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겠니

2001/11/26 08:50


내 책상위에는 1995년부터 나와 함께했던 행동수칙이 쓰여져 있다.
수칙 1편은 내가 정한 나와의 약속이고, 수칙 2편은 모범이 되기 위한 충고서로 되어있다.
난 그 것들과 함께 온전한 자아를 형성하기 위해 늘 노력해왔으며, 어느 순간에 다다르자 이젠 되었겠지 하는 교만함에 빠져 있었다.

내 책상위의 그것들은 언제나 교만한 날 쳐다보며 날 비웃었지만, 나 또한 그것들을 비웃었다.

오늘 아침, 난 평소와 다르게 지금 깨어있다.
근래에 볼 수 없었던 행동이다.
난 지금 모든 준비를 다하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왜?

더이상 내가 교만함에 빠져있지 않기 때문이다.
난 지금 교만과는 거리가 먼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내 수칙을 볼 때면, 눈에 띄는 구절이 있다. 솔직히 어느 것 하나 눈에 띄지 않는 구절이 없긴 하지만, 오늘 따라 눈에 띈다고 하자.
'오늘은 최초의 날이며 최후의 날이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라.'
'생각해야 하는 건, 할것인가 안할것인가가 아니다. 하겠다고 결정한 일을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 그게 문제이다'

그래서, 난 오늘 잠도 자지 않고 이렇게 깨어있다.
현재와 미래.
그것들을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행동하기 위해서.

한껏 깨끗해진 마음을 갖고 오늘 힘차게 행동할 작정이다.
그리고 내일 더욱더 멋진 나를 만나겠다.

오늘 나를 깨운 글귀가 또 하나 있다.
지난 학기에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썼던 글귀다.

'미래는 행동하는 자만의 것이다.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요즘의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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