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왕가의 몰락

2013/09/13 23:02

혈우병은 조그만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잘 멎지 아니하며
지체장애 또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병으로서
여자에 의하여 유전되어 남자에게만 나타난다.

19세기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을 이끌었던 빅토리아여왕은
혈우병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유럽왕가의 풍조대로 영국의 알렉산드라공주는
러시아의 니콜라스 2세와 결혼을 하였는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시스 황태자에게
불행하게도 혈우병이 유전되고 말았다.

훗날 알렉산드라 왕비는 권력을 거머졌지만
아들의 병 치료를 빙자한 간신배들의 말을 신임하게 되었고
그로 인한 부정부패로 말미암아 러시아 혁명의 원인이 되어
러시아 왕조는 무너지고 말았다.

우리나라의 혈우병 환자는 약 3천명∼4천명 정도,
인구 1만 명 당 1명 꼴로 나타나며
혈액응고인자제제의 투여로 견디어가고 있는데
원료는 국민이 헌혈한 혈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하니
헌혈의 의미가 다시금 새롭다.

- 사색의 향기, 2008-05-09


2013/09/13 23:02 2013/09/13 23:02

(#Hashtag) 같은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ham-gge.com/ttd/trackback/608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