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계(空城計)

2013/07/06 12:32

공성계(空城計)
: 비어있는 성으로 싸움에서 이기는 계략

중국 삼국시대 제갈량은 양평이라는 곳에 군대를 주둔시켜 두고,
대장군 위연(魏延) 등을 파견하여 조조의 군대를 공격케 하였다.
때문에 성 안에는 병들고 약한 소수의 병사들만 남아 있었다.

이 때, 조조의 군대가 대도독 사마의(司馬懿)의 통솔로
양평을 향하여 진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졌다.

성을 지키고 있던 유비의 군사들은 이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제갈량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과감하게 명령을 내렸다.

그는 군사들을 시켜 성문을 활짝 열고,
성문 입구와 길을 청소하여 사마의를 영접하는 것처럼 꾸몄다.
그리고 자신은 누대(樓臺)에 올라가 조용히 앉아 거문고를 타고 있었다.

사마의는 군사를 이끌고 성 앞에 당도하여 이러한 상황을 보고 의심이 들었다.
그는 성 안에 이미 복병이 두고 자신을 유인하려는 제갈량의 속임수라고 생각하고,
곧 군사를 돌려 퇴각하였다.

-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제갈량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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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일을 보는 시각 차이 하나가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사색의 향기, 200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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