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쿼터백이 아주 적은 성공률을 바라보고 적진 깊숙히 내지르는 롱 패스를 뜻하는 말.
농구의 버저 비터(buzzer beater)와 비슷한 것으로, 전.후반 종료 직전 승부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종종 쓰인다.
이 표현은 1975년 NFL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유래되었다.
댈라스 카우보이스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10:14로 뒤지고 있었다. 댈라스의 쿼터백 로저 스토백은 경기 종료 24초를 남겨놓고 필드 중앙에서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마지막 롱 패스를 던졌는데, 이것이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며 경기가 16:14로 역전되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이 쿼터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패스에 대해 "눈 질끈 감고, '성모마리아여!'를 외치며 던졌다"고 말했다. 이후 '성모 마리아 패스(Hail Mary pass)'는 '낮은 가능성을 보고 마지막으로 던져보는 승부수'라는 뜻으로, 미식축구 이외의 분야에서도 자주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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