘생기셨네요'
해서 또 찰칵
표정 잘 잡았죠?
(DB 바이러스로 인해 사진이 소실된 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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