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을 기록하며...

2003/01/2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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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3.01.23 01:32:36


2002년은 내게 참으로 잊혀질 수 없는 해가 되었다.

노무현이라는 새로운 정치인을 만나면서 노사모에 가입하게 된게 2001년이었다. 그의 모습에 끌리면서 국민경선이 시작하기 전인 2002년 2월에 난 노사모 서울 서대문지역의 지역책임자로 뽑히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격동의 2002년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위의 사진은 국민경선의 하이라이트, 광주에서 승리를 만끽하며 소리를 지르던 장면이다.

그 때의 그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지역감정의 골이 깊은 당시의 한국 사회에서, 경상도 사나이인 그가 전라도당인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서 경선을 치르면서 꼭 이곳에서만은 당선되어야 한다는 곳이 광주였다. 그 광주에서 그가 승리를 이루어 낸것이다. 무척 기뻤다. 난 광주의 아니 전라도인들의 그 냉철한 판단력-누가 과연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존경심마저 생겼었다.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므로써 저 사진 한 장은 내게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그가 대통령이 된 건, 민주당에서 시작한 그 국민경선에서의 국민의 폭발적인 지지로 인한 기반에서 시작된다. 그 국민경선 중에서 가장 멋진 승리를 거두었던 광주.

평생에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다. 2002년 3월 16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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