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여 안녕

2013/08/16 21:40

소르본느에서 퇴학 당한 말더듬이 불량소녀 프랑소아즈 사강이
'슬픔이여 안녕'을 발표한 것은 불과 18세의 나이였다.
후속작으로 '어떤 미소' '브라암스를 좋아 하세요'등 남녀의 심리에 대한
섬세한 필체로 세계적인 명성과 거액의 돈을 벌어 드리게 되었는데
'모르는 것이나 느끼지 못하는 것, 체험하지 않은 일은 쓸 수가 없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그래서 인가 두 번의 이혼은 두 개의 작품을 남기고 끝났으며
마약복용혐의로 기소되자 '인간은 자신을 파괴할 권리도 있다' 며
법원과 언론에 맞섰다.

도박을 통해서는 무엇을 얻으려고 했는지 프랑스 내의 카지노에
출입금지를 당하자 영국으로 원정까지 가서 열심히 돈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녀의 생활은 사막처럼 황폐해져 갔다.

69세. 무일푼이 되어 심장질환을 앓던 그녀는
'진정 후회 없는 신나는 인생을 즐겼다' 고 회고하며 눈을 감았다.

- 사색의 향기, 2007-09-14


2013/08/16 21:40 2013/08/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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