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2013/07/13 23:44

2차 세계대전 때의 일입니다.
핵폭탄을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진 독일은 연합군에 비해
그 기술이 2년 정도 앞섰다고 합니다.

노르웨이를 침공한 히틀러는 외곽에 위치한 중수 공장을 접수하고
원자로 가동에 필수적인 중수를 독일로 가져 오려고 했습니다.
중수 15톤을 1차적으로 열차로 운반한 후 다시 페리호에 싣고
호수를 건넌다는 수송계획을 세우고 있었지요.

이를 알아챈 영국의 연합군 정보부는 노르웨이의 독립군에게
이를 저지하라는 작전을 하달하기에 이릅니다.
노르웨이의 독립군이 그 지역상황을 분석해 본 결과,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페리호를 폭파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페리호 폭파계획에는 수많은 양민들의 희생이 따라야 했지만
연합군은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성공해야 하는 중요한 작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페리호는 시한폭탄에 의해 폭파되어 중수는 호수 깊숙한 곳으로
가라 앉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양민이 희생 되었습니다

훗날 화물을 인양하여 진가를 가리게 되었는데 작전의 핵심이었던
중수의 양은 원자로 1기를 가동하는데 충분한 양이었다고 합니다.
그 작전으로 인해 희생된 수많은 생명들이
더 많은 세계인들을 살린 셈입니다.


- 사색의 향기, 2007-07-06


2013/07/13 23:44 2013/07/13 23:44

(#Hashtag) 같은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ham-gge.com/ttd/trackback/588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