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되 사랑으로 구속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사랑이 그대들 두 영혼의 기슭 사이에서
출렁이는 바다가 되게 하십시오.
함께 서 있되 너무 가까이는 서있지 마십시오.
사원의 기둥들도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칼릴 지브란, '예언자' 중에서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간섭하고
내 기준에 맞도록 옭아매고 있지는 않은지요.
내 그늘 속에 가둬두고 내 만족을 채우기보다는,
상대가 스스로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생의 기쁨과 보람을 찾도록
배려하고 지켜봐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 사색의 향기, 2009-12-14



2014/07/12 14:57 2014/07/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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