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2013/07/07 00:27

모닝페이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각나는 것을 공책에 세 쪽 정도 씁니다.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니고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아닙니다.
쓸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쓸 말이 없다' 라고 쓰면 됩니다.

'모닝페이지'라 불리는 이 방법은
사람마다 잠재돼 있는 창조성의 물꼬를 트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작가인 줄리아 카메론은 '아티스트 웨이' 라는 책을 통해
이 방법이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절망하는 소설가,
그림을 그릴 수 없는 화가, 한계를 느끼는 배우 등등
창조성이 절실하게 필요한 예술가들에게 매우 놀라운 효과를
가져다 줬다고 말합니다.

모닝페이지를 쓸 때는 몇 가지 꼭 지켜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잠이 깨자마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로 쓰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반드시 손으로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의식이 완전히 기지개를 켜기 전,
무의식이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이성의 검열을 거치지 않은 우리의 생각은 독특한 개성과 빛나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거든요.

교육이나 예절 등 외부로부터 강요 받은 요소들로
본래의 자기 모습을 잊은 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일 아침에는 한번쯤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 사색의 향기, 2007-04-13


2013/07/07 00:27 2013/07/0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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