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터면, 페미니스트들에게 엄청난 공격의 포화를 얻어맞았을 수도 있다.
바바라 노박의 충격적인 고백에 뻐언한 삼류 로맨스로 끝나버리고, 영화의 주된 이야기인 '사랑을 무시하라' 는 주제는 용두사미로 사라지고 결국 사랑을 위해 그저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인가 하는 화가 치밀어 오르게 할 수도 있었다. 다행히도, 영화는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다. 미국에도 그런 속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리게 하는 그런 간담 서늘한 막판 반전.
 
#. 수동적인 여인들은 대게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자신의 사랑에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 남성의 손놀림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그런 여성에게 바바라 노박은 말한다. 여성들이여, 사랑의 감정을 무시하라.

 #. 캐처 블록의 아파트는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온갖 버튼이 중무장 되어있다.
 첫번째 버튼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음악, 두번째 버튼은 키스를 유도하기 위한 조명, 세번째 버튼은 마무리 침대. 놀라워라.

#.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한 여성의 치밀한 계획이 펼쳐진다. 이 정도의 노력이라면 그 어느 남자가 빠지지 않을쏘냐.

#. 제작정보
다운 위드 러브 Down with Love 2003 US ★★★
로맨스, 코미디 / 미국 / 101분 / 2003 .10.17 개봉
감 독 : 페이튼 리드/ 각 본 : 이브 알러트  데니스 드레이크
출 연 : 르네 젤위거 이완 맥그리거
관람일 : 2005. 3. 26



2005/03/30 12:44 2005/03/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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