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만에 등산을 했습니다. 제가 등반을 한 곳은 남산입니다.
서울이 고향이면서 오늘로써 딱 세번 째 등반이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 부모님과 올랐고 2년 전에 친구들과 올랐고. 그 뿐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남산에 갔던 기억은 솔직히 없습니다. 단지 기록상으로 사진만이 남겨졌을 뿐입니다.
2년 전에 친구들과 올랐던 길은 오늘 올랐던 길과는 다른 길이었습니다. 즉, 적어도 제 기억으로은 오늘이 남산을 등반한 첫 날 입니다.
몹시 추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등반을 위한 추리닝 안에 땀복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기우일 뿐이었습니다. 오늘 날씨 등반하기에는 딱 좋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였거든요.
등반 이후 해가 질 무렵까지 무수히 많은 등반객을 뒤로 하고 열씸히 제가 원하는 피사체를 필름에 옮겼습니다. 어찌 나왔을지가 무척 궁금해지는군요. 제가 의도했던 바와 같은 사진이 나왔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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