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430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 심지어 행정수도이전에 대한 공약으로 지난해에 몰표를 얻었던 충청권 마저도 그들을 믿지 않았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50%를 넘은 이 시점에서 그들이 이렇게 참패하게 되었다는 것에 그들은 진지한 고민을 하여야 한다.

애초부터 대통령탄핵이라는 이슈를 등에 업고 당선된 수많은 열우당의 국회의원들은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에 대한 진실된 고민이 필요하다.
과반의석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국회의원이 된 것에만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그들은 1회성 국회의원으로 끝날수있다는 정치적 목숨에 대한 위협을 느껴야 할 것이다.
그 어떤 개혁도 정부에 대한 도움도 주지 못했던 지난 1년을 반성하고 앞으로 행해야 할 바를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헤쳐나가야 한다.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지지도와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비례할 것이라는 당신들의 착각을 하루 속히 버리고, 당신들때문에 대통령이 욕먹는 현실을 마주하고. 부디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
도무지 정치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그곳이 과연 한나라당과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알려달라.

2005/05/02 10:43 2005/05/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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