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천사, 요제프 멩겔레

2024/07/08 18:38

요제프 멩겔레 / 요제프 루돌프 멩겔레 (독일어: Josef Rudolf Mengele, 1911년 3월 16일 ~ 1979년 2월 7일)


-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나치 강제 수용소의 내과의사
- 수용소로 실려온 수감자들 중 누구를 죽이고 누구를 강제 노역에 동원할지를 결정하였으며 수용소 내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하였던 것으로 악명이 높다. aka. 죽음의 천사(Angel of Death, 독일어: Todesengel). 친절한 의사처럼 보이지만 하는 짓은 악마보다 더한.

-  1943년 5월 24일 아우슈비츠와 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의 '집시 캠프' 의무관으로 임명되었으며, 1944년 8월 수용자들이 모두 가스실로 간 이후 캠프가 해체되면서 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의 주임 의무관이 되었다.

- 멩겔레는 수용소에 있는 동안 수감자들을 이용하여 그의 유전학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였다. 그는 특히 쌍둥이 연구에 관심이 많아서 이들을 선별하고 특별 병영에 따로 수용하여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쌍둥이들이 정말 뱃속까지 동일한지 확인하기 위하여 쌍둥이 아이들 중 몇 쌍을 선택하여 자신의 실험실로 부른 후 침대에 눕히고 잠을 재운 후 클로로포름을 심장에 바로 주사하여 즉사시킨 뒤 해부했다. 심지어 아이들은 이때까지도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그의 친절한 모습 때문에 "멩겔레 아저씨"라고 말하며 웃으면서 숨졌다. 그는 쌍둥이에 집착하여 쌍둥이의 장기나 혈액을 교환하기도 했고 남녀 이란성 쌍둥이를 근친교배하였다. 특히 그는 샴쌍둥이에 대한 집착을 보여서 평범한 쌍둥이들의 몸의 일부를 자르고 꿰매 인공 샴쌍둥이 비스무레한 것을 만들고(!) 얼마나 살아남는지 관찰하기도 했지만 연결시켰던 정맥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아이들의 연결 부위가 썩어들어갔다.

- 임신 8개월의 임산부가 아우슈비츠에 들어오자 이상하게도 생체실험을 하지 않고 살려주었는데, "갓난아이가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채로 며칠이나 살까?"를 실험하기 위해 그녀를 살려줬던 것이었고 결국 아이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한 끝에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아사하고 말았다.

- 멩겔레의 실험 대상이 된 이들은 필요에 따라 간단히 살해하고 해부하였다. 이들은 일반 수감자들보다 나은 주거 환경에서 보다 좋은 음식을 먹었으며 가스실에 갈 위험도 없었지만 멩겔레는 이들을 실험재료로 생각하였을 뿐. 그가 이토록 악명이 자자한 이유는 어린 아이들까지 생체실험을 위한 도구로 썼기 때문이다. 건강한 실험체를 확보하기 위해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하면 곧 바로  인체 실험을 실시했다. 이러한 실험으로 사망한 사람은 40만 명에 이른다.

- 전후 독일 내에서 가명을 쓰며 숨어지내던 멩겔레는 남미로 도주, 아르헨티나를 거쳐 1959년 브라질로 이주하였다. 그가 사망한 후에 알려졌는데 1985년 브라질의 어느 무덤의 주인이 멩겔레라는 소문이 퍼졌고, 발견된 유골의 사진과 무덤 속에 남겨진 치아의 DNA 등을 분석한 검사로 1993년 신원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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