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광은 중국 북송의 정치가며 사학자로 '자치통감'을 편찬하였다.
그가 어릴 때 여러 아이들과 놀고 있었다.
그때 한 아이가 큰 물독 속에 떨어져 물에 잠겨 버렸다.
여러 아이들이 놀라서 물독 속을 들여다보고 꺼내려 하였으나
물독이 너무 커서 아이들 힘으로는 구할 수가 없었다.
그때 사마광이 돌을 집어 들더니 물독을 깨뜨렸다.
그 덕에 빠진 아이가 무사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사마광의 지혜가 범상치 않음을 알았다.
- 소아격옹도(少兒擊瓮圖) 라는 그림에 얽힌 이야기 -
물독을 보존하면서 친구를 꺼내려는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아이들의 키에 비해 독이 너무 깊었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있는 아이는 목숨이 물독보다 중하다는 걸 알고
물독을 깨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나에게 어떤 결단이 필요한 시기에
우리는 겸허히 자신에게 물어야겠습니다.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인가.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지혜입니다.
- 사색의 향기, 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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