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전형필 선생은 일제 강점기 우리 국보급 문화재의 일본 유출을 막기위해
전재산을 바치며 노블레스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셨습니다.
만석군의 외아들로 태어난 선생은 문화재를 보는 따뜻한 시선과 정확한 안목을
가진 분이였습니다.
그는 사람을 풀어 우리 문화재가 일본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사들였으며
그것도 싯가의 몇배나 되는 후한 값으로 구매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물건이 나오면 다른이들 보다 먼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그 댓가로 무수한 전답과 집들이 그의 수중에서 사라지고 말았겠지요.
그는 국보 294호인 청화백자철사진사국화문병을 사들이기 위해
요즘 돈으로 무려 4천억원이나 지불하여 일본인들을
경악시켰다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러한 선생의 열정과 신념 덕에 우리 민족의 품에
훈민정음 원본을 비롯, 김홍도의 무이귀도,
신윤복의 해악전신첩 등 귀한 보물들이
남아 있게 된 것입니다.
훗날 선생은 서울시 성북동에 간송미술관을 세웠는데
총독부가 보기 싫어 북향으로 지었다고 전해 집니다.
- 사색의 향기, 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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