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 / 돼

2014/07/12 12:46

늘. 아직도. 나이가 이렇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되와 돼의 구분이 어렵다.
하여 정리한다. (예전에 정리한줄 알았건만)

via 우리말배움터

되요 (X) 돼요 (O) 되어요 (O)

1. '해도 돼요', '하면 돼요'가 맞습니다.

○ '되다'에 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어요'를 결합하면 '되어요'가 됩니다.
이때 '되어'는 '돼'로 줄여 쓸 수 있으므로 '되어요'는 '돼요'로 쓸 수 있습니다.

○ '되다'의 어간 '되'에 어미 '-어요'가 붙어 '되어요'가 되고, 이것이 줄어 '돼요'가 됩니다.

○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그래서 '되었다', '되어', '되어서'를 줄여 '됐다', '돼', '돼서'로 씁니다.

○ 문장의 끝에서 '-지'가 결합할 때는 동사의 어간 뒤에 붙으므로 '되-' 뒤에 바로 붙어 '되지'로 활용합니다.

○ 그리고 보조사 '요'는 어간 뒤에 바로 붙을 수 없으므로 '되요'가 아닌 '돼요'의 꼴로 써야 합니다.


2. 한글 맞춤법 제5절 준말, 제35항의 [붙임2]에 있는 내용입니다.
[붙임 2] 어간 "ㅚ"와 어미 "-어"가 붙어서 "ㅙ"로 줄어지는 것의 적기.

어간 모음 [ㅚ] 뒤에 "-어"가 붙어서 "ㅙ"로 줄어지는 것은 "ㅙ"로 적는 것을 인정하는 허용 규정인데,
이러한 축약이 일어나는 단어로는 "괴다, 되다, 뵈다, 쇠다, 쐬다" 등이 있다.

ㄱ. 괴다:괴어→괘[괘] 괴어서→괘서[괘서] 괴었다→괬다[괟따]
ㄴ. 되다:되어→돼[돼] 되어서→돼서[돼서] 되었다→됐다[됃따]
ㄷ. 뵈다:뵈어→봬[봬] 뵈어서→봬서[봬서] 뵈었다→뵀다[봳따]
ㄹ. 쇠다:쇠어→쇄[쇄] 쇠어서→쇄서[쇄서] 쇠었다→쇘다[쇋따]
ㅁ. 쐬다:쐬어→쐐[쐐] 쐬어서→쐐서[쐐서] 쐬었다→쐤다[쐗따]

'내려야 됩니다'의 '됩니다'는 '되-'+'-ㅂ니다'의 결합입니다.
'하여야 됩니다'의 '하여야'는 '해야'로 줄고, 위와 마찬가지로 '됩니다'는 '되-'와 '-ㅂ니다'가 결합합니다.

해야 해요. => '하-' + '-여요' ==> '해요'
해야 돼요. => '되-' + '-어요' ==> '돼요' ('되어요' 혹은 '돼요'로 씀이 바릅니다. 되요: X )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되다'에 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어요'를 결합하면 '되어요'가 됩니다.
이때 '되어'는 '돼'로 줄여 쓸 수 있으므로 '되어요'는 '돼요'로 쓸 수 있습니다. '되요'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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