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의 편지

2011/09/06 03:41

written on 2001.11.19 21:05:46  
 
새벽녁의 조용한 하늘을 올려다본 이라면,
분명 당신은 외로운 사람이군요...
외로운 사람들은 하늘을 쳐다본답니다.
아니, 그리운 사람들이겠군요...

하늘을 쳐다보며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떠난 님... 그리운 님... 사랑하는 님...
귓가에 맴도는 사랑의 언어들...

하늘을 함께 쳐다보았던, 그 사람을 생각하며
오늘도 저는 새벽녁까지 깨있군요...

읽혀지지 않는 글처럼 슬픈 글은 없는것 같애요.
요즘의 제 글들이 아우성대는 소리가 들려요.
왜 자신들을 이 작은 공간속에 메어놓고 있느냐구요.
저두 그들을 세상밖으로 내보내고 싶지만,
그들에게 돌아올 상처가 먼저 생각되어 차마 실천하지 못하고 있네요...

유키 구라모토를 아십니까?
그사람의 음악에는 수많은 언어가 들어 있어요.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들의 생각을 글로 적게 되요.
지금도 그러는것 같내요.

분명, 이건 내 생각인거 같은데
하지만, 난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낸적이 없는데...
제 손은 무엇인가 계속 쓰고 있네요...  


2011/09/06 03:41 2011/09/0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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