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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처음 알게된건, 작년 9월 쯤이었다.
한 영화 시사회를 보러 갔는데 예고편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사회에서 예고편을 보여준다는 생소함에 열심히 보았다. 우리가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이란영화라는 것을 알았지만, 예고편의 승리인지는 몰라도 '정말 보고싶다'는 감정이 아주 크게 자리를 잡았었다. 그렇게 지내기를 6개월... 바쁜 생활 속에 그 영화가 개봉을 했었겠지 하며 나중에 비디오나 봐야지 하며 잊혀질 쯤.. 이제서야 개봉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하지만 또 왜 이제서야 하는지에 의문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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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童心을 좋아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다. 잊혀지는 감정에 대한 갈망일까...
난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 행복했다. 두 남매의 사랑이, 우리 오빠가 내게 해줬던 어린 시절의 기쁨을 기억나게 해주었고 정원손질을 위해 초인종을 누르며 제대로 된 어휘를 구사하지 못해 초초해 하는, 어린 아들의 멋진 한 마디에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아버지의 모습에 우리 아버지의 무뚝뚝하지만 사랑이 담겨있던 여름날의 수박 한 통을 기억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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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 영화만큼은 빌리 엘리어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잊고있는 童心을 조금은 기억해내길 바란다 .

#. 제작정보
천국의 아이들 The Children of Heaven 1997 IR ★★★★☆
드라마, 코미디/  이란 / 87분 / 2001 .03.17 개봉
감독 각본 : 마지드 마지디
출 연 : 미르 파로크 하스미안, 바하레 시디키 모하마드
관람일: 2001. 03. 19 중앙시네마



2005/03/20 00:58 2005/03/2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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