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 댄 섹스 Better Than Sex 2000 FR ★☆

2003/02/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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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피아니스트를 볼 때 나온 예고편이 바로 이 영화였다.
예고편을 볼 때 상당히 괜찮은 로맨틱 코메디로 다가왔기 때문에. 개봉을 하면 꼭 보리라 각오를 했었다.
당시에는 2월중에 개봉을 한다고 (씨네큐브에서) 했기에, 2월에 찾아가보았더니. 어떤 사정인지 알지는 모르겠으나 개봉이 무기한 연기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보고싶은 영화가 무기한 개봉 되었을때의 그 심정을 아는가? 정말 그 허탈감이란... 그런데 씨네큐브에서 발렌타인데이 특집으로 2주동안 특별상영작이 선정이 되었었는데, 그 목록에 이 영화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영화가 언제 개봉하게 될지 아니 개봉도 못할지도 모른다는 급박한 감정이 생겨서 상영목록에 오르자마자 예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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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조금 아주 많이 실망했다. 도무지. 그래서 뭐?! 이런 감정이 생기더라. 그냥 영화 내내 sex 하다가 서로 속궁합이 좋아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은연중에 사랑의 감정이 생겨서 서로를 향해 찾아다니다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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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영화를 보면서 무엇을 기대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아니었다.
예고편을 보면서. 그동안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겠거니 내심 강하게 기대를 했었는데.
보통 헐리웃의 로맨틱 코미디는 호감(혹은 짝사랑) - 데이트 - 사랑 - (sex) - 질투로 인한 (혹은 오해로 인한) 이별 - 재회 - 결혼(혹은 결합;). 이런 등식으로 진행된다.
이 영화는 그 진행구도가 호감과 sex 가 바뀌었을 뿐 달리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글쎄... 기존의 모든 로멘틱 코미디가 절대 sex로 시작한적이 없어서 그렇게 호들갑이었었나보다...

영화소개

#. 제작정보
배터 댄 섹스 Better Than Sex  2000 FR ★☆
코미디, 로맨스 / 오스트레일리아 , 프랑스 / 84분 / 2003 .05.23 개봉
감독  조나단 텝리츠키
출연 데이빗 웬햄, 수지 포터
광화문


2003/02/20 23:50 2003/02/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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